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의 대미를 장식할 한나라당 차기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의 막이 올랐다. 새 원내사령탑은 ‘170여석의 거함’을 이끌며 내년 총선 승리를 견인하는 동시에 정권 재창출의 디딤돌을 마련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는 점에서 누가 지휘봉을 거머쥐게 될지 벌써부터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달 2일 또는 3일 실시될 원내대표 경선을 20여일 앞둔 10일 현재 친이(친이명박)계 3선인 안경률, 이병석 의원, 중립 성향의 4선 황우여, 3선 이주영 의원 등 4명이 신발끈을 조이고 있다. 친박(친박근혜)계 후보는 없는 상태다. 공개 선거전의 신호탄은 경북 포항 북구의 이병석 의원이 쏘아올렸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당 의원총회에 앞서 의총장에 입장하는 의원들에게 고개 숙여 ‘한 표’를 부탁했고, 경선에 함께 나설 정책위의장 후보로 3선의 박 진 의원과 손잡는 등 진용 갖추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경선 막바지에 후보에서 사퇴, 김무성 원내대표에게 양보한 점을 들어 ‘준비된’ 원내대표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알리는 동시에 정권 창출그룹의 ‘책임정치’를 통한 정권 재창출 의지를 과시하는 한편 TK(대구·경북) 소외론과 역차별론
청와대가 정치적 논란과 사회 갈등을 앞장서 조정하는 해결사로 거듭나고 있다. 민감한 국정 현안들로 인해 계층·지역별로 첨예한 갈등이 벌어질 때마다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해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국정 컨트롤타워’로서의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 부처가 법과 원칙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정무적 사안을 청와대가 직접 나서 소매를 걷어붙이고 정리하고 있다. 정치 개혁부터 경제, 노사관계, 국방개혁,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이르기까지 청와대 참모진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갈등이 진정되고 문제가 해결되는 국면으로 양상이 바뀌는 형국이다. 이 같은 현상은 동남권 신공항 계획이 백지화 된 이후 더욱 뚜렷해졌다. 지난주에는 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분산 논란을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전면에 나서 정리했다. 임 실장은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 과학벨트의 양대 핵심시설을 분리하지 않고 나머지 시설은 다른 지역에 분산할 수 있다는 ‘원안’을 재확인한 뒤 입지선정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에 ‘공’을 넘겼다. TK(대구·경북) 출신인 권재진 민정수석과 김두우 기획관리실장은 신공항 백지화 이후 TK 지역을, 부산이 지역구인 박형준 사회특보는 부산을 방문해 정부 결정의 불가피
국내 원자력발전소 내 폐연료봉(사용 후 핵연료)을 지금보다 촘촘히 저장(조밀저장)해 원전 내 폐연료봉 포화시점을 당초보다 8년 늘린 2024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 내 폐연료봉 저장수조에서 수소폭발 화재로 인해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국내 원전 당국은 안전성 강화를 위해 폐연료봉 관리대안 재점검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10일 국회 지식경제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재경 의원에게 제출한 ‘사용 후 핵연료 관리대안 수립 및 로드맵 개발’ 연구용역 관련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의 폐연료봉 관리 공론화 일환으로 한국원자력학회컨소시엄이 2009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행한 연구용역 보고에 따르면 원전 내 폐기물 포화시점을 당초 2016년에서 2024년으로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보고서는 “임시저장수조 저장시설 개선, 건식저장시설 추가설치와 함께 원전 내에서 발전소 내 다른 부지로 폐연료봉을 이송하면 원전 내 임시저장 포화시점을 최소 2024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원전별 포화시점은 ▲고리원전 2016년→2029년 ▲영광원전 2021년→2024년 ▲울진원전 2
지난 1~3월 현대기아차가 미국 자동차 최대 판매 차급인 준중형(컴팩트)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미국 준준형급 시장에서 신형 아반떼와 쏘울 등의 인기에 힘입어 총 8만1천428대를 판매했다. 이는 8만1천418대를 판매한 도요타보다 근소(10대)하게 앞서는 것으로, 분기 기준 이 부문에서 현대기아차가 1위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 3월 한 달 동안에는 총 3만6천817대를 판매하며 3만2천204대에 그친 도요타를 제치고 미국 진출 이후 월 기준 처음으로 이 차급에서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준중형급 시장은 도요타 코롤라와 혼다 시빅이 연간 각 3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일본 업체들이 주름잡아 왔다. 이 차급 점유율에서도 현대기아차는 2009년 12.5%에서 2010년 15.7%, 올해 1~3월까지는 16.7%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약진은 올해 초 미국에서 선보인 신형 아반떼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한국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박주영(26·AS모나코)이 시즌 11호골을 터뜨리며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냈다. 