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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육상마라톤 단체전 ‘적신호’

지영준, 허벅지 근육통 훈련 못해
박주영, 아킬레스건 부상 3주 휴식
선수들 컨디션 난조 메달전선 차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자 마라톤의 간판스타인 지영준(30·코오롱)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5명을 출전시켜 상위 세 선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남자 마라톤 단체전(번외경기)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황영조 대한육상경기연맹 마라톤·경보 기술위원장은 28일 “세계선수권대회 마라톤 레이스에 출전하려면 30~40㎞를 뛰는 거리주 훈련을 10차례 정도 치러야 하지만 지영준이 허벅지 근육통으로 아직 한 번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봄·가을과 달리 여름 마라톤 대회를 뛰려면 무조건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남은 기간 4~5차례 거리주 훈련을 한다고 해도 전체적인 훈련량에서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지영준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올해 3~4월에 열렸던 두 번의 마라톤 레이스를 모두 포기했다.

3월 서울국제마라톤대회 때는 감기·몸살 증세가 심해 경기 당일 레이스를 접었고 4월 대구국제마라톤 때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을 호소하고 기권했다.

대구 세계대회를 앞두고 재활에 전념했던 지영준은 최근 금지 약물 투여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까지 받으면서 정신적으로도 약해진 상태다.

황 위원장은 “상반기에 대회를 뛰지 않은 지영준이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7월3일 홋카이도 삿포로 하프마라톤 대회에 출전토록 했으나 완주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지영준이 통증을 이겨내고 훈련속도를 높여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는 게 황 위원장의 설명이다.

황 위원장은 “컨디션이 제 궤도에 오르지 못했지만 지영준(최고기록 2시간08분30초)만큼 달리는 선수가 없어서 끝까지 대표팀으로 안고 가야 한다”며 29일 일본 홋카이도로 넘어가 지영준을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준 외에 박주영(한국전력·2시간16분02초)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3주간 훈련을 쉬면서 단체전 금메달 목표에 빨간 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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