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는 21일 한ㆍ중ㆍ일 정상회담 참석차 방일하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조선왕실의궤 일부를 인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8일 “현재 일본 정부가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 정부에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해온 것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일본 궁내청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실의궤 167책 전부와 대전회통(大典會通) 1책,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99책, 규장각에서 반출된 도서 938책 등 총 1천205책을 한국에 인도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한일 우호협력을 다지는 차원에서 이중 상징성이 높은 조선왕실의궤 일부를 이 대통령에게 인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조만간 한일도서협정 국회 비준을 끝내고 21, 22일 도쿄를 방문하는 이 대통령에게 조선왕실의궤를 일부 건네면서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또 간 총리가 한국 내 일본 도서 접근권을 개선해달라고 이 대통령에게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국 태권도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이후 처음으로 남자부 종합우승을 놓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여자부는 중국에 내줬던 1위 자리를 2년 만에 되찾아 체면치레했다. 한국은 6일 경북 경주체육관에서 열린 2011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5체급 경기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남자 63㎏급의 이대훈(용인대)과 최중량급인 87㎏초과급의 조철호(한국체대)만 금메달을 땄다. 남자 87㎏급의 차동민(한국가스공사)과 여자 73㎏급 오혜리(서울시청), 73㎏초과급 안새봄(삼성에스원)은 모두 은메달에 그쳤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남녀 8체급씩 16개 전 체급에 선수를 내보낸 한국은 남자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여자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고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1973년부터 시작된 남자부에서는 2009년 코펜하겐 대회까지 19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정상에서 내려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 수가 아닌 종합 점수로 순위를 가렸다. 금메달 7점, 은메달 3점, 동메달 1점 외에 팀이 계체를 통과했을 때 1점, 그리고 1승 때마다 1점을 추가해 총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한국 남자부는 61점에 그쳐 금메달 3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가 4골을 몰아쳐 리그 득점 선두로 나섰다.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정규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혼자 4골을 쓸어담아 팀의 6-2 대승에 앞장섰다. 리그 30·31·32·33호 골을 연달아 터트린 호날두는 ‘라이벌’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1골)를 2골 차로 밀어내고 득점 선두에 올랐다. 호날두의 소나기골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26승5무4패)는 이날 승리로 리그 1위인 바르셀로나(28승4무2패)를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바르셀로나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2위 레알 마드리드도 아직 리그 3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리그 우승의 가능성은 남은 상태다.
음주운전 파문 이후 잠잠하던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다섯 경기만에 드디어 침묵을 깼다. 추신수는 7일(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해 7회초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1루 이후 타석에 들어서 야수 선택으로 출루했다. 1루수 쪽으로 땅볼을 쳐 주자가 아웃되는 사이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지는 못했다. 4회초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1-2로 뒤진 5회초 2사 이후 1, 2루 상황에서 타점 찬스를 맞았다. 에인절스의 에이스 제러드 위버가 앞선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고 있었던 것. 추신수는 위버의 2구째 117㎞짜리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 쪽으로 굴러가는 2루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카를로스 산타나가 중전 안타를 터뜨려 추신수는 득점에도 성공했다. 마음의 짐을 덜어낸 추신수는 7회초 2사 이후 다카하시 히사노리를 상대해 행운의 안타로 감각을 이어갔다. 다카하시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때린 것이 유격수의 글러브를 스치고 잔디 위에 떨어져 안타로 이어졌다.
