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경합했던 문태종(36·인천 전자랜드)과 2009-2010시즌 득점왕 문태영(33·창원 LG) 형제가 말쑥한 양복 차림으로 들어섰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지만 미국 국적인 이들은 한국 국적도 얻기 위해 대한체육회 법무팀을 찾은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이중국적을 인정받으려면 해당 경기 단체가 먼저 대한체육회에 추천하고 대한체육회는 이를 심사해 법무부에 추천할지를 정하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국적심의위원회에서 이중국적 허용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날 대한체육회 인터뷰는 이중국적을 얻기 위한 첫 걸음인 셈이다. 이들은 이르면 7월 안에 한국 국적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11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오는 10일 상하이 부근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에 의해 북상하면서 제주도부터 영향을 줄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장마전선 영향으로 10일 낮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늦은 오후나 밤에는 남해안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11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11일 오후에 장마전선이 남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그치겠다. 기상청은 특히 10~11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빨리 북쪽으로 확장돼 이번 장마는 제주도의 경우 평년(6.19~20)보다는 9~10일 이르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는 오전에 서울ㆍ경기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멎겠다. 9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한국과 미국 전차부대가 8일 파주시 육군 1군단 무건리훈련장에서 혼합팀을 편성해 쌍방 교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한·미군 합의에 따라 한·미 전차부대가 처음으로 진행한 합동훈련이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두고 한국군이 지휘권을 행사한 첫 전술훈련이다. 7일 시작돼 10일까지 4일간 이어지는 이 훈련에는 한국군 1군단 2기갑여단 전차대대와 미2사단 1여단 전차부대가 참여했다. 한국군은 K-1 전차 40대와 K-200, K-242 장갑차 각각 4대, K-277 장갑차 3대, 자주 대공포 비호 2문, 구난전차 8대를 비롯한 병력 515명으로 구성됐다. 또 미군은 브래들리 장갑차 28대와 구난전차 4대, 일반차량 20대, 병력 320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1군단 기갑여단의 2개 전차대대에 미군 기계화보병 2개 중대를 섞어 두 편으로 나눠 시간제한 없이 승패가 가려질 때까지 자유기동과 교전 등으로 진행됐다. 훈련에 참가하는 장병은 모두 마일즈(다중통합레이저교전체제) 장비를 소지하고 전차에도 미군이 사용하는 전차용 마일즈 장비가 부착됐다. 또 실시간 영상정보를 제공하는 미군 무인정찰기(UAV)를 띄워 후방 3㎞ 지점에 설치된 중앙통제부에서 교전 상황을 실시간 파
‘반값등록금’을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비싼 등록금을 충당하느라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가 신용불량자가 된 대학생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춘진(민주당) 의원실이 민주당 정책위원회로부터 받아 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4월 기준으로 대학생과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자 중 신용불량자(신용유의자)는 3만57명으로 집계됐다. 대학생 신용불량자는 2007년 3천785명에 불과했지만 2008년 1만250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고, 2009년 2만2만142명, 2010년 2만6천97명, 올해 4월까지 3만57명으로 7.94배나 늘었다. 대학생 신용불량자가 증가하면서 학자금 대출 연체액은 2007년 말 1천266억원에서 2010년 말 3천46억원으로 2.4배 증가했다. 또 올해 1학기 차상위계층 대학생들이 지원받은 장학금은 작년 1학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 1년간 450만원을 주는 ‘미래드림’장학금은 2010년 1학기 4만7천966건 841억8천100만원에서 올해 1학기 4만8천641건 1천48억4천600만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09년에 2년 한시적으로 생긴 차상위계층 장학금(희망드림·연간 230만원 지
한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8일 “중국과 남북대화, 미북대화, 6자회담으로 가는 ‘3단계 접근법’을 어떻게 운용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 본부장은 1박2일간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우리는 지난해부터 ‘3단계 접근법’을 제안해 관련국들의 동의를 얻어 추진해왔다. 남북대화 채널부터 살리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1시2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한 뒤 9일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회담할 예정이다. 위 본부장은 북한이 지난 1일 남북 정상회담 비밀접촉을 공개한 뒤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이번 방중에서 북한이 그런 입장을 표명한 배경을 알아보고 그것에 기초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전방위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의 대화 국면이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는 데 대해 “현재 상황이 좋지 않지만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외교가 작동할 영역은 있다”고 강조했다. 