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차기 주한미대사에 성 김(51) 6자회담 특사를 공식 지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 김 대사 등의 지명 발표문을 통해 “헌신적이고 능력있는 인물들이 미국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정부에 참여하게 돼 큰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조만간 이들과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김 지명자가 앞으로 미 상원 인준 절차를 거쳐 주한미대사로 부임할 경우 지난 1882년 양국이 수교한 이후 129년만에 처음으로 한국계 주한미대사가 탄생하는 것이다. 그에 대한 상원의 인준은 8월 의회 휴회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성 김 대사는 8월중 한국에 부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조찬을 겸한 회담을 갖는다. 손 대표가 지난 13일 ‘민생경제’를 의제로 한 청와대 회담을 제안한 지 2주일 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 대통령과 손 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대학생 등록금 인하 ▲일자리 대책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계부채 해결 ▲저축은행 부실사태 해소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등 ‘6대 민생’ 의제를 논의한다. 회담의 성사 과정은 순탄치 않았으나 청와대와 민주당은 21일 회담 일자와 의제가 확정된 이후 26일 오후까지 조ㆍ오찬 등의 형식으로 2∼3시간씩 네 차례의 실무접촉을 하고 세부 의제를 조율해 왔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가계부채와 저축은행 대책 문제에 대해서는 실무적으로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다고 장다사로 청와대 기획관리실장과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이 26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한ㆍ미 FTA 등 ‘4대 난제’에 대해서는 간극이 커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한ㆍ미 FTA와 등록금 인하 문제가 회담의 성과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과 손 대표의 회담은 1시간반∼2시간가량 진행되며, 회담 직후 공동 ‘발표문’이 나올 예정
이명박 대통령은 내달 2∼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한다고 청와대가 26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2일 남아공 더반에 도착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발표하는 6일까지 머물며 독일, 프랑스 등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평창의 유치 활동 지원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6일에는 최종 프레젠테이션 연사로 나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에게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세 번째 도전하는 우리나라의 의지와 정부의 지원 방안 등을 설명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또 더반에서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 및 투자 증진, 원자력과 광물 등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확대 등 양국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남아공이 아프리카에서 유일한 G20 회원국인 만큼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와 아프리카를 포함한 지역 정세와 기후변화, 개발협력 등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아프리카 진출의 거점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통령의 콩고 국빈 방문은 지난 1963년 양국 수교 이래 최초로서 지난 2000년대 초 내전이 끝난 후 국가 재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콩고의 경제개발계획 수립
프로축구 K리그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다가 올해 전북 현대로 이적한 골키퍼 A씨가 전남 선수 시절인 지난해 승부조작에 관여했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자진 신고했다. 안기헌 연맹 사무총장은 26일 “골키퍼 A씨가 24일 저녁 전북의 최강희 감독에게 승부조직 가담 사실을 털어놨다”며 “이철근 전북 단장과 협의해 25일 A씨를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창원지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2008년 1월 축구대표팀의 백업 골키퍼로 뽑히기도 했던 A씨는 지난해까지 전남에서 활약하다가 이번 시즌 전북으로 이적했다. 프로축구 승부조작 의혹을 파헤치고 있는 창원지검은 지난 9일 1차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나서 지난해 후반기의 K리그 정규리그 2경기와 컵 대회 1경기를 합쳐 3개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뤄진 혐의를 잡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지난해 전남에서 한솥밥을 먹은 B씨가 최근 체포되자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고 자진신고한 것으로 보인다. 승부조작 파문 이후 프로축구연맹이 자진신고를 받기 시작하고 나서 자진신고 사례가 공개된 것은 A씨가 처음이다. 연맹 관계자는 “자진신고자가 더 있었는지는 수사 보안상 확인해줄 수 없다”며 “A선수는 지난해 후반기 K리그
민주당 개혁특위(위원장 천정배 최고위원)가 27일 공직·당직선거 개혁 방안을 확정하기로 함에 따라 이를 둘러싼 계파간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혁안이 차기 전당대회의 판세와 국회의원 후보경선의 유·불리 등을 사실상 결정하기 때문에 일부 계파에서는 개혁안이 특위 의결을 거쳐 최고위, 당무위로 넘어오면 “다 뒤집겠다”라며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고위와 당무위 등은 천 위원장을 포함, 비주류 연합체인 ‘쇄신연대’가 다수인 특위와는 계파별 구성이 달라 지역구 공천과 전대룰 등이 향후 논의 과정에서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지역구 후보 공천=특위에서는 오픈프라이머리(100% 국민 경선)로만 할지, 여기에다 천 위원장이 제안한 ‘슈퍼스타K(배심원 평가) 방식’을 일부(전체의 ⅓) 가미할 지 선택하는 문제만 남은 상태다. 특위 분위기는 오픈프라이머리로 하자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른바 빅3 중 손학규 대표 및 정동영 최고위원과 정세균 최고위원은 찬반이 갈리고 있다. 손 대표측은 “취지는 괜찮다고 본다”고
