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뇌물을 받고 민자역사 개발 사업 등에 정부기관이 운영하는 기금을 부실하게 투자한 전 공무원과 이를 알선한 금융 브로커, 투자받은 기금을 횡령한 시행사 대표 등 12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한상진 부장검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전 계약직 직원 전모(37) 씨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예술위원회 전 팀장 황모(46) 씨 등 2명을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또 펀드를 만들어 투자를 쉽게 해 준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특경가법상 수재 등)로 금융기관 전 직원 맹모(37) 씨와 기금 투자를 알선한 대가로 돈을 받고 기금 담당자 등에게 뇌물을 준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 등)로 조모(48) 씨 등 금융 브로커 3명도 각각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기금을 횡령하고 회사 재산을 담보로 불법 대출받은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로 창동역사㈜ 총괄본부장 김모(46) 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전 주주 안모(57) 씨 등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전 씨는 2008년 1~11월 창동역사 건설 등 2개 개발사업에 관광진흥개발기금 260억원을 투자하는 대가로 금융브로커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를, 황
여야 의원 31명이 제66주년 광복절을 닷새 앞둔 10일 오전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982차 수요집회에 동참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가 주도한 정치권의 ‘수요집회’ 참여에는 같은 당 김무성 전 원내대표, 이윤성 전 국회부의장, 심재철 전 정책위의장, 민주당 신낙균 전병헌 의원 등 여야 의원 31명이 함께했다. 수요집회는 지난 1992년 1월부터 20년간 매주 수요일 열리고 있지만, 이같이 많은 여야 의원이 한꺼번에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는 게 정치권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측의 설명이다. 정대협 관계자는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수요집회가 올 연말로 1천회를 맞는 상황에서 일본의 미온적 태도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데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노골화되고 있는데 따른 정치권의 ‘집단행동’으로 읽힌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이홍구 전 총리, 손숙 전 환경부장관, 연극인 박정자씨 등 집회 참석자들과 함께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식 사죄하고 법적으로 배상하라”고 촉구했다. 정 전 대표는 “너무 늦게 찾아와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고,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이 5년 이상 사용한 LPG(액화석유가스) 중고차를 일반인도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1일 입법예고 한다고 10일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장애인, 택시운전사, 유공자 등 특정 계층에 한해 LPG 차량 사용이 허용되며,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LPG 차량은 경차, 하이브리드 승용차, 7인승 이상 승용차 등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법이 개정되면 장애인과 국가 유공자 등이 5년 이상 사용한 중고차는 일반인도 구입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경부는 “장애인 등이 보유한 LPG 중고차는 휘발유 중고차에 비해 400만-500만 원 낮은 가격에 거래돼 중고차 처분시 재산상 손실이 있다는 민원이 있어왔다”며 “따라서 장애인 복지 증진과 LPG 수급 안정 등을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11월 시행될 예정이다.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치솟던 국내 금값이 약간 내려갔다. 10일 금지금업체인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금 소매가는 소비자가 살 때 3.75g(1돈)에 24만900원(부가가치세 10% 제외)으로 전날보다 2천300원 싸졌다. 소비자가 같은 양의 금(순도 99.9% 골드 바 기준)을 팔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21만8천원이다. 국내 금값은 9일 하루 만에 1만1천200원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상승폭은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당시 기록한 1만5천290원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MBC ‘우리들의 일밤’ 코너 ‘나는 가수다’의 원년 멤버들인 김범수, 박정현, YB가 14일 방송되는 5라운드 2차 경연을 끝으로 이 무대를 떠난다. 제작진이 경연 후 고별 무대를 검토 중이지만 이들의 경연 무대는 14일이 마지막이다. 세 가수가 함께한 지난 5개월간 ‘나는 가수다’는 재도전 논란과 각종 루머에도 주말 예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았다. 이들의 퇴장은 새로운 가수의 출연과 맞물려 ‘나는 가수다’에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나가수’, 방송가와 음원시장을 흔들다 = 지난 3월 ‘나는 가수다’의 첫 방송과 함께 일요일 예능계의 판도 변화가 시작됐다. ‘일밤’은 ‘나는 가수다’의 선전에 힘입어 한 자리 시청률에서 탈출해 SBS를 따라잡더니 수년간 일요일 저녁 시간대를 장악한 KBS 2TV ‘해피선데이’와 시청률 격차도 5%포인트까지 줄였다. 음원시장도 들썩였다. 가온차트와 유화증권에 따르면 김범수가 부른 ‘제발’은 230만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상반기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3~6월 ‘나는 가수다’의 전체 음원 다운로드는 3천590만건으로 전체 다운로드의 15%를 차지했다. 음원 1곡당 평균 다운로드 가격을 최소 60원으로 잡았을 때
