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열흘 앞둔 10일 ‘투표 참여’와 ‘투표 불참’을 놓고 총력전을 펼쳤다. 한나라당은 주말을 기해 서울시내 48개 당원협의회별 당원 교육을 강화하고, 주요지역에 현수막을 내거는 등 주민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이종구 의원은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오늘 행정동별로 한개 이상 현수막을 붙이고 있다. 서울시내 48개 당협이 각각 30개 정도씩 붙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수막에는 주로 ‘전면 무상급식이 아닌 점진적 무상급식을 하면 남는 예산으로 학교 안전시설 투자가 가능하다’, ‘전면 무상급식은 세금폭탄으로 돌아올 것이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서울시당은 각 당협에 전단지 1만장과 어깨띠, 피켓 등을 내려보내 이번 주부터 지역중심가에서 본격적인 거리 선전전을 벌이도록 할 방침이다. 투표율 제고를 위한 전화 및 이메일·문자 홍보활동도 본격화한다. 특히 사고당협이 있는 지역에서는 시당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당은 유동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유세차를 가동하고, 당원들로 하여금 개인 차량에 주민투표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도록 하는 캠페인도 벌인다. 한나라당은 이를 통
■ 8월 임시국회 앞두고… 첨예 대립 진통 불가피 여야가 8월 임시국회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야는 임시국회에서 한진중공업 청문회 개최 등에는 합의했으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임시국회는 내달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여야간 기선 제압을 위한 치열한 신경전도 예상된다. 이번 임시국회의 핵심 쟁점은 ▲한미 FTA 비준안 ▲저축은행 피해자보호 대책 ▲대학등록금 완화 ▲북한인권법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으로 집약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비준안=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5일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재협상에서 이익의 균형이 현저하게 깨진 만큼 재재협상을 통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10+2’ 재재협상안을 내놓았다. 쇠고기 관세철폐 일정기간 유예 등 미국 측과 재재협상을 해야 하는 10개 항목과 국내에서 보완해야 할 2개 항목을 담고 있다.한나라당은 그러나 민주당의 &ls
독일 프로축구에서 뛰는 손흥민(19·함부르크)이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해외파들 가운데 가장 먼저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노르트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16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때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몸을 날린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을 속도로 날아가 왼쪽 골 네트에 꽂혔다. 함부르크는 베를린과 2-2로 비겨 손흥민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손흥민은 이날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두려움 없는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프리시즌 10경기에서 무려 11골이나 몰아친 상승세를 자신의 올 시즌 첫 경기에서 그대로 보여줬다. 행운이 따르기는 했으나 함부르크의 첫 골도 손흥민의 과감한 발끝에서 빚어진 결과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볼은 빗맞고 말았다. 그러나 회전이 먹힌 공이 흘러간 곳은 골 지역에 상대 수비수와 함께 서 있던 함부르크의 최전방 공격수 믈라덴 페트리치의 발이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어시스트에 당황한 상대 수비수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는 터트리지 못했지만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의 타율은 0.244에서 0.242로 조금 떨어졌다. 하지만 추신수는 3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뒤 결승 득점을 올렸다. 전날 왼손 엄지손가락 수술 이후 49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로써 이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다시 선두 타자로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살아나갔다. 제이슨 도널드의 중전 안타로 2루까지 나아간 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석 점짜리 좌월 홈런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5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왔지만 2루수 뜬공으로 잡혔고, 7회에는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비록 타석에서는 침묵했지만 수비에서는 6회초 1사 1루에서 맷 톨버트의 잘 맞은 타구를 실수 없이 잡아내는 등
포르투갈이 아르헨티나에 극적인 승부차기 역전승을 거두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결승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14일(한국시간)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120분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승부차기에서 먼저 승기를 잡은 쪽은 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티나는 골키퍼 에스테반 안드라다가 포르투갈의 2,3번 키커의 슛을 연달아 막아내며 3-1로 앞서 준결승 진출을 눈앞에 둔 듯했다. 그러나 승부차기 선축을 한 포르투갈의 네 번째 키커 라파가 득점에 성공, 3-2가 됐고 아르헨티나의 4번 키커 곤살레스 피레스의 슛이 골대를 빗나가며 분위기가 돌변했다. 포르투갈은 5번 키커 넬슨 올리베이라가 골을 넣어 3-3을 만들었고 아르헨티나는 마지막 키커 알란 루이즈의 슛이 포르투갈 골키퍼 미카에게 막히는 바람에 승부를 결정지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7번째 키커까지 나선 끝에 포르투갈 골키퍼 미카가 아르헨티나의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의 슛을 선방,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 1989년과 1991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던 포르투갈은 프랑스-나이지리아의 8강전 승
