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3연승으로 5년 연속 통합우승을 완성하느냐, 벼랑 끝에 몰린 구리 KDB생명의 뒤집기냐. 신한은행과 KDB생명이 내달 1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5전3선승제)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1, 2차전에서 승리한 신한은행이 이 경기에서도 이기면 5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게 된다. 지금까지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챔피언결정전 4년 연속 우승은 신한은행과 1986~1989년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한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KIA의 전신) 뿐인데 해태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은 1988년 한 번뿐이었다. 반면 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KDB생명은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꺼져가는 우승 희망을 살릴 수 있다. 신한은행은 2차전 대역전극으로 끌어올린 사기를 그대로 3차전으로 이어가겠다는 심산이다. 1차전 홈경기에서 69-58로 두자릿수 점수차 승리를 거둔 신한은행은 30일 이어진 2차전에서도 KDB생명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막판에 점수를 뒤집어내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번번이 4강에서 고배를 들다 7년 만에 챔피언결
일본프로야구 데뷔를 앞둔 박찬호(38·오릭스 버펄로스)가 현역 일본 최고 투수인 다르빗슈 유(25·니혼햄 파이터스)를 만나 우정을 나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31일 인터넷판에서 박찬호와 다르빗슈가 전날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훈련하다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07년 말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과 일본 대표로 참가해 안면을 텄다. 박찬호는 이번 재회에서 다르빗슈에게 다가가 영어로 “몸이 커진 것 같다”고 친근감을 표시했고, 다르빗슈는 “일본 야구에는 어 떻게 적응하고 있느냐”고 안부를 물었다. 그러자 박찬호는 “현재 일본에서 플레이를 즐기고 있다”고 답했다. 가볍게 포옹을 하며 일본 언론의 관심을 끈 박찬호는 다르빗슈에게 “일본 야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다르빗슈도 “OK”라고 답하고 짧은 대화를 마무리했다. 한·일 영웅의 만남을 자세히 묘사한 이 신문은 일본 야구를 처음 접하는 박찬호가 일본 투수의 교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음 달 중순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력을 직접 점검하려고 장기 출장길에 오른다. 조 감독은 31일 “4월 중순 유럽을 돌며 대표팀 자원인 우리 선수들의 기량을 살펴보고 사기도 높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지난 25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 때 뛰지 않았던 선수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조 감독은 소속팀 적응이 필요한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손흥민(함부르크), 남태희(발랑시엔)와 재활 중이던 차두리(셀틱)를 지난번 평가전 때 부르지 않았다. 조 감독은 “구자철이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많아진 건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어린 손흥민, 남태희와 부상에서 회복한 차두리도 모두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자철과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남태희는 프랑스 리그1, 차두리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조 감독은 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이청용(볼턴)의 출전이 예상되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준결승을 직접 관전할 계획이다. 조 감독의 이번 여정은 독일, 프랑스, 영국으로 이어진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는 박지성(30)이 100여 일 만의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허벅지 부상으로 3개월 넘게 재활에만 몰두한 박지성은 애초 지난 20일 볼턴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기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을 뿐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지난 22일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내달 2일 열리는 웨스트햄전에 박지성을 투입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축구팬들은 오랜만에 박지성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올 시즌 두자릿수 공격포인트(6골 4도움)를 기록하며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지만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최근에는 방출설까지 불거져 나왔다. 맨유는 내달 2일 저녁 8시50분(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과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고 7일 첼시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벌여야 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과반수가 지방세 수입으로 인건비조차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박충훈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지방재정학회가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지방재정의 근본적 확충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작년 전국 245개 자치단체 중 56%인 137개가 지방세 수입으로 자체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했으며, 이 같은 상황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자치구의 75%, 군의 77%가 이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지방세 수입이 자치단체의 기본적 재정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는 의미로서 지방자치의 근간이 흔들리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위원은 “2008년부터 추진된 중앙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2012년까지 5년간 줄어드는 지방세입이 19조8천여억에 달할 전망이다”며 “증가하는 사회복지 예산 역시 지방재정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연구위원은 해결책으로 “우선 취득세 감면조치 등 중앙정부의 정책변화로 인한 재정손실액을 보전할 수 있도록 2013년 지방재정으로 편입될 예정인 지방소비세의 5%를 조기 이양해야 한다”며 “지방교부세와 분권교부세의 법정교부율 2% 상향 조정 역시 검토돼야 한다”고 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31일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를 ‘국민과의 약속파기’라고 비판하고 나서 정국에 파장이 일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대구를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국민과 약속을 어겨 유감스럽다”며 “지금 당장 경제성이 없더라도 동남권 신공항은 필요한 것이라고 확신한다. 