위 본부장은 방중 기간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중국 당국자간 협의 결과를 청취하고 북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대응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이 8일 나란히 과거사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며 일본을 압박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일본은 하루빨리 과거청산에 나서야 한다’는 개인필명의 논설에서 “일본의 과거범죄는 세대가 수십, 수백번 바뀌어도 절대로 지워버릴 수 없는 특대형 반인륜적 죄악”이라며 “우리 인민은 일본의 과거죄악의 대가를 반드시 천, 백배로 받아내고야 말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오늘 국제사회에는 과거의 잘못에 대해 성근하게(성실하게) 반성하고 사죄, 배상함으로써 죄많은 과거와 결별하려는 움직임이 적극화되고 있다”며 “일본은 우리 인민의 반일감정과 의지를 똑바로 보고 하루빨리 과거청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조선도 ‘반드시 결산돼야 할 일본의 인권유린범죄’라는 개인필명의 글을 통해 “지난 세기 일제가 수많은 조선사람을 강제연행, 납치해 노예노동을 강요하고 학살한 그 포악성과 야만성은 역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며 “사실이 이러함에도 일본은 과거범죄에 대해 사죄와 배상의 책임을 계속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이 지난주 서해상으로 KN-06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당국의 한 소식통은 8일 “북한이 지난주 중반 평안북도 서해안에서 KN-06 단거리 미사일을 한 차례 발사했다”면서 “현재 개량 중인 KN-06 미사일을 시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대 사거리 120㎞의 KN-01/02 지대지 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리고 정확도를 높인 KN-06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기 위해 작년부터 시험 발사하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2009년 10월 동해상으로 5발의 KN-02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한 지 1년 7개월여 만이다. 소식통은 “이번 발사는 단거리 미사일을 개량하기 위한 시험 발사”라면서 “북한이 최근 남측 군부대가 김일성, 김정일 부자 사진을 표적지로 이용한 데 대해 군사적 보복을 하겠다고 위협하는 상황과는 무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가 ‘에너지의 보고’인 흑해 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발판 다지기에 나섰다. 올해 초 흑해경제협력기구(BSEC)에 부문별 대화동반자로 가입한데 이어 오는 17일에는 흑해 지역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회의를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 흑해는 예로부터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로에 있어 동서문명을 연결하는 가교로 의미있는 역할을 해온 지역. 불가리아와 우크라이나·루마니아·터키·아제르바이잔 등이 대표적인 흑해 국가들이다. 흑해 지역은 특히 석유와 가스수송에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된다. ‘제2의 중동’이라 불리는 카스피해에서 생산된 석유와 천연가스가 이 지역을 거쳐 서유럽으로 운반되기 때문이다. 에너지 분야는 물론 도로와 철도, 통신망 등 인프라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외교부는 이 같은 점에 착안해 흑해 지역 국가 간 경제협력체인 BSEC에 부문별 대화동반자로 가입했다. 최근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에너지·자원 외교 차원에서 흑해 지역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본 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국·흑해지역 협력 학술회의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흑해 지역 관련 정책적·학
올해 지방 공기업 경영평가에 있어 노조파업에 따른 감점 폭이 2배로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8일 정부 정책을 반영해서 2010년 지방 공기업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 기준을 일부 수정했다고 밝혔다. 지방 공기업 노조가 파업을 하거나 노조 전임자 기준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감점 폭이 각각 0.5점에서 1.0점으로 커진다. 지방 공기업간 경영평가 점수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0.5점도 상당히 무게가 있다는 것이 행안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공공기관 청사 에너지 목표관리제 점수 0.5점이 새로 생기고, 성과급 점수는 기관 0.5점, 개인 0.5점에서 통합 0.5점으로 축소된다. 예산조기집행 목표 달성도 등의 점수는 1.5점에서 2.0점으로 커지지만 인턴사원 채용 관련 점수는 1.0점에서 0.5점으로 내려간다. 경영공시를 성실히 입력하지 않았을 때 감점은 건별 0.2점에서 0.1점으로 낮아지고 한도가 1.0점으로 설정된다. 공기업 경영평가 점수 90점 이상이 가 등급, 85점 이상이 나 등급 등으로 5개 등급으로 나뉘며 광역자치단체 공기업은 가·나 등급의 비중이 40%가 넘으면 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급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적자가 나는 도시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