6월 임시국회가 막바지로 접어들었지만 여야는 핵심쟁점에 대한 입장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값 등록금 시위에서 보듯 정치권이 민생난 해소에 적극 나서달라는 사회적 요구는 거세지지만 현 상태로라면 6월 국회가 손에 잡히는 성과를 내긴 쉽지 않다는 비관론도 대두되고 있다. 다만 민생현안 해소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최근 가동되고 27일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이 예정돼 있어 여야의 간극을 좁힐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조심스런 기대가 나온다. 대학등록금 인하는 대책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방법과 재정지원 규모에 대해선 시각차가 크다. 한나라당은 2014년까지 6조8천억원의 재정과 1조5천억원의 대학장학금을 투입해 등록금을 30% 이상 인하하는 대책을 내놨지만 민주당은 매년 5조8천억원의 예산을 고등교육교부금 형태로 지원하는 방안을 주장한다. 여야는 영수회담에서 큰 틀의 해법이 도출되길 기대하고 있다. 저축은행 국정조사 역시 여야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저축은행 부실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한 뒤 내달초 국조를 가동할 계획이지만 국조 대상과 증인 범위를 놓고 입장차가 크다.
국회 일자리만들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걸)는 사회안전망 확충과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근로장려세제(EITC)의 수혜계층을 넓히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26일 일자리특위가 마련한 결의안(초안)에 따르면 국회와 정부는 이를 위해 물가상승 및 최저임금 증가 등을 고려해 2009년 EITC 도입 당시의 지급대상 요건인 총소득, 부양자녀, 재산요건 등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EITC는 저소득 근로자 가구에 근로장려금을 세금 환급의 형태로 지급하는 제도로, 현재는 연간 부부합산 총소득 합계액이 1천700만원 미만인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결의안에는 정부가 사내하도급 근로자 불법 파견 실태를 점검해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원청업체가 불법 파견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도록 지도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재계단체가 불법파견이라는 이유만으로 원청업체에 직접 고용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실업급여 수급 요건을 완화하고 취업촉진수당 비중을 늘려 실업급여제도를 내실화하는 한편,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보험료 지원정책도 수립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하도급
경기 도중 공을 맞아 엄지가 부러진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장기간 경기에 결장할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5일 추신수의 부상 소식과 함께 복귀까지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전날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 4회에 상대 왼손 투수 조너선 산체스가 던진 시속 143㎞짜리 직구에 엄지를 맞아 뼈가 부러져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MLB닷컴은 추신수의 공백이 최소 6주 이어지리라는 클리블랜드 수석 트레이너의 전망을 전했다. 수술을 받는다면 이보다 더 길어질 수 도 있다. 추신수는 이날 자택이 있는 클리블랜드로 이동해 손 치료 전문가인 토머스 그래엄 박사에게 정밀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그래엄 박사와의 상담이 끝난 뒤에 구체적인 재활 계획을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수술 가능성에 대해서도 상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수비 도중 왼손 엄지 인대를 다쳤을 때도 그래엄 박사와 상의한 끝에 수술 대신 재활을 택해 예상보다 일찍 그라운드에 복귀한 적이 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부목을 댄 채 경기장에 나타나 부상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추신수는 “팀이 좋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대만)가 이번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사흘째 선두를 지켰다. 청야니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천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가 된 청야니는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로 올라선 신디 라크로스(미국)와 모건 프레셀(미국)을 5타 차로 앞서 시즌 3승째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라크로스와 프레셀이 각각 3타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박희영(24·하나금융그룹)은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단독 4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전날 프레셀과 공동 3위였던 박희영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에 그쳐 선두인 청야니와의 격차가 7타로 벌어져 역전 우승에 난항을 겪게 됐다. 전날 공동 10위였던 이미나(30·KT)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로 뛰어올랐고 김인경(하나금융·4언더파 212타)도 전날 공동 29위에서 공동 9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