제 입장에서도 계속 추진할 일”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백지화를 대선공약 번복으로 비판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서 신공항 재추진을 대선공약으로 내걸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동남권 신공항 조기착수를 공약한데 이어 지난해 7월에도 영남권 5개 시·도가 이용할 수 있고 대구 국가산업단지가 성공할 수 있는 위치에 국제공항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친박(친박근혜) 인사는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근본 이유를 말한 것”이라며 “현재의 경제성만 보고 필요 없다고 백지화할 게 아니라 앞으로의 상황을 봤을 때 필요하다면 장기적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얘기”라며 설명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신뢰정치’를 수차례 강조한 것을 놓고 그동안 일련
정부가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해 헬리포트(헬리콥터 이착륙장)의 보수공사에 이미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31일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대외적으로 발표할 수는 없으나 이미 헬기장 보수공사가 착수돼 조용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강화에 맞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착공한 시점은 3월 중순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5월이면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작년 8월 설계 공개입찰을 마무리하고 공사준비를 해왔으나 혹한과 일기불순으로 인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지 못했다”며 “3월 중순부터 공사를 하고 있으며 두달 뒤면 완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독도 헬리포트는 1978년 착공돼 1981년 완공된 헬기 이착륙장(가로 20m, 세로 20m)으로, 30년 넘게 사용되면서 안전점검결과 ‘결함’ 진단을 받아 전면적인 개축의 필요성이 제기돼왔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관련 예산(9억원)을 확보하고 착공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왔다. 헬리포트 시설은 현재 경찰청이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오는 7월 완공 예정인 독도 주민숙소의 경우 시기를 앞당겨 5월 말 완공할
김관진 국방장관은 31일 “북한이 도발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분명히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도발의 원점 뿐 아니라 그것을 지원하는 세력까지 (응징에)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TV토론회에 참석, 북한의 도발시 대응 원칙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각급 부대 지휘관에게 선(先) 조치를 허가했다”면서 “과거에는 적이 도발할 경우 교전규칙에 너무 얽매인 나머지 수세적이고 소극적으로 대응한 측면이 있었다. 이번에 적극적 억제전략을 시행함으로써 더욱 과단성 있는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대북 선제공격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선제공격은 국지도발 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자기들이 생각하는 유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도발해올 것”이라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철저히 대비, 전투형 군대 육성, 국방개혁 추진 등이 국방장관이 중점적으로 수행해야 할 세 가지 과업”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전쟁수행 여건과 방법이 획기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시대의 변화에 맞도록 군도 변해야 하며 국방개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연의 시대
북한은 31일 천안함 폭침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을 남측 책임으로 주장하면서 남한 당국이 대화와 전쟁 중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전했다. 국방위원회 검열단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남조선의 현 당국자들과 군부호전광들은 더이상 두 사건(천안함 및 연평도 포격)을 등대고 무모한 반공화국 광기를 부리지 말아야 한다. 대화를 해도 통이 큰 대화를 하고 전쟁을 해도 진짜 전쟁맛이 나는 전쟁을 해보자는 것이 우리 군대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그 누구의 급변사태를 기다리며 반공화국 대결놀음과 심리전에 매달리고 각종 군사연습과 훈련으로 전쟁분위기를 고취하면 할수록 기다리는 급변사태는 북에서가 아니라 남에서 오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함 사건에 대해 “더이상 우리와 연계시키는 망동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고 밝히고, 연평도 포격에 대해서는 “우리 영해 수역에 대한 선불질이 없었더라면 애당초 연평도 불바다전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천안함 사태 1주기인 26일 천안함 사태가 ‘특대형모략극’이라며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모두 남측의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인근 바닷물에서 기준치의 4천385배에 달하는 요오드 131이 검출됐다.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NISA)은 31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1∼4호기 남쪽 배수구 부근의 바닷물을 조사한 결과 법적 기준치의 4천385배에 달하는 방사성 요오드131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번 원전 사고 이후 같은 지점에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의 수치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이 지점에서 지난 26일 기준의 1천850배, 29일에는 3천355배의 요오드131이 검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갈수록 오염도가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냉각기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5호기와 6호기의 북쪽 배수구 부근의 요오드131 농도는 30일 오전 기준의 1천425배였다. 원자로와 사용후 연료의 냉각기능이 상실된 1∼4호기는 물론 5∼6호기 주변 바다의 오염이 가중되면서 원전 주변 배수구와 터빈실 등에 고여있는 고농도의 오염수가 누출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