미국프로축구(MLS) LA갤럭시에서 뛰는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36)이 교통사고를 냈지만 다치지는 않았다고 AP통신이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베컴은 현지시각으로 6일 아침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의 405번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캐딜락 승용차를 몰고 가다 카풀 레인에 서 있던 미쓰비시 승용차의 뒤를 들이받았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 사고로 베컴은 다치지 않았다. 다만,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40세의 피해 차량 운전자가 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나테이너’(아나운서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로서 입지를 굳히던 그는 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을 꼽으며 순수 예능 프로에서 자신의 밉상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1년이 지나고 그는 그토록 원하던 ‘남자의 자격’ 새 멤버로 발탁됐다. 게다가 수려한 외모로 ‘비주얼 덩어리’라 불렸던 배우 이정진의 후임이다. 최근 여의도 KBS 본관에서 만난 그는 “20~30대 여성 시청층을 담당하던 분 대신 들어가는 거라 굉장히 부담된다”며 자못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보다는 잘해야 한다는 각오가 앞서는 듯했다. 그래서인지 “눈 둘 데가 이정진씨 밖에 없었는데 이제 눈 둘 데가 없지 않나. 비주얼의 공백을 메울 방법을 짜고 있다”는 말이 너스레로만 들리지는 않았다. “일부러 웃기려 하기보다는 저란 사람의 진면목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여태까지 제가 우스꽝스런 부분은 많이 보여 드렸잖아요.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소속사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8일 “어제 오전 공식 홈페이지가 외부 해킹 공격을 받아 팬클럽 가입 공지 상의 입금 계좌가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위해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7일 오전 홈페이지의 팬클럽 입금 계좌가 바뀌면서 가입금이 1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올랐고 10만원을 입금하면 다음 달 1일 김현중과 제주도에서 팬미팅을 할 수 있다는 공지글이 올라왔다. 키이스트는 “변경 계좌는 키이스트 계좌가 아니며 팬미팅 공지도 허위”라며 “해킹으로 인해 공식 팬클럽 모집을 잠시 중단하며 홈페이지 복구 작업 완료 후 팬클럽 모집 안내를 새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중은 다음 달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공식 팬클럽 ‘헤네치아’ 창단을 위한 회원을 모집 중이었다.
SBS TV 새 주말극 ‘내사랑 내곁에’가 7일 한자릿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8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내사랑 내곁에’는 전날 첫회에서 전국 7.4%, 수도권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웃어요 엄마’의 첫 회 시청률 14.4%의 절반 수준이다. ‘웃어요 엄마’의 전체 50부 평균시청률은 13.4%였다.이소연, 온주완 주연의 ‘내사랑 내곁에’는 10대에 임신하게 된 미솔이 세상의 편견과 장애를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지상파TV 3사의 주말극 시청률은 KBS ‘사랑을 믿어요’가 18.9%로 가장 높았고 MBC ‘반짝반짝 빛나는’과 SBS ‘신기생뎐’이 그 뒤를 이어 나란히 16.4%를 기록했다. 또 MBC ‘내 마음이 들리니?’는 15.8%, KBS ‘근초고왕’은 10%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오후쯤 5~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5일 기획재정, 통일, 농림수산식품, 환경, 국토해양 장관을 교체한다는 데 무게를 두고 막바지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법무 장관을 교체할 가능성도 있다고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통일부 장관에는 류우익 주(駐) 중국대사,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자를 고르는 데 막판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다시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김영주 전 산업자원부 장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허경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임종룡 기재부 1차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물난을 이유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기재부 장관으로 이동하고 임종룡 기재부 1차관이 금융위원장직을 채우는 시나리오도 거론하고 있다. 환경부 장관으로는 이 대통령의 ‘대운하 공약’의 실무를 주도했던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과 전문관료 출신인 이병욱 전 환경부 차관이 검토되는 가운데 전문성을 갖춘 ‘제3의 인물’이 영입 설도 있다.
‘겁없는 고교생’ 김소희(17·서울체고)가 흔들리는 한국 태권도에 한 줄기 희망을 안겼다. 김소희는 5일 경북 경주체육관에서 열린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46㎏ 결승에서 리자오이(중국)를 13-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대회 나흘 동안 단 하나의 금메달도 건지지 못해 잔뜩 가라앉아있던 한국 선수단을 모처럼 웃게 한 쾌거였다. 한국 고교생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5년 마드리드(스페인) 대회 때 당시 서울체고에 재학 중이었던 황경선(고양시청) 이후 6년 만이다. 허약했다는 김소희는 충북 제천동중 1학년 때 기계체조 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권유로 태권도복을 입었다. 그러고는 태권도를 시작한 지 6년 만에 세계를 제패했다. 그것도 처음 출전한 성인대회에서다. 김소희는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올림픽에서는 첫 판에서 졌지만, 국내 전국대회에서 6차례나 정상에 올라 일찌감치 ‘초고교급 선수’로 주목받았다. 김소희는 사실 이날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는 몸도 아니었다. 대회를 앞두고 경주에 내려와 훈련하다 오른발 엄지발가락을 다친 데 이어 전날 치른 16강전에서 왼손 약지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