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7 재보선이 28일로 딱 한 달 남은 가운데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분당을 보궐선거 출마 여부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예비 대권주자인 손 대표의 출마는 재보선 전체 판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여야 모두 ‘손학규 카드’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신정아 파동’으로 사그라지는 듯했던 정운찬 전 총리 카드가 다시 힘을 받는 분위기도 감지돼 내달 초까지도 재보선 정국은 극도의 혼돈 속에 진행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손학규 출마론을 두고 당내 혼돈 상태가 계속됐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이날 낮 손 대표와의 오찬에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재보선 승부처인 강원지사 선거에 매진해야 한다”며 출마 불가론을 강하게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손 대표 출마에 반대해온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주당 서울시 의원단 간담회에 참석, 손 대표를 향해 “국민들이 원한다면 피 흘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해 손학규 출마 불가피론으로 돌아선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한나라당은 손 대표가 출마하면 재보선 판이 커지며 ‘중간평가’ 선거가 된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
한 핵심당직자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도 개판이다. 손 대표는 빨리 거취를 결정하라”며 공세를 강화했다.그러나 이와 별개로 ‘정운찬 대항마론’도 조금씩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한 고위당직자는 “신정아 파문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 정치상황이란 항상 변하는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동반성장위원장직 사퇴를 시사했던 정운찬 전 총리도 이날 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할 일을 하겠다”고 말해 여권내 ‘손학규 대항마설’과 맥이 맞닿아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다른 후보들의 경쟁도 뜨겁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아이앤리서치컨설팅이 지난 26일 분당을 선거구 유권자 7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면면접조사(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5%p) 결과,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는 손학규 대표와 양자 대결시 60.9%의 지지를 얻어 23.2%를 얻은 손 대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강 전 대표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계동 전 의원은 이날 당 공심위에 강 전 대표가 2008년 총선 과정에서 공천헌금 15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