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법(집회·시위법)을 지켜서 1천500여 명의 촛불 민주시민들을 전과자로 만들지 않았고, 때로는 험한 인신공격과 별소리를 다 들으면서 북한인권법을 저지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오는 13일 퇴임하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1야당의 원내사령탑에서 물러나는 소회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무엇보다 민주당의 정체성과 원칙을 지켰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으로서 치열함을 찾아서 국민에게 민주당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고 자평했다.
특히 여권이 개정 추진한 집시법을 지켜내고 북한인권법을 저지한 것을 성과물로 손꼽았으며, 후임 원내대표에게도 정체성과 원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새해 예산안을 3년 연속 날치기당하고,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한 SSM(기업형 슈퍼마켓) 규제법과 농어민지원법을 숙제로 남겨둔 것은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어 “야4당 정책연합 합의를 완전하게 지켜내지 못한 것은 죄송하다”고 야권에 사과했다.
그는 앞으로 “민주당이 혁신과 통합을 주저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야권통합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차기 당 대표 출마설이 나오는 자신의 향후 진로 및 역할에 대해선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벽돌 한 장이라도 놓고 수위라도 하겠다는 심정으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