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 안전·보안원은 24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 3호기에서 복구 작업을 하던 작업 인력 3명이 방사선에 노출됐고, 이중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병원으로 옮겨진 2명은 다리의 피부가 오염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자세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관련기사 4면 원자력안전·보안원은 병원으로 옮겨진 2명은 도쿄전력의 협력 업체 직원으로 24일 낮 3호기 터빈실 지하 1층에서 물에 다리를 담근 채 전력 케이블 설치 작업을 하다가 방사선에 노출됐다고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또 이날부터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복구 작업이 재개된 가운데 1호기 압력용기 온도를 낮추려고 물을 주입하자 바깥쪽 격납용기의 압력이 높아지는 일이 벌어지면서 압력용기 상태도 안전하지 않아 방사성 증기를 외부로 방출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1호기에 대해 마다라메 하루키(班目春樹)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핵연료가 용융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2호기나 3호기에 비해 가장 위험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11시 현재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는 9천523명, 가족이 경찰에 신고한 행방불명자는 1만
백두산 화산문제 논의를 위한 남북 민간 전문가간 협의가 오는 29일 우리 측 지역인 경기도 문산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다. 통일부는 24일 “북측이 백두산 화산활동과 관련한 우리 측 수정제의에 동의한다는 지진국장 명의의 통지문을 우리 기상청장 앞으로 오늘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날 판문점 적십자채널을 통해 보내온 통지문에서 화산연구소 부소장을 비롯해 대표 3명, 수행원 2명 등을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 화산연구소는 민간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우리 측 민간 전문가들 가운데 5명 안쪽의 대표단을 선정하고 협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은 앞서 지난 17일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와 현지답사, 학술토론회 등 협력사업을 추진시켜 나가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자고 통지문을 보내왔었다. 당시 북측은 이번과 마찬가지로 지진국장 명의로 우리 측 기상청장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와 당국 간 협의를 제안한 것으로 인식됐다. 이에 대해 정부는 22일 “백두산 화산활동과 관련, 남북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에 따라 우선 전문가 간 협의를 오는 29일 우리 측 지역인 문산에서 갖자”는 내용
‘전통의 맞수’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격돌하는 프로배구 플레이오프가 시작된 가운데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대한항공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정규리그를 마치고 용병 에반 페이텍(27·미국)에게 휴가를 주고 일부 선수들에게도 ‘출퇴근’을 허용하며 다소 느슨하게 훈련을 진행해 왔던 대한항공은 24일 선수들을 용인 숙소로 불러모아 합숙 훈련을 시작한다. 신영철(47) 대한항공 감독은 24일 “쉬면서 체력을 비축한 만큼 이제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한다”고 밝혔다.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 선수단은 지난 13일 마지막 경기를 치른 이후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과 수비 훈련만 조금씩 해 왔다. 그동안 대한항공 특유의 조직력을 가능케 했던 리시브와 수비, 이단 연결 등을 위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해 왔다면, 합숙 훈련에서는 본격적으로 ‘창’을 다듬을 전망이다. 신 감독은 “24일 공격 훈련을 시작해 주말까지 공격 조합을 연마하고, 내주부터는 자체 연습 경기를 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휴가를 마치고 18일 귀국한 에반도 체력 훈련을 마치고 24일부터 다시 공을 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인터넷 선거운동을 상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선관위는 24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리는 ‘정치관계법 토론회’ 자료집을 통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언제든지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게시판·대화방 등에서 선거운동 정보를 게시하거나 전자우편을 전송할 수 있도록 허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금은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자신이 개설한 홈페이지에서만 상시 선거운동이 가능하고,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전자우편 전송까지 할 수 있다. 미성년자와 공무원 등을 제외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유권자는 선거운동기간에만 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이 가능했다. 선관위는 “2002년 대통령선거 이후 지금까지 UCC, 트위터 등 인터넷 이용 선거운동 규제의 찬반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고, 특히 스마트폰 출시를 계기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선 논란을 해소할 필요가 있었다”며 제도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언론기관의 후보자 대담·토론회도 대통령선거는 선거일 1년 전, 국회의원 및 지자체 선거는 선거일 60일 전부터 가능하던 것을 언제든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선관위는 선거운동 규제를 완
