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1일 울릉도 방문을 시도한데 이어, 일본 정부가 2일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를 발표해 독도 문제를 둘러싼 양국간 외교갈등이 확전되는 양상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내각회의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된 올해 방위백서를 의결했다. 일본 방위백서는 제1부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전보장환경’ 개관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나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명칭)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인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고 기술,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분명히 했다. 방위성은 자민당 정권 당시인 2005년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로 규정한 뒤 이 기술을 7년째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방위성은 또 일본의 주권이 미치는 영토를 다룬 지도에서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했다. 이는 일본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해온 쿠릴열도(일본은 ‘북방영토’로 표기) 4개섬을 지도상에는 영토로 표시하면서도 자국 명칭을 달지 않은 것과 대조된다. 이번 방위백서는 재작년 9월 민주당 정권이 출범한 뒤 두번째로 나온 것이어서 일본 정부의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은 자민당 정권이나 민주당 정권이나 변함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안산시의회(의장 김기완)는 2일 “해외연수때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시의회는 이날 ‘공무국외연수 중 발생한 사태에 대한 안산시의회 입장’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북유럽 3개국 연수 마지막 날 자유시간에 방문단 일원의 부적절한 언동을 만류하는 과정에서 시의원과 소란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 과정에서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우발적인 사태가 발생했다”며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기 전에 시민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무 국외연수시 관행과 제도적 문제를 점검해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기초노령연금 수급 대상자를 현재 전체 노인의 70%에서 2030년 53%까지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일 국회 연금제도개선특위 여·야·정 협의체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기초노령연금 제도 개선안을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한나라당 이춘식,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전했다. 기초노령연금은 현재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70%가 받고 있으며 금액은 국민연금가입자 평균 소득월액의 5%인 9만1천200원이다. 복지부는 보건사회연구원 분석자료를 인용, 현재 ‘소득하위 70%’인 수급대상을 ‘최저생계비의 150%이하’ 노인으로 변경하면 수급자가 2018년 전체 노인의 64%, 2030년 53% 수준으로 축소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수급자를 축소하는 대신 수령액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인상금액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수급대상 축소에 따른 기초노령연금 예산 축소여부 등을 상세히 검토하고 나서 견해를 내놓기로 했으며, 민주당은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상세자료가 아직 제출되지 않아 제대로 검토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강 의원은 “급여대상을 80%로 확대하자는 것이 민주당 방안”이라고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이성윤 부장검사)는 100억원대의 회사자금을 빼돌려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부동산개발업자 전모(47)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 씨는 2005년부터 안성시 가사동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며 사업자금으로 보관 중이던 136억원을 캄보디아·베트남 등 해외 부동산사업 투자나 개인 용도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씨는 당시 안성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대한전선과 대한전선 관계사인 삼양금속으로부터 총 278억원을 빌리고, 삼양금속의 지급보증으로 상호저축은행 등에서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으로 609억원을 추가로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대한전선 측이 전 씨에게 사업자금을 빌려준 경위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한편 전 씨는 횡령액 가운데 33억원 상당은 건강검진 전문 의료기관 설립에 투자한 뒤 의사 박모(50) 씨를 내세워 병원을 운영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고 있다. 전 씨는 지난 5월 시중은행에서 병원 운영경비를 대출받는 과정에서 자신이 실질적인 병원 운영자라는 사실을 숨기려고 신용보증기금에 허위 재무제표를 제출(사기)한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박 씨도 의료법 위반
육상 남자 창던지기의 정상진(27·용인시청)은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이변’을 준비 중인 한국대표팀의 숨은 기대주다. 정상진은 이번 대회에서 맞수이자 선배인 박재명(30·대구시청)의 그늘에서 벗어나 12강이 겨루는 결선에 오르겠다는 목표로 막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상진은 지난달 23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국가대표 공인기록회에서 80m38을 던져 B 기준기록(79m50)을 통과하고 세계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똑같이 B 기록을 넘었지만 79m92로 기록에서 밀리는 박재명이 오는 14일 보은에서 열리는 중고대회에서 A 기록(82m)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정상진보다 1㎝라도 더 던지지 못하면 이번 세계대회 출전권은 정상진에게 돌아간다. 정상진은 북구 유럽 출신의 힘깨나 쓰는 장사들이 지배해 온 이 종목에서 주니어 시절 세계 3위까지 올랐던 유망주다. 