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는 27일 공원 인근에 건설폐기물 처리장을 이전할 수 있도록 허가해 물의를 빚은 담당 국장과 과장을 대기발령했다. 시는 또 담당 팀장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은 한 건설폐기물 처리업체가 관양동에서 호계2동으로 사업장을 옮기겠다고 신청한 시설부지 이전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하는 과정에서 부서간 업무협의 등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계2동 주민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근린공원 인근에 폐기물업체가 들어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책위를 꾸리는 등 강하게 반발해 왔다. 총선 출마 후보들도 기자회견을 통해 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으며 시는 문제가 불거지자 감사에 착수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평화비'의 내용이 사실과 큰 괴리가 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27일 산케이신문에 의하면 노다 총리는 2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비(위안부 소녀상)'에 쓰인 '일본군 성적 노예 문제'라는 표현과 관련 "정확하게 기술된 것이냐 하면 크게 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위안부가 일본군의 성적 노예라는 기술은 사실과 크게 다른 것이며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자민당의 야마타니 에리코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노다 총리는 작년 12월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 위안부 평화비의 조기 철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야마타니 의원은 미국 뉴저지주의 한인 밀집 지역인 팰리세이드파크시의 위안부 추모비도 문제 삼았다. 그는 이 추모비에 "1930년대부터 1945년까지 일본 제국주의 정부 군대에 유린된 20여만 명의 여성과 소녀들을 기린다"고 기술한 내용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노다 총리는 "(추모비에 기술된) 수치와 경위가 근거가 없지 않느냐"고 불쾌감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손학규 당시 민주당 대표가 지역 당협위원장에게 돈 봉투를 돌렸다는 의혹과 관련,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내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손 전 대표가 당시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며 중앙당사에서 지역 당협위원장 30여명에게 1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돌렸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를 한뒤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보냈다. 검찰 관계자는 "어젯밤에 선관위가 넘겨준 자료를 받았다"며 "자료를 검토하고 제보자인 전 민주당 지역 당협위원장 A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 대표 측은 돈 봉투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고위직 지방 공무원이 관급공사 도급업체로부터 지붕개량을 포함해 무료 리모델링 공사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기도 구리경찰서는 구리시에서 짓고 있는 '구리 아트홀' 공사 담당자 2명에 대한 비리 의혹 고발장이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공무원은 구리시청 K씨(4급)와 Y씨(6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용직 근로자 L씨는 고발장에서 "지난 2월22~28일 '구리 아트홀'이 아닌 K씨의 집 리모델링 공사에 동원됐다"며 "Y씨가 우리를 공사에 동원되도록 도급업체 대표에게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L씨는 "해당 공사 비용을 도급업체에서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K씨는 경찰에서 "공사비로 이미 5백만원을 지급했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실을 증명할 견적서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도급업체 대표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핵무기없는 세상’을 목표로 세계 60억 인류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역사적 평화서밋(Summit)인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첫 공식행사인 환영식과 업무를 겸한 만찬으로 개막됐다. 27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이명박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 등 53개 국가의 정상 또는 정상급 수석대표와 유럽연합(EU)·유엔·국제원자력기구(IAEA)·인터폴 등 4개 국제기구의 수장 58명이 참석하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이들 53개국은 전세계 인구의 80%, 전세계 GDP의 약 90%를 대표하고 있어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위 안보포럼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상회의는 이 대통령이 오후 4시30분부터 참석 국빈 한 명 한 명을 일일이 맞는 공식 환영으로 시작, 식사와 함께 회의를 하는 업무만찬 형식으로 진행됐다. 만찬은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의 주재로 배석자 없이 정상간의 자유로운 토의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국들은 고농축 핵물질 폐기 및 비핵화 현황 등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첫날인 26일 오전에 이어 낮시간대에도 서울의 교통량은 별로 줄어들지 않았다. 특히 전체 정상회의가 열리는 27일에는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교통통제가 예정돼 있어 교통량이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경우 차량 정체 등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오후 1시 서울시내 전체 교통량은 지난주 대비 4.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9시에는 교통량이 전주보다 5.3% 감소했으나 낮에는 이보다 덜 줄어든 것이다. 경찰은 이러한 감소율이 행사의 원활한 진행에 필요한 감소율인 30%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라고 밝혔다. 차량 2부제 참여율 역시 61%로 지난해 G20 행사 기간의 64%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량 감소율, 2부제 참여율이 낮게 나타나면서 행사장으로의 차량 이동이 집중되는 오후와 퇴근 시간대에는 교통 체증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오늘 오후부터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 교통수단을 적극 이용해줄 것을 시민에게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체 정상회의가 열리는 27일은 서울 전역의 숙소에서 코엑스로 정상들 차량이 일시에 몰려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천안함 피격 2주기를 맞아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할 수 없도록 해야 하고, 만약 도발한다면 강력한 대응으로 철저히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천안함 피격 희생자를 추모하는 ‘2012 서울평화음악회’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이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이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군들 이들의 그 고귀한 희생을 잊을 수가 있겠느냐”면서 “다시 한번 용사들의 아내와 자녀, 부모님과 형제·자매, 유족 모두에게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에 평화가 오고 언젠가 통일이 이뤄진다면 우리는 이들을 더욱 높이 기리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를 결코 잊지 않을 것임을 유족 여러분 앞에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용사 2주기 추모식’이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전사자 유가족, 당시 승조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한국 빙속 단거리의 간판 스타 모태범(23·대한항공)과 이상화(23·서울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 500m 남녀 경기를 동반 제패했다. 이상화는 25일 밤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12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의 여자 500m 경기에 출전해 우승했다. 국내 여자 선수가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화는 이날 1차 시기에서 38초03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2차 시기에서는 37.66으로 시간을 더 단축하며 종합 75.69초를 기록했다. 중국의 위징은 이상화에 0.43초 뒤지는 76초12로 2위에 그쳤으며, 3위는 76초28을 기록한 네덜란드의 타이슈 외네마가 차지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지난 9일 독일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 경기에서 중국의 위징에 밀려 2위에 그친 것을 설욕했다. 당시 이상화는 1차 시기에서 1위를 했으나 2차 시기에서 위징에 뒤져 종합 0.03초의 간발의 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어 열린 남자 500m 경기에서는 모태범이 0.01초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남녀 선수가 500m 경기를 휩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