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9일부터 사흘간 중국을 국빈 방문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벌인다. 이 대통령은 방중 첫날인 9일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곧이어 후 주석이 주관하는 공식환영식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국빈만찬까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외교·안보면에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후 한반도 정세가 유동성이 커지는 시기에 열리는 것이어서 논의 결과에 한반도 주변 강국은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김정은 체제’로 개편되는 북한의 대(對)중국 의존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재개 등을 놓고 중국이 어떤 견해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도발 이후 다소 냉랭해진 것으로 평가되는 한·중 관계에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제면에서는 양국간 교역 규모가 커지면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이 대통령과 후 주석간 회담에서 진전된 합의 사항도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어 서해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던 중 해양경찰이 순직한 사건을 둘러싸고 국민감정이 악화한 만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8일 의혹을 폭로한 고승덕(55·서울서초을) 한나라당 의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다. 검찰이 수사의뢰 접수 사흘 만에 폭로 당사자를 소환함에 따라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고 의원은 이날 오후 1시51분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 출두했다. 고 의원은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말하겠다”며 청사 9층 공안부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고 의원을 상대로 돈을 건넨 후보 측과 실제로 돈봉투를 돌린 사람이 누구인지, 돈봉투를 받았다가 돌려준 시점과 상황 등을 조사 중이다. 18대 국회 들어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지난 2008년과 2010년, 2011년 세 차례 열려 박희태 국회의장, 안상수·홍준표 의원이 각각 대표로 선출됐으며, 고 의원은 이 중 가장 최근 전대는 아니라고 밝혀 의혹 대상자는 두 명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하지만 박 의장과 안 의원 모두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고 의원이 해당 전대에서 선출된 대표와 돈봉투를 건넨 특정인의 이름을 거명할 경우 이 인사들을 우선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박 의장은 이날부터 10박11일 일정으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모바일 투표가 9∼14일 실시된다. 시민과 당원 대상인 모바일 투표는 당락을 판가름할 최대 변수로 떠올라 경선주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오후 9시 접수 마감 결과, 시민 선거인단 규모는 64만3천353명이며, 당원 선거인단은 12만7천92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민 선거인단 규모는 민주통합당이 애초 예상한 25∼30만명에 비해 배 이상 많은 것이다. 정당 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인단이고, 스마트폰과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모바일 투표 신청자 비율이 88.4%에 달해 투표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게 후보측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시민 선거인단 참여 신청 방법과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접수자가 62.7%에 달해 ‘2040세대’ 등 젊은층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 접수 현황을 보면 40세 미만과 40세 이상의 비율이 44.4%와 55.6%로 집계됐으며, 특히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았으며 합치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9.4%로 가장 많았고, 호남이 22.7%로 뒤를 이었다. 민주통합당 오종식 대변인은 8일 기자들
한나라당 의원들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 색깔 빼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최근 속속 내놓는 의정보고서를 보면 의정보고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표지에서 한나라당 로고를 빼는 것은 물론 보고서 본문에도 한나라당 단어 자체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반감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한나라당을 앞세워 홍보하다가는 도리어 표심을 더 잃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경향은 다른 지역보다 위기감이 큰 수도권 지역에서 두드러진다. 서울 강서갑의 구상찬 의원은 의정보고서 표지에 ‘제가 먼저 매를 맞겠습니다’라는 문구 아래 작업복 차림으로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사진을 실었다. 한나라당 로고도 찾아볼 수 없고 표지 가장자리는 한나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대신 주황색으로 띠를 둘렀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서울 강남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서초갑의 이혜훈 의원은 자신이 표지모델로 등장한 여성패션지 형식의 의정보고서에서 로고나 문구 등에서 한나라당 색깔을 배제했다. 차명진 의원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오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8일 미국으로 출장을 떠나면서 올해 첫 공식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번 출장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를 채용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방미 기간인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각) 시애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를 만나 기부와 관련된 조언을 들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주식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키로 한 안 원장은 현재 기부재단 설립 형태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빌 게이츠 면담에 앞서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적 검색엔진 구글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와 만남을 갖고 글로벌 IT 환경 변화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안 원장은 이번 방미 길에서 정치적 행보를 할 계획은 없지만,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의 올해 첫 행보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초 강남 출마설과 신당 창당설을 공개적으로 부인하면서도 정치 참여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그의 대권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그의 ‘대권직행설’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이번 방미 역시 대권 행보의 연장선이라는