잠실중학교에 입학한 1997년부터 창을 잡은 정상진은 3학년 때인 1999년 종별대회·소년체전·KBS배 대회·전국 시도대항대회 등 4관왕을 휩쓸며 차세대 간판선수로 떠올랐다. 중학교 3학년 때 이미 66m62까지 던졌던 정상진은 2000년 서울체고로 진학하고 나서 기록을 본격적으로 늘려 갔다. 2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첫 상대인 말리를 꺾고 산뜻하게 출발한 축구대표팀은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프랑스전에서 초반부터 공격 축구로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대표팀을 이끄는 이광종 감독은 2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네메시오 카마초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애초 ‘선(先) 수비 후(後) 공격’ 전술을 쓰려고 했지만 프랑스와 콜롬비아의 경기를 분석한 결과 처음부터 강하게 맞붙는 게 우리에게 유리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프랑스 선수들의 체력과 스피드가 후반에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며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여서 초반부터 맞불을 놓는 작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한국 시각으로 3일 오전 7시부터 1패를 기록한 프랑스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벌인다. 이 감독은 프랑스와의 역대전적에서 2무1패로 열세고, 프랑스가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패한 점을 고려해 2차전에서는 수비벽을 견고히 쌓으면서 상대의 허점을 노리는 역습 작전으로 나설 생각이었다. 하지만 프랑스-콜롬비아 경기 비디오를 분석한 결과 프랑스의 양쪽 측면 공격수들의 스피드가 예상보다 느릴 뿐만 아니라 후반전에 체력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는 박찬호(38)가 “인간으로서 삶을 배우는 중”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박찬호는 2일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올린 ‘행복은 성적이 아닌 노력순’이라는 글을 통해 최근 심경을 털어놓았다. 박찬호는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했지만 성적을 낼 때마다 기쁨은 잠시였다”면서 “선수인 내게 좋은 성적이 목표가 아닐 수는 없으나 완전한 행복은 성적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글을 열었다. 이어 지난달 생을 마감한 일본인 투수 이라부 히데키를 거론한 박찬호는 “그의 죽음을 보며 지난 기억을 떠올렸다”고 했다. 박찬호는 “나도 절망과 배신, 분노, 자책, 미움, 죽음 등과 싸운 적이 있었다”면서 “내 안을 관찰하며 그것들을 바꿀 희망을 안고 다시 맞설 용기를 찾았다”고 적었다. 박찬호는 “고통스러운 시련도 내려놓으면 가벼워지고 자유로워지며 ‘아무것도 아닌 나’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다”고 자신이 얻은 깨달음을 설파했다. 그러면서 “현재 선수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살고 있다. 지금도 선수로서의 기술보다 인간으로서의 삶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박찬호는 ”여전히 끊임없이 노력하고 인내하며 도전한다“면서
윤영중(서울시청)이 제16회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에서 컨디션 난조를 딛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영중은 2일(한국시간) 헝가리 호드메조바사헬리에서 열린 남자부 잠영 400m 결승에서 2분45초23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칸요 데니스(헝가리)는 2분42초90으로 실라드 빌헬름(헝가리)이 작년에 세운 세계기록 2분43초54를 갈아치우며 정상에 올랐다. 윤영중은 잠영 400m의 한국 기록 보유자로 이번 대회에서 세계기록 경신과 금메달 획득을 기대했으나 시차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는 앞서 벌어진 잠영 800m에서는 주종목인 400m에 주력해야 한다고 판단해 중도 포기하는 형식으로 실격을 당했다.0 한국은 김태균(경남체육회)과 전아람(경북도청)이 각각 잠영 100m와 표면 200m 은메달을 따낸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금메달 없이 은메달만 세 개 쌓았다.
프로야구계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구본능(62) 희성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구본무 LG 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19대 총재로 추천했다. KBO는 내주 중 구단주 총회를 열어 새 총재로 구본능 회장을 공식 선임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하게 된다. 구본능 신임 총재의 임기는 유영구 전 총재의 잔여 임기인 올 12월31일까지다. 그러나 이변이 없는 한 3년 임기의 20대 총재로 재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KBO는 지난 5월 초 유영구 전 총재가 사퇴한 이후 3개월 동안 새 총재를 뽑지 못하고 이용일 총재 권한대행 체재로 운영됐다. 일각에서는 한때 차기 총재로 정치권 인사가 거론되기도 했지만 8개 구단 사장단은 경영 능력이 있는 8개 구단주 중에서 선출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후보를 물색해 왔다. 하지만 8개 구단주가 KBO 총재 겸직을 모두 고사함에 따라 총재 후보 자격을 구단주 일가로 범위를 확대해 구본능 회장을 새 총재로 맞이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용일 총재 대행이 구본능 회장을 새 총재로 추대하자고 제청해 만장일치의 동의를 얻어냈다.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하용조 온누리교회 담임목사가 2일 오전 8시40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5세. 하 목사는 지난 1일 새벽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1946년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난 하 목사는 건국대와 장로회신학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5년 온누리교회를 세워 국내 대표적인 대형교회 중 하나로 키웠다. 서울 한남동 한국기독교선교원에서 12가정이 모여 기도한 것을 모태로 시작된 온누리교회는 현재 서울 서빙고동 성전을 비롯해 양재, 부천, 수원, 대전 등 전국에 9개 성전과 4개 기도처, 25개 비전교회를 두고 있다. 교인 수는 7만 5천여 명에 이른다. 하 목사는 특히 전 세계 각국에 1천22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일본 등에서 문화 선교 집회인 ‘러브 소나타’를 개최하는 등 해외 선교에도 앞장서 왔다. 교회 개척 5년 전인 1980년에는 개신교 출판사 두란노서원을 설립, 문서 선교의 새 장을 열었다. 일곱 차례나 간암 수술을 받는 등 지병에 시달려온 하 목사는 지난 1일 뇌출혈로 쓰러지기 전까지 주일 예배 설교를 인도하는 등 마지막까지 선교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빈소는 온누리교회 서빙고 본당 두란노홀에 마련됐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