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4일 녹색성장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환경상을 받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2일 “이 대통령이 제5회 자이드 국제환경상 글로벌 리더십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면서 “이번 아랍에미리트(UAE) 공식 방문 기간에 자이드 환경상 사무국이 소재한 두바이에서 14일 수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녹색성장은 그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G20, 유엔환경계획(UNEP) 등의 국제 논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면서 “이번 자이드 환경상 수상은 우리의 정책이 다시 한번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자이드상 사무국 측은 “이 대통령이 환경보호와 경제번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제시한 녹색성장이 미래 경제성장의 패러다임으로서 인정된다”면서 “최근의 경제 위기 와중에서도 녹색성장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신성장 동력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자이드 환경상은 사막 국가인 UAE의 녹화사업을 추진한 세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전 대통령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1년 창설됐으며, 산유국이면서도 석유 이외 대체에너지 분야에 적극적 투자를 하는 UAE가 많은 비중을 두고 국제적으로도 권위가 있는 상으로
리비아에서 이르면 주말께 우리 교민 철수가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1일 리비아 중서부 지역에서 교민 7명이 육로를 이용해 튀니지로 이동함에 따라 현재 리비아에는 381명의 교민이 남아있다. 지역별 잔류 인원은 트리폴리 등 중서부 지역에 316명, 벵가지를 비롯한 동부 지역에 65명이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리비아 해안에 속속 도착하는 선박을 이용해 철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수라타와 시르테에서는 대우건설 소속 한국인 근로자와 제3국 근로자들이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에 입항한 그리스 선박을 이용해 그리스 페레우스항으로 향할 예정이며, 트리폴리에서도 오후 3시께 입항하는 최영함에 교민 수십명이 승선할 예정이다. 이어 3일과 4일에도 그리스 선박 2척이 각각 트리폴리와 벵가지에 들어가 대우건설 소속 근로자들의 철수를 돕는다. 이들 선박을 이용해 철수하는 한국인 근로자는 150여명, 제3국인 근로자는 수천명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또한 현대건설 소속 한국인 근로자 100여명과 제3국 근로자 600여명을 수송하기 위한 선박도 조만간 리비아 해안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당국은 북한 공기부양정의 기습 침투를 저지하기 위해 서북도서에 500MD 헬기를 긴급 투입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2일 “북한군의 도발 원점 제거 등 강력한 응징 가능 전력을 서북도서에 증강키로 했다”면서 “500MD 헬기 등 9종을 서북도서로 긴급 전환 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군의 서북도서 도발에 대응해 전술비행선 등 10종을 긴급 보강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또 군은 전략적 요충지인 서북 5개 도서 방어를 위해 해병대사령부를 모체로 ‘서북도서 방위사령부’를 창설키로 하고 이번 달 창설준비단 편성과 함께 6월에 부대를 창설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군 관계자는 “부대 창설로 평시 해병대사령부의 작전수행 능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3.1절 기념식장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게 직접 청와대 회동을 제의했지만, 초반 추진 과정부터 양측의 분위기가 꼬여가고 있다. 손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간인 사찰’ 문제 등을 재론하면서 이 대통령의 사과 또는 재발 방지 약속을 사실상 회동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특히 그는 “(청와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여야간 대화를 소통의 기회를 한 번 가졌다는 정도로 생각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져야 회동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가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고 말하긴 했지만, 이는 원칙적인 언급일 뿐 방점은 이 대통령의 사과 또는 재발 방지 약속에 찍혀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만남에 매달리는 듯한 모양새로 대통령을 만날 필요는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대통령과의 대화에 전제 조건을 거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야당 대표가 회동에 조건을 건다면 대통령이 굳이 만날 필요가 없다는 원래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양측의 신경전도 계속됐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손 대표가 왜 이렇게 대통령과의 대화
한나라당 ‘국회 바로세우기 모임’과 민주당 ‘민주적 국회운영 모임’은 2일 18대 국회에서부터 의안 자동상정제와 본회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제를 도입키로 최종 합의했다. 여야 5명씩 10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이 모임 소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벌여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한나라당 홍정욱, 민주당 정장선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합의사항에 따르면 법안과 예산안, 동의안은 보고 이후 30일간 여야간 합의가 안되면 자동상정하고, 이후 150일 내에도 논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적의원 5분의 3 의결로 위원회 심사를 배제하고 본회의에 회부토록 했다. 또 각 상임위에서 예산안이나 법안, 동의안에 대해 여야간 이견이 있으면 위원회 재적의원 5분 1 이상 요청으로 ‘의안조정위’를 설치,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아울러 소수당 의견이 반영되도록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되, 필리버스터 종결 요건을 재적의원 5분의 3 의결로 확정했다. 반면 국회의장 직권상정과 관련해서는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국가재난이 있을 경우에만 여야 합의로 가능하도록 해 사실상 직권상정제를 폐지키로 했다. 이들은 “여야 의원들의 서명을 받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권 내에서 다양한 통합·연대론이 분출되고 있다. 한나라당과 1대 1 대결구도를 만들지 못할 경우 총선은 물론 대선에서도 패배할 것이라는 위기감을 공유하면서도 실제 어떤 식으로 통합과 연대를 이룰지에 대해선 의견차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야권 단일정당 운동을 벌이는 ‘국민의 명령’ 등이 2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선거연합은 가능한가’라는 토론회에 참석한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 국민참여당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진보신당 노회찬 전 대표 등은 서로 다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잠재적 대권주자인 정 최고위원은 민주·진보진영이 모두 통합하는 대(大)통합론을 제시한 반면 유 연구원장은 대통합론이 실현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를 들어 사실상 민주당을 뺀 ‘3당(민노·진보·참여당) 통합론’을 내세우며 대립했다. 두 사람의 이런 입장에는 향후 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대선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 최고위원은 “2012년 대전환을 위해서는 민주당만으로는 어렵다”면서 “민주진보가 함께 4.27 재보선에서 승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4월 가치동맹 추진기구를 만든 뒤 9월 정도에
한나라당 공천개혁특위가 마련한 공천개혁안을 두고 당내 이견이 속속 제기되면서 논란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공천개혁은 국회의원들의 이해관계와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이어서 파열음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공천개혁안은 국민경선공천, 객관화된 공천지수 마련, 전략공천 20% 제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유기준 의원은 2일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국민경선공천과 관련, “전국 245개의 지역구에서 경선을 실시하면 대의원 수가 100만명이 넘어 전국이 선거판화 될 수 있어 대의원을 유권자 수의 3%가 아닌 0.5∼1% 범위에서 결정하는 게 좋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과 같은날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를 실시하려는 방침에 대해서는 “공천 과정에서 시간차를 적절히 활용하는 선거전략을 무시한 아마추어적이고 비현실적인 안”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전략지역 20% 제한 안에 대해서도 “‘낙하산 공천’의 수단으로 악용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는 만큼 비율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객관적이고 공정한 공천을 보장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으로, 선거결과를 평가해 공천에 관여한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CBS
민주당은 2일 촛불시민이나 인터넷 논객 등 각종 정국 현안에 적극 참여하는 시민을 정책당원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 개혁특위 위원장인 천정배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 이슈와 현안 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지지자가 당에서 활약할 수 있는 마당을 열기 위한 것”이라며 “젊은이들의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20대 (정책) 당원이 비례대표 의원이 될 수 있도록 당선 안정권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당의 외연과 정책기반 확대를 통한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한 것으로 당내 토론을 거쳐 올 상반기 중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특위는 이날 오후 사회단체 관계자 초청 토론회를 열고 정책당원제의 구체적 실행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