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이나 주정차 위반, 정기검사 불이행 등으로 부과된 과태료를 제때 안내면 운전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질 수 있다. 법무부는 일정액 이상의 과태료를 체납하면 차량 번호판을 영치할 수 있도록 한 질서위반행위규제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그 요건과 절차 등 세부 사항을 담은 같은 법 시행령 개정안을 29일 입법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개정안은 우선 과태료 체납에 따른 차량번호판 영치 대상을 ▲운전자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을 때(자동차관리법 위반) ▲정기검사를 제때 받지 않았을 때(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과속, 중앙선 침범, 불법 주정차, 안전띠 미착용 등 도로교통법을 어겼을 때로 한정했다. 법무부는 또 상습적인 법 위반으로 3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60일 이상 체납했을 때만 번호판을 영치할 수 있도록 요건을 제한했다. 행정청이 번호판을 영치할 경우 열흘 전에 당사자에 미리 통보하고 영치증을 교부하도록 해 갑작스럽게 번호판을 영치당하는 일이 없도록 절차 규정도 명확히 했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자동차 운행ㆍ관리 관련 과태료의 징수율이 2007년 40.8%, 2008년 43.8%, 2009년 51.3% 등으로 매년 절반 안팎에 머물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 손학규 출마 여부 촉각 4.27 재보선이 28일로 딱 한 달 남은 가운데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분당을 보궐선거 출마 여부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예비 대권주자인 손 대표의 출마는 재보선 전체 판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여야 모두 ‘손학규 카드’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신정아 파동’으로 사그라지는 듯했던 정운찬 전 총리 카드가 다시 힘을 받는 분위기도 감지돼 내달 초까지도 재보선 정국은 극도의 혼돈 속에 진행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손학규 출마론을 두고 당내 혼돈 상태가 계속됐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이날 낮 손 대표와의 오찬에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재보선 승부처인 강원지사 선거에 매진해야 한다”며 출마 불가론을 강하게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손 대표 출마에 반대해온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주당 서울시 의원단 간담회에 참석, 손 대표를 향해 “국민들이 원한다면 피 흘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해 손학규 출마 불가피론으로 돌아선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한나라당은 손 대표가 출마하면 재보선 판이 커지며 ‘중간평가’ 선거가 된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 한 핵심당직자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도 개판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28일 오후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 장관은 29일 중국의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예방한 뒤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김 장관이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중국을 공식 방문하기는 처음으로 지난달 양제츠 외교부장의 방한에 대한 답방의 의미가 있다. 김 장관은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내년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 경제ㆍ통상 분야 협력 강화,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논의 등 국제사회 대응과 6자회담 재개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반군이 28일 다국적군의 공습 지원에 힘입어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고향이자 군사적 요충지인 시르테를 처음으로 점령하는 등 전세를 역전시키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비아 반군 대변인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고향인 시르테가 반군의 수중에 들어왔다고 28일 밝혔다. 반군 대변인 샴시딘 압둘몰라흐는 “민주주의 세력이 시르테를 장악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반군은 친카다피 세력으로부터 거센 저항을 받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군 성명의 진위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으로 볼 때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트리폴리에서 360㎞ 동쪽에 있는 시르테는 반군 거점인 동부와 카다피군이 장악한 서부 지역의 중간에 위치한 지중해 연안 도시로, 반군이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하기 위해서는 필히 함락시켜야 할 전략적 요충지다. 리비아 반군은 내전 초기 카다피군을 압박하며 트리폴리를 에워쌌을 때에도 시르테만은 함락시키지 못했었다. 다국적군은 27일 밤(현지시각)에도 트리폴리와 시르테 등 리비아 정부군 거점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다. 외신에 따르면 시르테에서는 27일 밤에 최소 4회의 폭발음이 들린 데 이어 28일 오전에도 9차례의
정부는 최근 일본 원전사고와 관련, 국내 원전 등을 안전점검해 정밀 진단이 필요할 경우 해당 원전을 셧다운(가동중단)키로 했다. 정부는 28일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원자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원전 안전관리 대책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먼저 내달 22일까지 국내 21개 모든 원전 및 연구로, 핵주기시설 등 주요 원자력시설에 대해 총체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되 20년 이상 가동 중인 원전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아울러 방사선 피폭 등 원자력 사고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를 재점검하는 한편 최근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 지진 발생에서 대형 해일, 전력 차단, 대형 원전사고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시 원전 인근 주민과 민간환경 감시기구, 원전 사업자의 의견도 반영하며,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원전을 가동중단할 방침이다. 