박주영은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리그(리그1) 30라운드 릴OS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2분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전반 12분 수비 실책을 틈탄 단독 기회에서 골키퍼를 제치고 릴의 골문을 갈랐다. 지난 3일 아를 아비뇽과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10번째 골을 기록한 박주영은 2경기 연속골 맛을 보며 절정에 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린 박주영은 최전방 공격뿐만 아니라 중앙선을 넘어 수비 진영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맹활약했다. 모나코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박주영을 후반 35분 조지 웰컴과 교체해줬고 박주영은 자신의 11번째 골을 자축하는 손뼉을 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박주영의 결승골 사냥에 힘입은 모나코는 리그 1위 릴의 덜미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모나코(7승14무9패)는 이날 생테티엔과 2-2 무승부를 거둔 AJ오세르를 18위로 내려 앉히고
서현덕(세계랭킹 67위·삼성생명)이 2011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스페인 오픈 21세 이하(U-21)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서현덕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알메리아에서 열린 대회 U-21 남자 단식 결승에서 천쳰안(대만)을 4-2(4-11 11-8 8-11 12-10 11-6 11-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현덕은 정상은(82위·삼성생명)을 준결승에서 누르고 올라온 천쳰안을 만나 첫 세트를 쉽게 내줬지만 한 세트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린 뒤 상승세를 몰아 5, 6세트를 연달아 빼앗으며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1월 올해 첫 프로투어 대회인 영국오픈과 3월 폴란드 오픈에서도 U-21 우승을 차지했던 서현덕은 이번 시즌 들어 세 번째로 오픈대회 U-21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서현덕은 일반부 단식 8강에서 오상은(14위·인삼공사)에 4-1로 져 탈락한 아쉬움도 U-21 우승으로 다소나마 털어냈다. 남자 일반부 단식에서는 오상은과 이정우(28위·국군체육부대)가 나란히 준결승에 올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고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유럽의 강호 블라디미르 삼소노프(8위·벨라루스)가 아흐메트 리(90위·터키)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봉우리 14개를 완등했다고 주장하는 에두르네 파사반(스페인)이 최고봉 에베레스트(8천848m)에 재도전한다. 10일 스페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사반은 2001년에 등정했던 에베레스트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네팔에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파사반은 다음 달 23일 중국 티베트 쪽에서 등반을 시작해 산소통 없이 에베레스트를 등정한다는 계획이다. 최고의 여성 산악가임을 세계에 공표하고 8천m 14좌 여성 최초 완등자는 자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된 등반이다. 지금까지 에베레스트를 산소통 없이 등반한 산악가는 132명이지만 여성은 아무도 없어 파사반이 등정에 성공하면 ‘최초’ 기록이 수립된다. 등정일로 설정한 다음 달 23일은 파사반이 에베레스트에 오르면서 최초로 고봉 등정에 성공한 지 딱 10년이 되는 날이다.
■ 시청률 고공행진 KBS1 ‘웃어라 동해야’ 오지은 “일일극 시청률이 40%를 넘어서다보니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호흡하는 느낌이에요. 드라마 속 인물들이 현실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화면에서 제 얼굴이 조금만 안 좋아보여도 다음날 바로 거리에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을 만나는데 참 신기해요.” 30년생 인내심이 필요하다. 42년생 다음으로 미뤄라. 54년생 남을 헐뜯지 마라. 66년생 새로운 일 추진해도 좋 KBS 1TV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에서 이봉이 역을 맡은 오지은(30)은 이렇게 말하며 가슴 벅찬 듯한 표정을 지었다. 시청률이 50%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웃어라 동해야’는 여러 자극적인 설정 때문에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서 그런 비난과 상관없는 유일한 청정지역이 있으니 바로 이봉이다. 착하고 밝은 성격의 이봉이는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로, 아픔이 많은 주인공 동해(지창욱 분) 역시 포근하게 끌어안았다. 최근 여의도 KBS 별관에서 만난 오지은은 “봉이는 건강하고 씩씩
소프라노 조수미가 배우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을 맡은 미국 드라마의 OST에 참여했다고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코리아가 10일 밝혔다. 조수미는 드라마 ‘밀드레드 피어스(Mildred Pierce)’의 주제곡 격인 ‘아임 올웨이스 체이싱 레인보(I’m always Chasing Rainbow)’를 녹음했다. ‘밤의 여왕 아리아’ 등 조수미가 기존에 불렀던 노래 4곡도 이 드라마에 사용됐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는 이 드라마의 제작진이 “조수미는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다”고 극찬했다고 전했다. 이 드라마는 지난달부터 미국 HBO에서 방송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케이블 씨네프에서 6월부터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