한국 남자탁구 간판 유승민(삼성생명)과 실업 새내기 양하은(대한항공)이 2012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유승민은 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끝난 2012년도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및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12승6패의 전적으로 최종순위 5위에 들어 남자부 상위 8명까지 주어지는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날 1위를 확정한 정영식(대우증권)은 17승1패를 기록했고 이정우(국군체육부대)는 14승4패로 2위에 올랐다. 이상수(삼성생명)가 똑같이 14승4패를 기록했지만 승자승으로 밀려 3위가 됐고 서현덕(삼성생명)은 13승5패로 4위에 들었다. 또 윤재영(대우증권)과 정상은(삼성생명)이 각각 10승8패로 6,7위가 됐고 역시 10승8패지만 승자승에서 밀린 조언래(에쓰오일)가 8위로 남은 한자리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석하정과 당예서(대한항공)가 각각 15승2패로 1,2위를 확정한 가운데 실업 새내기 양하은(대한항공)이 13승4패로 3위에 올랐다. 이은희(단양군청)가 13승4패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4위를 했고 유은총(포스코파워)과 박영숙은 나란히 12승5패를 기록해 5,6위를 나눠가졌다. 또 조하라(삼성생명)가 9승8패로 7위, 역시 9승8패지만 조하라에게 진
재미교포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을 여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둘째 날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나상욱은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2개, 버디 6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7타를 친 나상욱은 전날 공동 14위에서 단독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독 선두 스티브 스트리커(미국·15언더파 131타)에는 6타차로 따라붙었다. 1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나상욱은 4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부진이 계속되는 듯했다. 하지만 5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나상욱은 16번홀까지 모두 6개의 버디를 잡아내 상승세를 탔다. 나상욱은 17번홀(파4)에서는 221야드를 남기고 5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어 2타를 줄였다. 나상욱은 18번홀(파5)에서도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3.5m에 떨어뜨린 뒤 이글 퍼트에 성공해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나상욱이 2라운드 후반(파37)에 적어낸 8언더파 29타는 2004년 비제이 싱(피지)의 코스 레코드와 타이
최근 벤치에 눌러앉은 골잡이 박주영(26·아스널)이 다음 주 FA컵에서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FA컵 64강전 계획을 밝혔다. 벵거 감독은 집중 기용할 공격수로 박주영과 마루아네 샤마크를 꼽았다. 그는 간판 골잡이 로빈 판 페르시가 휴식 차원에서 경기에 나오지 않을 것이며 다른 공격수 제르비뉴는 코트디부아르 대표로 차출된다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미국 뉴욕 레드불스에서 두 달 동안 빌려온 티에리 앙리를 FA컵 64강전에 투입할 수 있으나 벵거 감독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박주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모나코에서 잉글랜드 아스널로 이적하고 나서 20라운드가 지나도록 아직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그는 작년 11월 말 맨체스터시티와의 칼링컵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66분을 뛴 뒤로 한 달 넘게 벤치를 지켜왔다. 박주영은 FA컵 출전을 위한 준비인 듯 지난 4일 선덜랜드와의 2군팀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
삼성전자 육상단 선수들은 2012년 새해를 맞아 특별 교육을 통해 정신 무장을 하고 런던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6일 경기도 용인의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스 축구단,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등과 함께 정신 교육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선수들은 서거원 전 양궁 국가대표 감독과 서수민 KBS ‘개그콘서트’ 프로듀서 등의 강사들에게 철저한 자기 관리와 혁신의 중요성을 교육받았다. 남자 경보에서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김현섭(27)은 “안이한 자세로 훈련을 반복했던 자신을 반성했다”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개척정신으로 무장해 런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교육을 마친 육상단 선수들은 7일 제주도와 통영으로 각자 이동해 동계 훈련을 재개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2011-2012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시즌 17라운드 그라나다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14승1무2패가 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43점이 돼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FC바르셀로나(11승4무1패)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FC바르셀로나는 8일 에스파뇰과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반 19분 선제골을 넣은 카림 벤제마가 후반 5분에 한 골을 보태는 등 혼자 두 골을 넣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후반 44분 5-1을 만드는 쐐기 득점으로 시즌 21호 골을 터뜨렸다. 득점 부문 2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는 4골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