젊어진 한국 남자 배구가 제3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밤 베트남 빈푹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A조 미얀마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3-1(25-27 25-23 25-20 25-21)로 역전승했다. 전날 일본에 완패한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1승1패가 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8개 팀은 A,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그 성적에 따라 크로스 토너먼트를 벌여 4강 진출팀을 가린다. 한국이 4강에 오르려면 조 1,2위를 차지해야 토너먼트에서 이란, 중국 등 B조의 강팀을 피할 수 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학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한 한국은 조직력이 좋고 움직임이 빠른 미얀마에 고전 끝에 뒤집기 승리를 일궜다. 듀스 접전 속에 아쉽게 첫 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 라이트 이강원(경희대)의 분전을 바탕으로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세터 이민규(경기대)와 공격수 간 호흡이 맞지 않았고, 센터진의 공격이 저조해 좀처럼 돌파구를 뚫지 못하던 대표팀은 3세트 막판에서야 전력을 회복해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에이스 전광인(성균관대)의 강스파이크가 뒤늦게 터지면서 4세트를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2012 런던 패럴림픽 대회 4일째 사격의 ‘깜짝’ 금메달 1개와 탁구 동메달 2개, 수영에서 동메달 1개를 추가해 종합 18위를 유지했다. 장애인 사격의 강주영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왕립포병대 사격장에서 열린 2012 패럴림픽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 SH2(경추장애) 결선에서 705.5점의 패럴림픽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강주영은 결승에서 사격 만점(10.9점)을 포함해 10.8점 2번 등을 쏘는 등 상대방을 압도하며 12년 묵은 패럴림픽 기록(704.3점)도 갈아치웠다. 2000년 이후 12년 만에 패럴림픽으로 돌아온 지적장애인 종목에서도 한국은 메달을 추가했다. 지적장애 수영선수 조원상은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200m 자유형 S14(지적장애) 결승에서 1분59초93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지적장애인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다. 탁구에서는 동메달이 2개나 나왔다. 장애인 탁구의 ‘간판’격인 문성혜는 엑셀 노스 아레나 탁구 경기장에서 열린 탁구 여자 개인 클래스4 3~4위 결정전에서 중국의 장미아오를 3-2(10-12
한국 롤러의 ‘간판’ 우효숙(청주시청)을 필두로 한 롤러 대표팀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12 세계 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역대 두 번째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이탈리아 아스콜리 피체노(트랙)와 산 베네데토 델 트론토(로드 및 인라인마라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총 16명의 시니어와 주니어 선수들을 파견했다. 2009년 중국 하이닝 대회에서 종합 1위에 올랐던 한국은 2010년 콜롬비아 대회 때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시니어 대표팀이 빠져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여수 대회에서도 우효숙이 트랙과 로드 장거리 종목 4개를 석권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7개를 수확하며 콜롬비아의 뒤를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올해는 그동안 주니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최광호와 신소영(이상 대구시체육회가)이 각각 남녀 시니어 대표팀이 합류함에 따라 한국의 종합 우승에 청신호가 켜졌다. 17세였던 2010년 주니어 중 유일하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최광호는 1만m 제외·포인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주목받았다. 신소영은 지난해 여수대회에서 주니어 T(타임트라이얼) 300m과 1천m, 500
한국 남자 탁구 기대주 이상수-서현덕 조(삼성생명)가 2012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체코오픈에서 남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 부천 중원고 선후배 사이인 이상수-서현덕 조는 3일 체코 올로모우츠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 복식 결승에서 크리산 카를슨-마티아스 카를슨 조(스웨덴)에 4-3(11-9 11-5 11-4 7-11 8-11 9-11 11-4)으로 신승을 거뒀다. 지난 2010년 6월 인도오픈 남자 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오픈대회 복식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던 이들은 2년여 만에 다시 우승을 합작했다. 이-서조는 1~3세트를 손쉽게 따내 손쉽게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지만 서현덕-이상수 조는 4~6세트를 내리 빼앗기며 세트스코어 3-3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왼손-오른손 조합을 바탕으로 한 박자 빠른 공격을 살려내 마지막 7세트를 11-4로 이기고 승리를 매듭지었다. 남자 단식에서는 정상은(81위·삼성생명)이 크리스티안 쉬스(52위·독일)에게 1-4(9-11 13-11 5-11 7-11 11-13)로 져 준우승했다. 여자부 복식에서는 진출한 박영숙(한국마사회)-양하은(대한항공) 조가 후지이 히로코-와카미야 미사코 조(일본)에 0-
