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의 유망주 이동원(14·과천중)이 강릉에서 열린 2011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최하위를 차지하며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동원은 3일 강릉 실내빙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42.25점을 얻는데 그쳐 참가 선수 30명 가운데 꼴찌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이동원은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주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동원은 홈에서 열리는 큰 대회에 처음 출전한 탓에 경기 전부터 잔뜩 긴장했다. 이동원은 경기 전 “한국 남자 선수는 나 혼자인데다 내가 잘해야 다음 시즌 대회의 쿼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된다”고 말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생을 검사로 임용하겠다는 법무부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사법연수생들이 지난 2일 입소식에 집단 불참한 데 이어 3일 “로스쿨생 검사임용안을 철회하라”고 자치회 명의 성명을 내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사법연수생 42기 자치회는 이날 고양시 일산동구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연수생 844명 명의로 된 성명을 발표하고 “법무부 안은 헌법상 능력주의에 반하고 권력을 세습하는 것”이라며 “현대판 음서 제도인 졸업 전 검사 임용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연수생들은 또 로스쿨생이 변호사 시험을 치르게 한 뒤 검사로 임용한다는 방안 역시 일정기간 경력을 쌓아야 판사나 검사로 임용하는 법조 일원화 정책에 배치된다며 반대했다. 이들은 또 “법조 일원화 정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경과 규정을 통해 법관으로 바로 임용되는 연수생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등 판사 임용에 대한 신뢰를 보호해야 한다”는 요구안도 내놓았다. 42기 자치회는 향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자치광장(내부 게시판)을 통한 의견수렴 ▲연수원장과의 대담 ▲기획교수들과의 사태 논의 ▲연수원장 등을 통한 법무부와의 면담 ▲헌법소원 제기 ▲정당 대표들과의 면담 등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3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주장과 관련, “아직 협의된 바 없고, 앞으로도 협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의 질의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북핵 억지능력 확보 주장은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TA-50을 비롯해 전투기, 잠수함, 전차 등에 대해 인도네시아와 포괄적 방산협력에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합의는 아니고 협의는 했다. 결과는 긍정적으로 보고받았다“면서 “인도네시아에 대한 방산 수출은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북심리전 논란에 대해서는 “올해는 아직 착수는 안됐다“면서도 지난해에 비해 강화할 방침이냐는 민주당 정세균 의원의 질의에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는 대북심리전을 군이 모두 맡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대북심리전 관련 내용을 보도자료로 배포한데 대해 군사기밀 유출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 “‘보좌관 교육 잘 시키세요.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겠다‘고 했는데, 이게 장관이 국회의원에게 할 말이냐”고 따졌다.
한미연합 화생방 훈련이 3일 동두천시 미2사단 캠프 케이시에서 최신형 장비와 함께 언론에 공개됐다. 한미연합 화생방 훈련은 매년 있었지만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은 키리졸브·독수리 연습 일환으로 기획돼 미2사단과 한국군 제24특전대대 장병들이 함께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 화생방 정찰차(NBCRV)와 훈련요원을 미국 본토에서 지원받아 훈련 효과를 강화했다. NBCRV는 장갑차 형태의 화생방 탐지차량으로 최고 속도 시속 96.6㎞로 전장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움직이는 50구경 무기시스템을 갖췄다. 지상에 있는 화학약품과 생물학전쟁용 약품을 감지해 식별할 수 있고, 특히 이동중인 증기상태의 화학무기까지 실시간으로 감식해 어느 방향에 유독물질이 살포됐는지 알 수 있다는 게 미군 측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NBCRV는 아군 병사들이 전장에서 안전하게 활동하는 것을 지원하는 최신형 장비”라고 말했다. 한국군 제24특전대대도 생물학정찰차(K-317)를 선보였다. K-317은 대기중의 생물학작용제를 탐지하는 차량으로 탄저균과 페스트, 콜레라, 브루셀라 등을 식별할 수 있다. 이날 훈련은 사상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된
국방부와 합참이 국방개혁과제로 추진했던 ‘합동군사령관’ 신설 계획이 결국 헌법조항에 위배된다는 지적으로 좌초됐다. 군은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 제안에 따라 합참의장과 별개로 합동군사령관 직위 신설을 검토했으나 이를 백지화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3일 밝혔다. 합동군사령관 신설계획이 없던 일이 되면서 ‘합동군사령부’라는 명칭도 사라지게 됐다. 그간 군은 합동참모본부의 작전업무를 떼어내어 합동군사령부를 창설하고 대장급 합동군사령관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었다. 헌법 제89조 16항은 국무회의 심의 대상을 합동참모의장, 각 군 참모총장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 조항에는 합동군사령관이란 명칭이 없는 것이다. 대장계급의 합동군사령관이란 명칭을 신설하면 이 헌법 조항을 수정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작년부터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군내에서는 ‘합동참모의장겸 합동군사령관’이란 명칭을 대안으로 검토해 왔지만 “굳이 한 사람에게 두 개의 모자를 씌울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에 따라 중단했다. 합동군사령관을 육군대장으로 임명하는 것에 대해 육군과 해·공군 측의 이견이 컸지만 일단 신설 계획이 백지화되면서 개혁추진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갈등의 소지를 크게 줄였다는 평가가 나