자메이카의 단거리 육상 스타인 스티브 멀링스(29)가 금지약물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14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멀링스의 에이전트인 존 레지스는 자메이카에서 터진 금지약물 사용 의혹에 연루된 선수가 멀링스라고 확인했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에 출전해 메달을 따고자 했던 멀링스는 이에 따라 대구 대회 참가는 커녕 선수 자격 박탈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멀링스는 올 시즌 남자 100m에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빠른 기록(9초80)을 작성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그는 2004년에도 스테로이드제 사용으로 2년간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징계 수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자메이카반도핑위원회(JADCO)는 지난 11일 정확한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자국 소속 육상선수 한 명이 금지 약물 테스트에서 적발됐다고 밝혔고, 자메이카 언론매체인 글리너는 해당 선수가 멀링스라고 보도했었다. 지난 6월 자메이카선수권대회에서 10초10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하고 도핑 검사용 소변 샘플을 제출한 멀링스는 지난 8일 JADCO로부터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멀링스는 이 대회에서 아사파 파월과 요한 블레이크에 이어 3위로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김병만 글|실크로드 256쪽|13천원. ‘달인’ 개그맨 김병만이 첫 자전 에세이를 펴냈다. 김병만은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에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그는 자신을 ‘거북이’라고 불렀다. “나는 엉금엉금 기어서 여기까지 왔잖아. 뛰지는 못하지만 쉬지 않고 계속 기어서 왔어. 한순간에 확 뜨는 사람은 중간에 여유를 부릴 수 있겠지. 나는 기어서라도 내 목표까지 가는 거잖아.”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됐다. 가진 것은 꿈밖에 없던 20대 초반부터 7전8기 끝에 공채 개그맨이 되기까지 과정을 거쳐 ‘죽을 각오로’ 열심히 했던 무명 개그맨 생활, 그리고 ‘개그콘서트’ 코너 ‘달인’으로 스타로 부상하기까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수근을 비롯한 개그맨 지망생들과 함께 대방역 근처 옥탑방에서 합숙하던 시절의 이야기도 담겼다. 그는 지망생 시절에 대해 “공중화장실에서 몸을 씻다가 알몸으로 망신을 당하기도 하고 계속되는 오디션 탈락에 수면제도 모으고 건물 옥상 난간에 서보기도 했습니다”라며 “비참하게 좌절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돌아봤다. 김병만은 생활고에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장 윤여정 “난 원래 1등, 2등 정하는 거 싫어해요. 우리 분야에 그런 거 없다고 생각하고요. 영화도 연기도 수학문제처럼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기호이고 취향이라고 봐요.”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혼신을 다한 연기로 수많은 시청자를 울린 배우 윤여정이 처음으로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영화제에 참석한 그를 13일 제천시내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언론과의 인터뷰를 좀처럼 하지 않는 그에게 연기 철학과 그간의 근황 등을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약. -영화제 심사위원장은 어떻게 맡게 됐나. ▲오동진 집행위원장이 심사위원장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마침 작정을 하고 쉬고 있던 참이어서 ‘영화 몇 개 보면 되냐’면서 수락했다. 내가 뭐 평론가도 아니고 위원장까지는 생각 못 했는데, 뭐 영화보는 사람이 자격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여러 심사위원이 있으니 내 의견은 중요하진 않을 것 같아서 그냥 한다고 했다. 큰 의미 부여는 안 한다. 원래 ‘장’ 이런 거 싫어한다. 위원장은 어감이
배우 정겨운이 13일 도쿄의 일본교육회관에서 단독 팬미팅을 열었다. 이번 팬미팅은 당초 4월 30일 예정됐다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연기됐던 것으로, 정겨운은 스마프(SMAP)의 히트곡 ‘세상에 하나뿐인 꽃’, 이적의 ‘다행이다’ 등 노래와 토크쇼로 팬들과 교류했다. 그는 토크쇼에서 최근작 ‘로맨스 타운’에 대해 “4시간 걸리는 특수분장으로 힘들었는데, 도중에 인물의 성격이 바뀌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역할”이라고 소개하고 “다음엔 선생님 역을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찌질이 재벌남 강건우를 연기한 ‘로맨스 타운’은 오는 10월 5일부터 와우와우(WOWOW) TV로 일본에 방송될 예정이다. 정겨운은 이날 ‘닥터 챔프’에서 실제로 입었던 유도복 차림으로 나서 유도 및 댄스, 그리고 복근도 선보였고 질의응답 및 게임 코너 등으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그는 또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 낭독, 악수 및 사진촬영 등으로 추억을 만들었다. 정겨운은 앞서 행사 전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