애플이 3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에서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도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 대상에 포함함에 따라 양사의 미국 특허분쟁 전선(戰線)이 더 길어지게 됐다. 이번 소송에서는 올해 8월까지 미국 시장에 나온 제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최신 제품인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 갤럭시 노트 10.1은 물론이고 갤럭시 넥서스와 갤럭시S2, 갤럭시탭 7.0플러스, 갤럭시탭 8.9까지 대상 제품으로 삼았다. 대상 제품보다 더 큰 문제는 애플이 이번 소송에서 새로운 특허를 무기로 삼성을 압박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애플은 법원에 낸 소장에서 기술 특허·사용자인터페이스(UI) 특허 8개를 삼성이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디자인이나 이른바 ‘트레이드드레스(trade dress)’ 특허는 포함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의 1심 판결이 내년 하반기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평결이 나온 양사의 미국 소송 역시 지난해 4월 처음 제기되고 나서 1년 반 이상을 끌어온 것이다. 따라서 판결 선고가 나오더라도 삼성전자가 시장에서 곧바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단하기는 어렵다. 내년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역시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경기불황 등에 따른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이 한국 경제에 또 다른 악재로 떠올랐다. 2일 금융투자업계와 세계무역기구(WTO), 코트라 등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도입돼 시행 중인 주요 교역국의 잠재적 무역제한조치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기간별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09년 9월까지 223건이 시행됐고 2010년 10월 현재 332건, 2011년 9월 현재 424건, 올해 4월말 현재 534건으로 각각 불어났다. 이는 주요20개국(G20)을 비롯한 31개국의 규제 도입 건수에서 폐지 건수를 뺀 누적치다. 지난해 9월 이후 올해 4월말까지 7개월간은 123건의 새로운 규제 조치가 시행됐다. 이 기간 사라진 규제는 13건에 불과했다. 잠재적 무역제한조치란 자국 특정 산업에 대한 지원을 비롯해 수입승인과 검사증명 등 국경조치, 국내 상품을 우선시하는 정부조달, 서비스·투자분야 규제 등 무역 활성화를 가로막을 우려가 있는 조치들을 말한다. 특정 제품에 대한 직접적 규제보다는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에는 위험 요소다. 국가별로는 신흥국이 규제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위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이 주전 경쟁에 들어간다. 최강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3일 정오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선수들을 소집해 4일 결전지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떠난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타슈켄트에서 합류할 계획이다. 최 감독이 선발한 선수 23명의 면모를 보면 최고로 거론되는 선수들이 거의 모두 포함됐다. 역대 최강의 전열로 평가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서 조합이 까다로운 데다 포지션별로 펼쳐질 경쟁도 뜨거울 수밖에 없다. 최 감독은 수준급 기량을 지니고도 비주전이 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이번 소집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을 ‘희생정신’으로 꼽기도 했다. 최전방에 설 수 있는 공격 자원으로는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박주영(셀타 비고), 이근호(울산)가 있다. 최고의 공격수 자리를 다투는 박주영과 이동국의 공존해법이 공격진 구성의 핵심으로 꼽힌다. 최 감독은 두 선수를 함께 기용할 때 상대에게 큰 부담을 안길 수 있으나 공수에서 팀의 전체적 균형이 무너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동국과 박주영은 올해 2월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최종전에서 함께 기용됐으나 미드필더진과의 유기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