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비주류연합체인 쇄신연대 주최로 21일 국회에서 열린 ‘2012년 정권교체의 길, 연대냐 통합이냐’ 토론회에서는 차기 총선, 대선에서 야권 연합의 구체적 방법론을 놓고 이견이 분출됐다. ‘묻지마’식의 맹목적인 연합 논의에 대한 일부 외부 인사의 쓴소리도 나왔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국민의 명령’ 정책위원장은 “승자독식 구조인 총선에서 선거연대가 승리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진다”며 단일정당 창당을 거듭 주장한 뒤 진보신당 노회창 전 대표가 제안했던 총선용 ‘가설정당’ 주장에 대해서도 “꼼수이자 사기”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상이 복지국가정치포럼 공동대표도 “지금의 민주당 틀 속에서 올망졸망한 대권주자로 어떻게 한나라당을 이기겠느냐”면서 “기존의 세력 중심이 아니라 가치를 중심으로 뭉칠 때 폭발적 힘을 발휘하며 카리스마 강한 대권주자를 새롭게 만들 수 있다”며 ‘복지국가 단일정당론’을 폈다.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도 “민주당을 진보적으로 재편한다면 진보정당과 같이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가세했고, 천정배 최고위원은 “통합을 하되 그 안에서 각 세력들이 공존할 방안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최태욱 한림
프랑스와 영국,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국적군이 리비아에 대한 군사행동에 돌입하자 이른바 ‘숨은 이유’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아랍 문제에 직접 개입하기를 꺼려온 서방권이 초기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리비아판 ‘재스민 혁명’을 기치로 내건 시민군이 수세에 몰리는 상황이 연출되자 어쩔 수 없이 개입을 선택했다는 해석이 많다. 그러나 “결국은 돈때문이 아니냐”는 시각 속에 리비아의 석유 문제나 지정학적 이해득실 등이 복합적으로 변수로 작용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또 대규모 난민 유입 가능성을 우려했다는 지적도 있다. 아랍의 현지 정서가 비교적 많이 반영되는 위성방송 알-자지라 인터넷판에는 20일 비행금지구역 설정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실렸고,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도 많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교(UCLA) 애슬리 발리 법대교수 등은 지난 1991년 이라크를 상대로 한 비행금지구역 설정의 예를 들며, ‘민간인 보호’를 명분으로 한 군사행동이 실제는 원래 목적에는 별로 효과가 없었다는 사실이 역사적으로도 증명
아랍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도 리비아에 대한 서방의 군사작전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비아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협의회(GCC)의 압둘 라흐만 빈 하마드 알-아티야 사무총장은 21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카타르와 UAE는 다국적군의 일원”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아티야 사무총장은 그러나 이들 두 국가가 다국적군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프랑스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0일 카타르 전투기 4대가 작전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현재까지 아랍국가 중 이번 작전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국가는 카타르와 UAE 뿐이다. 서방 진영은 아랍국가에 대한 서방 주도의 군사작전이 아랍권에 반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 아랍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요르단 국왕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작전에 대한 아랍의 지지를 호소했고, 조 바이든 미 부통령도 쿠웨이트와 알제리 정상에게 전화해 지지를 부탁했다. 그러나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AL)은 리비아에 대한 서방의 군사작전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기업과 단체가 당에 정치자금 후원을 허용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 의견을 내주초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중앙선관위 고위 관계자는 21일 “기업과 단체가 선관위를 통해 특정 정당에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법 개정 의견을 국회 정치개혁 특위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부금의 50%는 후원 정당이 가져가고 나머지 50%는 공동펀드로 조성해 의석수와 득표율 등을 고려한 국고보조금 배분 방식에 따라 각 정당에 분배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원회가 없는 중앙당은 돈이 없는 상태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치러야 한다. 이런 상태로 가면 당선자를 또 범법자로 만들 수밖에 없다. 그런 상태를 해소해야 한다”며 의견제시 배경을 설명했다.다만 선관위는 기업 등이 후원금을 통해 정치권에 영향력을 미치는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해 한 기업과 단체의 연간 후원금 한도를 1억5천만원으로 제한하고, 300만원을 초과하는 후원금을 내면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다. 또 기업이 정치자금을 후원할 때 사주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도록 이사회 등 의사결정기구의 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2004년 3월에 폐지된 정당
