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수가 아닌, 최고가 되려는 선수들이 모였다.” 22일 오전 울산 롯데호텔에 소집된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1시간30분가량의 첫 훈련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움직였다”며 첫 훈련에 대해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27일 치르는 중국과의 평가전을 5일 앞두고 이날 첫 훈련에 참가한 선수는 총 15명이었다. 대학 리그를 뛰는 일부 선수들과 해외파 석현준(아약스)·김귀현(벨레스 사르스필드)·이용재(낭트) 등 3명은 아직 훈련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게다가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조영철(니가타) 등 2012 런던올림픽에서 주전으로 뛸 선수들 대부분은 아예 소집대상에서 빠졌다. 홍명보 감독은 “아직 완벽한 소집이 되지 않았다”면서도 “전혀 아쉽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 모인 멤버는 현재는 최고가 아니지만 미래에 최고가 되려고 모인 선수들”이라며 “대표팀에 소집돼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이 선수들은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A대표팀에 차출돼 ‘반쪽자리 소집’이라는 비판이 높아져 일부 선수들이 자칫 자신감을 잃을 것을 우려한 대답이었다. 이날 훈련에서 홍명보 감
중학생 수준보다 낮다는 지적을 받아온 경찰관 체력검정 기준이 강화된다. 경찰청은 이러한 내용의 ‘경찰공무원 체력관리 규칙’ 등 체력 검정과 관련된 경찰청 훈령 3개의 개정안이 21일 열린 경찰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경찰관의 자율적인 체력 관리를 유도하고 현장에 강한 경찰상을 구현하고자 지난해 7월부터 체력 검정제를 도입해 검정 결과를 인사고과에 반영했다. 하지만 기준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일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정현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 ‘경찰관 체력검정 기준 중학생 수준보다 낮아’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9월 말까지 검정을 마친 4천978명 가운데 1, 2등급이 94.4%에 이른다고 밝혔다. 윗몸 일으키기의 경우 24세 이하 남자 경찰관이 1등급을 받으려면 1분에 50회 이상만 하면 되지만 남자 중학교 3학년생은 1분당 56회 이상이어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등 기준이 터무니없이 낮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에 훈령 개정으로 강화된 기준을 보면 24세 이하 남자 경찰관이 1등급을 받으려면 윗몸일으키기는 1분에 56회 이상을 해야 하고 팔굽혀 펴기는 1분에 51회 이상(기존 47회 이상)을 해야 한다. 악
원전 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 바다에서 방사성 오염물질이 발견됨에 따라 방사선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농산물에서 해산물로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카키 요시아키(高木義明) 문부과학상은 22일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현 앞바다 30㎞ 해역 8개 지역에서 해수를 채취해 방사성 물질 포함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의 자체 조사 결과 발전소 주변 100m 지점 바다에서 국가 기준을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에 따른 것이다. 방사성 요오드131은 법률로 정한 기준치를 126.7배 상회했고, 세슘137은 16.5배, 세슘134는 24.8배의 농도로 검출됐다. 방사성 물질이 음식물을 통해 인체에 흡수될 경우 호르몬생성과 신진대사 조절을 담당하는 갑상선에 축적돼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아직 해산물의 방사선 오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바닷물의 방사능 오염 우려가 발생하자 농산물에 이어 일본 국민들이 특히 좋아하는 해산물에 이르기까지 먹을거리 전반에 대해 불안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일본은 1인당 연간 생선 소비량이 70㎏에 이르는 세계 최고의 해산물 소비
리비아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의 리비아 공사 현장에 현지인들이 난입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2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각) 리비아 트리폴리의 모 대형건설사 공사 현장에 총기로 무장한 현지인 4명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공사 현장에 있던 차량을 탈취하려 했으나 자동차 열쇠가 없어 차량문이 열리지 않자 그대로 도주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같은 날 트리폴리의 또 다른 국내 건설사 사무실에도 무장강도 3명이 침입해 미화 2천500달러를 훔쳐 달아났다. 그러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20일에는 리비아 현지 주민 수백여명이 국내 건설사의 공사 현장과 한국인 근로자 숙소 등을 잇따라 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었다.
정부는 22일 백두산 화산문제를 협의하자는 북측의 제의에 대해 민간 전문가 간 협의를 북측에 제안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백두산 화산활동과 관련, 남북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에 따라 우선 전문가 간 협의를 오는 29일 우리 측 지역인 경기도 문산에서 갖자”는 내용의 대북 전통문을 북측에 보냈다. 전통문은 기상청장 명의로 판문점 연락관채널(적십자채널)을 통해 북측 지진국장 앞으로 전달됐다. 이는 북측의 당국 간 협의 제안에 우리 정부가 민간 전문가 차원의 협의를 제의한 것이어서 북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백두산 화산활동 문제는 고도의 전문성과 과학적 지식이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우선 양측의 전문가 간 협의가 먼저 진행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백두산 화산 협의를 위한 전문가 접촉이 이뤄져도 우리 측에서는 기상청 등 관계 당국은 빠지고 순수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러나 민간 전문가 협의가 이뤄지고 난 이후 당국 간 접촉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는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문가 협의 후 당국 간 협의가 필요하거나 승인,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당국 간 접촉이 열릴 가능성은 있다고 생
앞으로 일명 ‘보따리 장수’로 불리며 열악한 처우를 받아 왔던 대학의 시간 강사 제도가 없어진다. 정부는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은 대학 교원의 종류에 종전의 교수·부교수·조교수 외에 강사를 추가해 교원으로서의 신분을 부여하고 기존 시간강사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강사의 신분보장이나 임용절차 등은 국·공립대 및 사립대 교원에 준해 적용하도록 하고 강사의 임용기간은 적어도 1년 이상으로 하도록 했다.