<속보>가평의 기획부동산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송삼현 부장검사)는 전직 지방국세청장 K씨를 최근 수차례 소환해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세무조사를 무마해주겠다고 알선하는 대가로 서울 강남의 기획부동산업체 T사 등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K씨와 함께 관할 세무서와 가평군의 일부 하위직 직원들이 세무조사나 부동산 인·허가 과정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T사 등에서 금품을 받은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홍태석 전 가평군 의장도 재직 당시 군내 토지의 분할매매 허가가 나도록 힘써주고 1억여원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그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회 외교통상통일위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비롯해 16개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주당이 한-EU FTA 국문본의 번역 오류로 인한 숙성기간 미비 등을 내세워 ‘상정 반대’를 주장, 논란을 빚었으나, 여야 간사간 협의를 거쳐 정부측 설명을 들은 뒤 상정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정부가 한글본의 번역 오류를 고쳐 다시 제출했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번역상 오류와 누락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의 무책임한 자세를 질타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한-EU FTA는 오는 7월 발효하도록 돼있으며, EU측은 이미 가결했다. 향후 FTA 후속법안 11개도 개정해야 해 시한을 맞춰야 한다”면서 상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FTA 국문본을 영문본으로 번역할 때 형용사는 문맥상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별도 번역하지 않는다는 등 원칙을 정했다”면서 “의원들이 번역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하며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논란 속에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상정됐으나, 비준안 처리 시점을 놓고 여야간 의견이 첨예해 향후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3일 이틀만에 다시 조우했다. 이날은 이 대통령과 손 대표가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나란히 참석,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환담장에서 손 대표와 만나 웃으며 악수를 청하고 “자주 만나네요”라고 말했으며, 손 대표는 “네”라고 답했다고 민주당 차영 대변인이 전했다. 이틀 전 3.1절 기념식장에서 만났던 점을 떠올린 것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손 대표에게 “한번 보자”고 제의했지만, 이튿날 손 대표가 지난해 말 국회 예산 통과와 민간인 사찰 문제 등에 대한 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회동은 하루만에 원점으로 돌아간 바 있다. 환담장에서는 기독교 단체와 학계, 경제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이 대통령과 손 대표 간에 더이상 특별한 대화가 오가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이 이 대통령 주위로 몰리면서 이 대통령이 손 대표와 따로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고 한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행사장에서 손 대표와 만나 3.1절 기념식장에서 이 대통령과 손대표가 나눈 대화를 브리핑한 것과 관련, 사전에 양승조 민주당 대표비서실장과 조율을 거쳤다
조찬기도회서 조우… 인사 나눈것 외 특별한 대화 없어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3일 최근 귀국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 대해 “국회 기획재정위, 법제사법위 등에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한 전 청장과 에리카 김에 대한 검찰 수사는 우리가 예상한대로 답변이 나오고, 검찰이 (정권에) 상당히 흡족한 방향으로 정리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시 한번 검찰의 철저하고 적극적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3월 임시국회 운영과 관련, 박 원내대표는 “2월 국회 당시 여야간에 합의된 5개 특위가 과거 어떤 특위보다 생산적인 일을 해줘야 한다”며 “특히 민생특위에서는 구제역, 전월세, 물가, 실업 등 ‘4대 민생대란’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아우성을 깊게 들으면서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출석률이 한나라당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었으나 대정부 질문 때 텅빈 의석에 대한 비판을 불러오는 원인을 제공했다. 적극적 반성을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남북관계에 대해 “북미관계에서 변화의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인도적 차원이건 상업적
오는 2014년 3월 만료되는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위한 제2차 협상이 개시됐다.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비확산ㆍ군축담당 특보와 조현 전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은 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만나 협상에 착수했다. 양국은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1차 협상에서 기본 방향과 의제 등을 협의했으며 분기별로 서울과 워싱턴을 번갈아가며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번 2차 협상에서 새로운 협정의 기본골격과 협상 메커니즘을 협의하고 한.미간 상업적.산업적 협력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현 전 다자외교조정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협상은 총론적 협의”라며 “한.미간에 서로 윈-윈 할 수 있고 연구.개발(R&D)과 기술적 협력, 산업적 협력을 모두 가능하게 하는 상위급 협정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서로 의견교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그러나 핵연료 재처리와 농축, 제3국 이전 등 양국간 민감한 쟁점은 이번 협상에서 논의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원자력협정 협상과 별도로 핵연료 재처리 기술인 `파이로 프로세싱(건식처리공법)‘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