일본 후쿠시마(福島) 주변 지역의 수돗물과 바다, 채소와 우유 등에서 방사성 물질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세계 각국이 일본산 식품에 대한 검역 강화를 넘어 수입 자체를 중단하는 등 검역 및 통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 이탈리아, 홍콩이 후쿠시마와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유제품과 야채 등의 수입을 금지한 데 이어 24일에는 싱가포르 등이 수입 중단 대열에 합류했다. 싱가포르 식품안전청(AVA)은 이날 후쿠시마(福島)와 인근의 이바라키(茨城), 도치기(檜木), 군마(群馬) 등 4개 현에서 생산된 유제품과 과일, 채소, 수산물, 육류의 수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식품안전청은 “수입 중단은 미국과 호주 등 다른 나라들이 이미 실시하는 예방적 조치의 일환”이라면서 “계속해서 일본 수입 식품에 대한 감시와 검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카오 특별행정구(SAR)도 후쿠시마와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지바(千葉) 등 5개 현의 음식물 수입을 중단했다고 마카오 포스트 데일리가 이날 보도했다. 마카오 당국은 앞으로도 계속 각 국경 검문소에서 일본 수입 식품에 대한 검사를 계속하고 공항에서는 일본에서 들어온 수하물 검역을 강화하기로
내부적으로는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언급 자체를 꺼리던 북한이 이제는 안팎으로 ‘조준사격’ 의지를 천명하며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공공연한 사실이 된 삐라(전단) 살포를 ‘반공화국 대결정책’으로 못박으면서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불어넣고 내부결속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북전단 살포에는 앞으로 가차없이 대응하겠다는 의지로도 읽혀 주목된다. 북한은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으로 23일 오후 7시30분쯤 삐라 살포에 대해 조준격파 사격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오후 8시10분쯤에는 대내 매체인 조선중앙TV를 통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중앙TV는 “최근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의 반공화국심리전책동이 극도에 이르러 25일과 26일 악질 보수단체들을 백령도에 끌어들여 반공화국 삐라 수십만장과 불순한 동영상 자료를 수록한 USB, 너절한 1달러지폐 등을 넣은 기구를 우리측 지역으로 날려보내기로 작정하고 있다”며 대북전단 살포 행사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15분에는 역시 대내용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같은 소식을 전했으며 24일에도 재방송을 내보냈다. 북한이 이처럼 대내용 매체를 통해 주민들에게 직접 삐라 살포 상황을 자세히 알리고
현대중공업이 24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함(對艦), 대공(對空), 대잠(對潛) 전투능력을 갖춘 ‘서애 류성룡함’(KDX-Ⅲ) 진수식을 가졌다. 류성룡함은 현대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설계하고 건조한 우리나라 세 번째 이지스 구축함이다. 진수식에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한나라당 안효대 의원,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 박맹우 울산시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과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애 류성룡은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이자 군무(軍務)를 총괄하는 도제찰사(都體察使)로서 국난을 극복하고 강력한 군대를 육성하는데 앞장선 인물. 이날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류성룡의 유비무환 정신을 기리는 의미로 이 함정을 서애 류성룡함으로 명명했다. 류성룡함은 길이 165.9m, 폭 21m, 높이 49.6m, 7천600t급으로 SPY-1D 레이더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 1천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하거나 추적하고 그 중 2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최신예 전투함이다. 현대중공업은 2008년 9월 이 함정의 설계와 생산에 들어가 2년6개월 만에 건조했으며, 해상작전 운용시험을 거쳐 내
서울고법 형사2부(김용섭 부장판사)는 24일 지방선거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 등으로 기소된 김선기(58·민주당) 평택시장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250만원의 형을 선고유예했다. 선거 중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당선 무효가 되지만 김 시장은 형의 선고가 유예됐기 때문에 이 판결이 확정될 때는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다. 단, 2년 이내에 자격정지 이상의 처벌을 받으면 유예된 형이 선고돼 당선이 무효로 된다. 김 시장은 작년 5월 평택 시민연대가 주최한 시장후보 초청 정책토론회에서 송명호 당시 평택시장이 추진하던 개발사업의 업체 선정방식에 특혜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