정부가 지난 2000년부터 쌀 지원 형태로 실시해온 대북 차관의 상환시기가 내년에 처음으로 도래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2000년 차관형식으로 쌀과 옥수수를 북한에 지원한 약 1천57억원 가운데 첫 상환시기가 내년 6월에 도래한다”며 “첫 상환액은 583만달러(65억여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0년부터 10년 거치 20년 상환, 연리 1%의 조건으로 연간 40만~50만t의 쌀을 차관 형태로 북측에 제공해왔다. 2000년 외국산 쌀 30만t, 옥수수 20만t 지원을 시작으로 2007년까지 총 쌀 240만t과 옥수수 20만t 등 총 8천728억원 상당을 차관 형식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난 등을 감안하면 북측이 우리 정부의 대북 차관을 제대로 상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통일부 당국자는 “내년부터 대북 차관 상환액이 수출입은행을 통해 남북협력기금으로 들어올 예정”이라며 “북측의 상환 예정액을 이미 수입 예산안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이 차관을 상환하지 않으면 부실채권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북측이 상환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그때 가서 방안을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가 일본 정부의 전력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올 시즌 연장전 규정을 바꿨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와 ‘스포츠닛폰’은 22일 인터넷판에서 4월12일 개막할 퍼시픽리그에서는 연장전에 돌입하더라도 경기 시작 후 3시간30분이 지났다면 새 이닝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센트럴리그가 올해 연장전 없이 정규 이닝(9이닝)만 치르기로 한 것과 달리 퍼시픽리그는 연장전을 벌이되 경기 시간에 제한을 둔 것이다. 퍼시픽리그에는 박찬호(38)와 이승엽(35)이 뛰는 오릭스 버펄로스와 김태균(29)이 활약 중인 지바 롯데, 김병현(32)이 둥지를 튼 라쿠텐 골든 이글스 등 6팀이 속해 있다. 일본프로야구는 지난해까지 정규 시즌에서 연장전을 12회까지 치렀고 승패가 결정되지 않으면 무승부로 기록했다. 퍼시픽리그가 연장전에 시간제한을 둔 까닭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전력난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퍼시픽리그 구단주들은 전날 도쿄와 도호쿠(東北) 지방 등 지진·해일 피해가 컸던 지역에서는 4월 한 달간 야간 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흥행에는 차질을 빚을 테지만 정부의 제한 송전에 보조를 맞춰 국민과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의지다. 반면
배상문(26·키움증권)과 김대현(23·하이트)이 원아시아 투어 2011시즌 개막전인 인도네시아 PGA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 출전한다. 24일부터 2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탕게랑의 임페리얼 클럽 골프(파72·7천206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량원충(중국), 타워른 위랏찬트(태국) 등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인도네시아 PGA챔피언십이 한국 팬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주요 선수로는 배상문, 김대현 외에 김형태(34·토마토저축은행), 강경남(28·삼화저축은행), 홍순상(30·SK텔레콤) 등이 꼽힌다. KGT 시즌 개막전인 티웨이항공오픈(총상금 3억원)이 31일 시작되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프로골프 투어의 판도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KGT 상금왕에 올랐던 김대현은 “12월부터 샷 감각을 가다듬었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고 말했다. 김대현은 2010년 원아시아투어에서도 상금 27만 달러를 벌어 상금 랭킹 2위에 올랐다. 1위는 56만 달러의 량원충이다.지난해 한국프로골프에서 3년 연속 상금왕
선종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했다고 KLPGA 사무국이 22일 밝혔다. 선 회장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KLPGA가 수익 창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의 대표 자리를 놓고 선수 출신 이사진과 마찰을 빚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KLPGA가 회원인 선수들을 관리하는 여자프로골프의 상징적인 단체라면 KLPGT는 대회를 창설하고 운영하면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주식회사다. KLPGA 회장과 KLPGT 대표이사 사장을 함께 맡아왔던 선 회장은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KLPGT 대표이사의 연임을 원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사들은 지난 17일 회의를 열어 단독 대표이사가 아닌 공동 대표제로 하자는 안건을 의결했고, 선 회장은 KLPGA 협회장이 KLPGT 공동대표의 한 사람이 되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했다. 21일 열린 대의원 설명회에서도 KLPGT 공동대표제가 그대로 받아들여지자 선 회장은 22일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선 회장은 2009년부터 KLPGA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해 활동해 왔다. KLPGA는 24일 사무국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