또 이번 점검을 통해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보완책을 강구키로 했다. 회의에서 위원들은 안정적인 전력 수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원자력 발전이 필수불가결하며 ‘제1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라 정부의 현 원자력 정책 기조는 유지하되 안전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는 일본 대지진 관련 모금액이 모금 시작 13일 만인 26일 213억2천800만원을 기록해 한적의 자연재해 관련 모금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종전 최고액은 2005년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재난 당시 한적이 성금으로 약 4개월간 모금한 193억6천만원이었다. 일본 지진 발생 나흘째인 14일 모금을 시작한 한적은 사흘 만인 16일 59억원을 모금하는 등 그동안 하루 평균 15억원이 넘는 성금을 모았다. 이에 따라 한적은 15일과 16일 각각 100만달러, 200만달러의 성금을 일본적십자사에 전달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총 800만달러를 지원했다. 물자 지원은 일본 정부의 요청이 없어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난 24일 삼성그룹이 기부한 긴급구호품 2천세트 전달을 시작으로 한적은 라면 등 식품을 비롯한 긴급구호품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한적 관계자는 “각계각층에서 빠른 속도로 성금이 모여 놀랐다”며 “이처럼 많은 금액이 모인 것은 지리적 인접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CNN머니와 MSNBC 등은 은행과 보험업계의 추정치를 인용, 일본의 대지진 및 쓰나미로 인한 총 피해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여유’를 만끽하면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볼 채비를 하고 있다.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은 내달 3일부터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와 7전4선승제 대결을 벌인다. 대한항공이 챔프전에서 이긴다면 사상 처음으로 삼성화재나 현대캐피탈이 아닌 제3의 팀이 우승하는 사례가 된다. 주전과 후보가 모두 제자리에서 구실을 하며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시스템 배구’가 자리를 잡은 만큼 꿈을 이룰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상황이 유리하지만은 않다. 우선 선수들이 챔피언결정전에 나가 본 적이 없어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는 게 마음에 걸린다. 또 오랫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아 선수들의 감각이 무뎌진 부분도 걱정거리다. 게다가 삼성화재는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으로 현대캐피탈을 일축해 ‘괴물 용병’ 가빈 슈미트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줄 수 있다. 체력을 회복한 가빈이 블로커 위에서 강타를 내리찍기 시작하면 막아내기 쉽지 않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대한항공 신영철(47) 감독이 내놓은 해법이 ‘여유’다. 신 감독은 “가빈이 제대로 때린 공은 막기 어렵다. 하지만 분명 리
“천만다행입니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입니다.” 조광래(57)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돼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의 친선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차두리(셀틱)의 그라운드 복귀 소식에 기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조 감독은 28일 “차두리가 전날 친선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차두리와 전화통화를 하려다 스코틀랜드 현지 시간이 너무 늦어 못했다. 부상에서 벗어나 천만다행”이라고 밝혔다. 차두리는 지난 27일 치러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틱 빌바오와 친선전에 선발출전해 90분을 소화했다. 지난달 초 소속팀 훈련에서 오른쪽 발목의 힘줄이 파열됐던 차두리는 재활훈련을 거쳐 무려 7주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섰다. 차두리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7주 만에 다시 90분을 경기했다.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실전 감각을 익혔다”며 “오랜만에 경기에 나가서 그런지 아직 몸이 완전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발목이 별 무리 없이 90분을 버텨줘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감독으로서도 차두리의 회복은 기분 좋은 소식이다.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4-0 대승을 거뒀지만 양쪽 측면 풀백과 중앙 수비수의 활약에 아쉬움이 남았던 만큼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했던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안타를 터뜨리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물오른 타격감각을 뽐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치고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를 끝까지 소화한 추신수는 타율을 다시 3할대(0.304)로 끌어올렸다.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3회에는 1루 땅볼, 5회에는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그러나 추신수의 방망이는 경기 막바지 불을 뿜었다. 팀이 2-1로 근소하게 앞선 7회초 무사 1루 때 추신수는 좌전 안타를 때려 찬스를 이어갔다. 2사 이후 오스틴 컨스가 볼넷을 골라 추신수는 2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8회 2사 1, 2루의 찬스에 다시 들어선 추신수는 네이선 에오발디를 상대로 중월 2루타를 때려 애덤 에버렛과 마이클 브랜틀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아 쐐기 타점에 득점까지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다저스에 6-1로 이겼다.
‘지존’ 신지애(23·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신지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의 인더스트리 힐스 골프장(파73·6천700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산드라 갈(독일ㆍ16언더파 276타)과 접전을 펼치다 1타 차로 준우승(15언더파 277타)에 그쳤다. 세계랭킹 100위에 불과한 갈은 17번홀까지 신지애와 동타로 팽팽히 맞서다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내 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