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파리’로 독립영화계의 스타로 떠오른 배우 김꽃비(26).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한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으더니 이번엔 동성애를 다룬 영화 ‘창피해’의 주연으로 다시 이목을 끌고 있다. 16세에 영화계에 발을 들여 벌써 배우 경력 10년. ‘질투는 나의 힘’ ‘여자, 정혜’ ‘삼거리극장’ ‘똥파리’에 이어 최근 개봉된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의 목소리 연기까지 대부분 저예산, 독립영화에 출연해왔다. 이번 영화 ‘창피해’ 역시 저예산영화다. 이런 작품들만 고집하는 걸까.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사실 (시나리오) 들어오는 거 대부분 하는 편이에요(웃음). 그 작품들이 절 선택한다고 하는 게 맞겠죠. 기준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들어온 작품을 쳐내고 그런 건 아니에요. 상업 자본의 영화들은 (그 영화에 맞는) 그런 배우들을 필요로 하는데, 내가 그럴 만한 배우가 아니니까 그쪽에서 나를 안 찾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사실 어떤 감독님이 저랑 하고 싶었는데 투자자 쪽에서 안 좋아해서 못 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어요. 그냥 그런가 보다 했죠.” ‘창피해’ 역시 김수현 감독의 부름에 자연스럽게 응한 경우다. “
‘선덕여왕’ ‘동이’ 등 한동안 이어지던 MBC 월화 사극의 불패 신화가 ‘계백’에서 발목이 잡혔다. 백제 마지막을 상징하는 의지왕과 계백의 이야기를 새롭게 그리겠다고 호기롭게 출발했지만 드라마는 초반의 반짝 관심을 이어가지 못한 채 스토리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다 결국 22일 쓸쓸히 종영했다. 23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계백’은 전날 마지막회에서 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에 방송된 SBS ‘천일의 약속’은 17.4%, KBS ‘브레인’은 8.8%였다. 7월 25일 10.6%로 출발한 ‘계백’은 36부 평균시청률이 12.2%였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 8월 22일의 14.3%로 집계됐다. ‘계백’은 새로운 영웅담도, 새로운 캐릭터도 창조해내지 못했다. 드라마는 초반 주인공이 아닌 차인표의 무진과 오연수의 사택비 캐릭터로 반짝 관심이 쏠렸다. 그것이 연기력 논란이든 찬사든 관계없이 화제를 모으면서 회자했지만 두 인물이 잇달아 하차하고 나서는 눈길을 사로잡을 캐릭터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무엇보다 주인공인 계백(이서진 분)과 의자왕(조재현) 캐릭터가 제작진이 내세운 ‘신선한 해석’에 미치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스토리도 중심을
가수 장우혁(33)이 일본 음악 시장에 진출한다. 장우혁의 소속사인 WH엔터테인먼트는 23일 “장우혁이 다음달 4일 오후 3시 일본 도쿄 디퍼아리아케에서 1천 석 규모로 ‘한류스타 장우혁 팬미팅&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우혁은 이날 그룹 H.O.T 시절부터 15년간 갈고 닦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팬들과 1대1 사진 촬영 및 악수회를 갖는다”며 “이 행사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이어간다”고 말했다. 장우혁은 이미 중국에서는 H.O.T 출신 솔로 가수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소속사는 “한국과 중국, 일본을 잇는 진정한 한류 스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우혁은 최근 국내에서 새 음반 ‘백 투 더 메모리즈(Back To The Memories)’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기억에게 외치다’로 활동하고 있다.
20년 만에 ‘작은 단일팀’으로 다시 뭉친 남북한 남자 탁구 선수들이 국제 탁구 친선대회인 ‘피스 앤드 스포츠컵’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남측 대표로 나선 유승민(삼성생명)과 북측의 김혁봉(26)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아스파이어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판이용(미국)-그리고리 블라소프(러시아) 조를 3-0(11-9 11-3 11-4)로 완파했다. 10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작은 친선대회긴 하지만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남북 선수들이 처음으로 한 복식조로 호흡을 맞춘 이번 대회에서 함께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1만5천 달러를 나눠 가졌다. 20년 전에는 여자 대표들이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다면 이번에는 남자 선수들이 자존심을 세운 셈이 됐다. 유승민-김혁봉은 첫 경기인 준결승에서 천치(중국)-알 모한나디 아흐마드(카타르)를 3-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김혁봉이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기회를 엿보면 유승민이 장기인 드라이브 공격의 위력을 살려내는 등 호흡을 맞춰 판이용-블라소프 조까지 가볍게 제압했다. 김혁봉은 “북과 남이 같이 나와 일등을 했으니 지켜보는 모든 사람이 기뻐할 것”이라며 ”같은 민족끼리 호흡을 맞춰 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벤피카(포르투갈)와 두 골씩 나누는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23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5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앞서던 후반 15분 파블로 아이마르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벤피카와 나란히 2승3무(승점 9)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벤피카를 1골 앞서 박빙의 선두를 지켰다. 같은 조의 FC바젤(스위스)은 이날 오텔룰 갈라티(루마니아)를 3-2로 이겼다. 이로써 2승2무1패(승점 8)로 맨유와 벤피카를 바짝 추격해 두 장의 16강 진출권을 놓고 혼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맨유는 내달 8일 바젤과 원정으로 치르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이날 맨유는 베르바토프를 최전방 공격수로 놓고 좌우 날개에 루이스 나니와 안토니아 발렌시아를 세우는 공격전술을 펼쳤다.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나니에게 왼쪽 날개 자리를 내주고 벤치를 지켰다. 벤피카는 전반 3분 만에 맨유 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니콜라스 가이