일본 문부과학성은 21일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채취한 수돗물을 검사한 결과 총 10개 지방자치단체의 수돗물에서 세슘과 요오드 등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세슘과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된 지자체는 이바라키(茨城), 도치기(檜木), 군마(群馬) 등 3개 지자체였으며, 요오드만 검출된 곳은 사이타마(埼玉), 지바(千葉), 도쿄(東京), 가나가와(神奈川), 니가타(新渴), 야마나시(山梨) 등 6개 지자체였다. 독자조사를 진행 중인 후쿠시마(福島)현도 이날 방사성 요오드가 23Bq(베크렐)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두 기준치를 하회하는 수치라고 문부과학성은 설명했다. 물 1㎏당 양은 요오드의 경우 이바라키가 12베크렐, 도치기 10베크렐, 도쿄 2.9베크렐, 니가타 3.6베크렐이었으며, 세슘은 도치기 2.8베크렐, 군마 1.2베크렐 등이었다.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한 섭취제한기준은 물 1㎏당 요오드는 300베크렐, 세슘은 200베크렐이다. 미야기현은 지진피해로 인해 계측이 불가능한 상태라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해를 끝으로 폐지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팀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남자 대표팀이 총점 38점, 여자 대표팀이 총점 35점을 작성해 나란히 중국을 따돌리고 남녀부 종합 우승을 휩쓸었다. 지난해에도 남녀부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로써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하면서 세계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1991년부터 치러진 이 대회에서 한국이 남녀 동반 우승을 한 것은 1992년을 시작으로 이번이 6번째다. 남자대표팀은 대회 3연패를 이루는 등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02년부터 2007년까지 6연패를 달성했던 여자대표팀은 12번째 우승이다. 한국 쇼트트랙은 지난해 ‘짬짜미 파문’이 터지면서 홍역을 치렀으나 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달 중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노진규(한국체대)와 조해리(고양시청)가 남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팀선수권대회는 500m, 1천m, 3천m, 계주(남자 5천m·여자 3천m) 4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4경기가
유연성(수원시청)과 고성현(김천시청)이 ‘라이벌’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를 꺾고 2011 스위스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남자복식 2연패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4위 유연성-고성현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이용대-정재성을 2-0(21-17 21-16)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세트부터 접전을 펼친 고성현-유연성은 10-10에서 내리 4점을 따내면서 승기를 잡고 21-17로 이겼다. 고성현-유연성은 2세트에서 시소게임을 펼치다 15-15 상황에서 연속 4득점으로 앞서더니 19-16에서 3점을 더 따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용대-정재성은 이번 유럽투어의 첫 단추였던 독일오픈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이어진 전영오픈과 스위스오픈까지 모두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태극전사끼리 맞붙은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지난 2009년 대표팀 복귀 이후 첫 국제 우승을 노리던 ‘맏형’ 이현일(강남구청)이 ‘한솥밥 후배’ 박성환(강남구청)에게 2-1(17-21 21-9 21-17) 역전패를 당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역시 ‘한지붕 대결’이 치러진 여자복식 결승에서도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전 소속사인 IB스포츠를 상대로 수익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연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안은 21일 지난해 11월 IB스포츠를 상대로 수익배분금 청구소송을 제기해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재판이 열렸다고 밝혔다. 지안은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등이 김연아에 대한 후원금과 광고 모델료로 IB스포츠에 지급한 금액 중 8억9천4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연아는 지난해 4월 IB스포츠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자신이 주주로 참여한 새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IB스포츠 측은 “김연아는 IB스포츠 소속 때 맺은 광고계약의 일부를 현재까지 연장해 이행하고 있는 데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한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돌려줄 부분은 돌려주고 받아야할 것은 받겠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김연아는 21일부터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선수권대회가 무산되면서 지난 20일 귀국했다. 한국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하면서 5월 초 아이스쇼 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주포’ 추신수(29)가 호쾌한 적시타를 날리고 도루도 추가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2타수1안타를 때리고 타점과 도루 1개씩 올렸다. 시범경기 타율은 0.270을 유지했다. 스코어가 0-0인 1회 1사 1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클리블랜드가 3점을 뽑는 데 디딤돌을 놓은 추신수는 3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4-2로 앞서던 5회 2사 3루에서 추신수는 2루수 쪽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시범경기 10번째 타점이었다. 출루한 추신수는 후속타자가 들어선 뒤 2루를 훔쳐 시범경기 4번째 도루를 기록했지만 안타가 터지지 않아 홈까지 이르진 못했다. 7회에는 몸에 맞은 볼로 걸어나갔다. 왼쪽 무릎을 수술하고 돌아온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아스두르발 카브레라를 1, 2번에 포진해 정예 타선으로 맞선 클리블랜드는 애리조나에 5-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