배우 이성재와 이시영,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KBS 새 월화드라마 ‘포세이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아이리스’의 조규원 작가가 극본을 쓰고 ‘올인’의 유철용 감독이 연출하는 이 드라마는 해양경찰 미제사건 수사대의 활약상을 그린다. 10일 KBS에 따르면 이성재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떠나보내고서 일 중독자가 된 권정률 역을 맡았다. 권정률은 거대 범죄조직 ‘흑사회’의 실체를 파헤치려고 인천 해양경찰서에 신설된 수사9과를 지휘하게 된다. 최시원은 해경 특공대 ‘포세이돈’의 문제아인 김선우를 연기한다. 포세이돈의 최정예 요원이었던 그는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진 뒤 권정률의 제안으로 수사9과에 합류하게 된다. 이시영은 수사9과의 홍일점 이수윤 역으로 캐스팅됐다. 이수윤은 각종 무술에 능하고 술도 잘 마시는 호탕한 여자로, 김선우와 애정전선을 형성하게 된다. 드라마에는 또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정윤호)가 우정 출연한다. 유노윤호는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로 김선우와 대립각을 세우는 포세이돈 전술팀장 강은철 역을 맡았다. ‘포
이광종 한국 축구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스페인과의 16강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밝혔다. 이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마니살레스의 에스타디오 팔로그란데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기자회견에서 “콜롬비아와의 경기 때와는 다른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20세 이하 FIFA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은 지난 6일 콜롬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조 3위로 16강에 진출해 11일 오전 7시 에스타디오 팔로그란데에서 스페인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이 감독은 “콜롬비아와의 경기는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살리기 위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스페인과의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는 소극적인 수비 위주의 경기 운영에서 벗어나 상대를 넘어뜨리기 위한 적극적인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 감독은 “스페인을 상대하려고 공격과 수비에 각각 1∼2명씩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선수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조별리그 결과와 관계없이 토너먼트는 누구나 원점에서 출발하는 공평한 단판 승부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스페인이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강팀이지만 한국과 스페인은 (똑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포르투갈, 멕시코가 20세 이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8강에 선착했다. 콜롬비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코스타리카를 3-2로 이겼다. 역전패 위기에서 구사일생했다. 콜롬비아는 0-0으로 맞선 후반 11분 루이스 무리엘이 선제골을 뽑았으나 후반 18분과 20분에 동점,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흥분과 초조함에 휩싸인 콜롬비아는 후반 35분 페드로 프랑코가 상대 골키퍼의 실책성 플레이를 틈 타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콜롬비아는 후반 추가시간에 얻은 페널티킥을 팀의 간판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골로 연결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멕시코는 같은 시간 페레이라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낚았다. 승부차기에서 멕시코는 차곡차곡 득점했으나 카메룬이 잇따라 실축해 3-0으로 이겼다. 카메룬의 첫 번째 키커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고 두 번째는 크로스바를 때렸으며 세 번째는 포스트에 명중했다. 콜롬비아와 멕시코는 14일 보고타에서 준결승 진출을 두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육상대표팀이 ‘10-10’ 목표를 향해 힘차게 발진했다. 육상대표팀은 10일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발대식을 열고 17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선수권대회를 향해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오동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 등 육상계 인사와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선수 대표로는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26)을 필두로 남자 110m 허들의 박태경(31·이상 광주광역시청), 여자 100m 허들의 정혜림(24·구미시청),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최윤희(25·SH공사), 남자 창던지기의 정상진(27·용인시청)이 나서 출정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한국 육상은 안방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개 종목, 10명의 결선 진출 선수 배출’이라는 ‘10-10’ 전략을 세우고 지난 2년간 종목별로 합숙 훈련을 치러왔다. 선수들은 대표팀 주장인 박태경의 선창에 따라 ‘우리는 한다! 된다! 됐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출정 분위기를 띄웠다. 박 차관은 “강원도 평창이 두 번의 실패 끝에 겨울올림픽을 유치해 기적을 이뤄냈듯이 육상 대표선수들도 기적을 연출해주기를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16일 대구에 입성한다. 대구 세계육상조직위원회는 볼트가 10명의 자메이카 선발대와 함께 16일 저녁 8시15분 대구공항에 도착한다고 10일 밝혔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에서 세계기록을 보유 중인 당대 최고 스프린터인 볼트가 대구에 도착하면 세계선수권대회 개막 분위기도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3관왕을 차지했던 볼트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와 200m에서 각각 종전 세계기록을 0.11초씩 줄이고 트레블(3관왕)을 재현했다. 볼트는 작년 5월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국제육상선수권대회 100m에서 9초86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겨냥한 리허설을 마쳤다. 지난해 후반기 재발한 아킬레스건과 허리 통증 탓에 볼트는 “이번 세계대회에서는 세계기록을 세우기 어렵다”고 말했지만 강력한 라이벌 타이슨 게이(29·미국)가 고관절을 수술해 대회를 불참하면서 3관왕을 달성하는 데 큰 걸림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