현역 시절 한국 여자 탁구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였던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전무가 국제탁구연맹(ITTF)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카타르 도하에서 국제 탁구친선전 ‘피스 앤드 스포츠 컵’에 참가 중인 현 전무는 22일(현지시간) 대회 공식 호텔인 리츠칼튼 호텔에서 아담 샤라라 ITTF 회장으로부터 ‘명예의 전당’ 가입 기념패를 받았다. ITTF는 1993년부터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선수 등 탁구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을 뽑아 명예의 전당에 올린다. 지금까지 헌액된 60여 명 중 한국 출신은 현 전무가 처음이다. 선수 출신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려면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소 5개의 금메달을 따야 가능하다. 현 전무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 복식 금메달을 비롯해 1987년 뉴델리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1989년 도르트문트 대회 혼합복식, 1991년 지바 대회 여자 단체전, 1993년 예테보리 대회 여자 단식에서 각각 우승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아시아에서는 그동안 덩야핑(1994년), 류궈량, 왕리친(2005년), 왕난, 왕타오(2003) 등 중국 선수들과 에구치 후지에(1997년), 노부코 하세가와(2001)
신예들로 팀을 꾸려 새로운 도전에 나선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아메리카컵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대한봅슬레이연맹은 이용(32)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봅슬레이연맹(FIBT) 아메리카컵 3~4차 대회에 출전해 4인승 은메달을 연달아 목에 걸었다고 22일 밝혔다. 3차 대회 1차 시기에서 55초80의 기록으로 3위에 오른 대표팀은 2차 시기에 55초66으로 기록을 단축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 2차 시기 합계 1분51초46을 기록한 대표팀은 미국(1분51초19)에 불과 0.27초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곧바로 열린 4차 대회에서도 1차 시기 55초70의 좋은 기록으로 2위에 올랐고, 2차 시기에서 55초43까지 기록을 단축했다. 1, 2차 시기 합계 1분51초13을 찍은 대표팀은 미국(1분51초43)을 0.3초 차이로 제쳐 3차 대회의 패배를 설욕했다. 그러나 캐나다가 1분51초04의 좋은 성적을 낸 탓에 0.09초 차이로 다시 은메달을 따는 데 만족했다.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것이 아쉽지만,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두 대회 연
인천의 한 폐기물 중간 처리업체 시설 부지에 다량의 폐기물이 불법 매립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서구 오류동의 폐기물 중간 처리업체인 A기업 2만4천여㎡ 부지에 사업장폐기물(무기성 오니) 20만t이 불법 매립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8일 서구, 업체 관계자 등과 현장에서 토사 시료를 채취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분석 검사를 의뢰했다. A기업은 토석채취업체로부터 이 부지를 매입해 시설 공사를 위해 터파기를 하던 중 폐기물이 매립된 사실을 확인했다. A기업은 ‘이전 소유주가 부지를 팔기 전에 사업장폐기물을 불법 매립해 토양 오염 등이 우려된다’며 지난 9월 인천지검에 해당 토석채취업체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22일 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FTA) 비준안이 전격 통과되자 전국의 농민단체와 시민단체들은 “경제주권을 포기하는 일”이라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일부 단체는 비상시국선언을 발표하는가 하면 지역별로 한미FTA 비준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여는 등 앞으로 이를 둘러싼 반발이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농민회(전농) 경북도연맹은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단독으로 한-미 FTA를 비준한 것은 다당제를 추구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가 중대사를 일방적으로 결정한 데 대해 강하게 분노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연맹은 이날 의성, 경산, 영주, 안동, 김천 등 도내 한나라당 국회의원 사무실을 항의 방문하고 반대 의사를 전하는 한편, 오는 23일 한나라당 경북도당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기로 했다. 전농 경북도연맹과 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의 관계자들은 “비준안에 찬성표를 던진 한나라당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해 내년 19대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미FTA저지 경남운동본부’는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14년간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던 포수 조인성(36)이 SK 와이버스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SK는 올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조인성과 3년간 최대 19억원에 계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조인성은 계약금 4억원과 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조인성은 1998년 LG에 입단해 14시즌 동안 안방을 지키며 1천483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58과 1천99안타, 149홈런, 647타점을 기록했다. 앉은 자세에서 2루로 송구해 도루를 시도하던 주자를 잡아내는 등 강한 어깨를 자랑해 ‘앉아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전 경기에 출장하면서 타율 0.317과 28홈런, 107타점을 올리며 팀의 중심 타자로도 맹활약했다. 특히 포수 최초로 100타점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올 시즌 타율 0.267과 15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SK는 주전 포수 박경완(39)과 정상호(29)가 올 시즌 내내 잔부상에 시달려 고민이 많은 상황에서 든든한 안방마님을 수혈했다. 또 조인성이 2010시즌 포수 최초로 100타점을 넘기는 등 공격력을 겸비한 만큼 팀 타선의 강화 효과를 기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