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퀸’ 김연아(21·고려대)와 아사다 마오(21·일본)가 우승한 ‘스타 등용문’인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가 28일 강릉에서 개막해 1주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993년과 1997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 대회는 시니어 대회 만큼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지만 세계 피겨계의 수년 후 판도를 점쳐 볼 소중한 무대다. 2005년과 2006년 대회 여자 싱글에서 각각 우승한 아사다와 김연아는 이후 성인 무대에서도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28일 오전 남자 싱글 예선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스댄스 예선(28일 오후)과 여자 싱글 예선(3월 1일)이 펼쳐진다. 이어 내달 2일 오후 본경기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이 진행된다. 예선에는 이동원(14·과천중), 이호정(14·서문여중) 등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피겨 유망주가 출전한다. 여자 싱글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5·러시아)와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5·러시아), 니시노 유키(18·일본), 남자 싱글의 옌한(15·중국), 안드레이 로고지네(18·캐나다) 등 다른 대회에서 기
프로농구(KBL)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6개 팀 윤곽은 어느 정도 가려졌지만, 상위권에서의 순위 싸움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가 선두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걸린 2위 자리를 노리는 전주 KCC와 원주 동부의 막판 스퍼트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KT가 이번 시즌 들어 연패 기록이 두차례 2연패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 기량을 과시하며 10개팀 중 34승 12패로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포 제스퍼 존슨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점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지가 관심거리다. 존슨이 팀에서 이탈한 이후 치른 2경기를 모두 이겼지만 약체인 인삼공사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안심하기에 아직 이르다. 27일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찰스 로드가 ‘더블-더블’을 올리며 맹활약한 덕에 한숨 돌렸지만, 전반적인 플레이는 실망스러웠다. 다행히 6라운드 초반 오리온스와 LG 등 비교적 자신 있는 상대들과 만나게 돼 전력을 재정비할 기회를 얻었지만 3월 5일에는 까다로운 상대인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KT가 2승3패의 열세로 최근의 맞대
‘피겨 퀸’ 김연아(21·고려대)가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1주년을 맞아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연아는 27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림픽 1주년 인사’라는 글을 올려 “지난 2월 25일은 아시다시피 제가 올림픽(금메달)의 꿈을 이룬 지 1주년인 날이었죠. 짝짝짝”이라고 자축했다. 이어 “아직까지도 곰곰이 그때를 생각해보면 실감이 나지 않을 때가 많아요”라면서 “언제쯤 실감이 날까요”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또 “지난 1년 동안 이래저래 바쁘고 정신없는 365일이었던 것 같네요”라고 말을 이어가면서 내달 21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김연아는 “곧 세계선수권대회도 다가오고 여러분에게 오랜만에 얼음 위에 선 제 모습을 보여 드리게 됐네요”라면서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다리게 한만큼 더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며 “한 달 후에 봐요”라고 밝혔다.
‘착한 남자’ 배수빈(35)이 이번엔 여자의 눈에서 눈물을 빼는 나쁜 남자로 변신한다. 배수빈은 ‘싸인’ 후속으로 다음 달 16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새 수목극 ‘49일’에서 야망에 사로잡힌 엘리트 강민호 역을 맡았다. ‘개천에서 난 용’인 강민호는 출세를 위해 부잣집 딸 지연(남규리 분)과 정략결혼을 꾀하지만 결혼식 전날 지연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자 다른 수단을 동원해 야망을 실현하려고 발버둥친다. “자기 마음까지 컨트롤할 수 있는 나쁜 놈입니다.(웃음) 착한 이미지가 좋긴 하지만 어느 한 가지 이미지로 굳어지는 건 배우에게 좋지 않은 일이잖아요. 악역이 들어왔다고 고민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착한 남자를 하다가 나쁜 남자를 하니까 재미있네요.” ‘49일’은 화제의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소현경 작가가 집필한다. ‘찬란한 유산’에서 ‘키다리 아저씨’ 준세로 사랑받은 배수빈에게 소 작가는 왜 180도 다른 역할을 제안했을까. &ld
이준익 감독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상업영화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 26일 트위터를 통해 “평양성, 250 만에 못 미치는 결과인 170만. 저의 상업영화 은퇴를 축하해 주십시오”라고 말해 더 이상 상업영화를 만들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그는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평양성’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할 경우 상업영화를 연출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250만명이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평양성’은 이날까지 170만 5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유혈 사태가 빚어지는 리비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전원이 조만간 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와 외교통상부 등 관계부처는 27일 오후 리비아에서 활동 중인 13개 건설업체의 대표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사실상 모든 교민이 철수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리비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건설업체에 즉각 전원 철수할 것을 권고했고 이에 모든 업체가 공감했다”며 “아직 잔류 인원이 있는 건설업체들도 철수 계획을 단계적으로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리비아에서 모든 교민이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며 “민박 등으로 1∼2명씩 체류 중인 교민 12명에게도 즉각 철수하라고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리비아에 체류 중인 교민은 트리폴리 등 중서부 지역에 422명, 벵가지를 비롯한 동부 지역에 87명 등 모두 509명이다.
리비아 중부 시르테 지역에서 우리 교민을 태운 이집트 항공 전세기가 27일 오전 6시55분(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시55분)께 카이로 공항에 도착했다. 외교통상부는 전세기가 이날 오전 4시15분께 시르테 공항을 출발, 약 2시간40분 만에 카이로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전세기에는 한국인 근로자 60명과 제3국 국적의 노동자 208명 등 모두 268명이 탑승했으며, 탑승자들은 한국으로 귀국하거나 이집트, 두바이 등에 머물면서 리비아 복귀 시점을 살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동부 지역 벵가지에서 우리 교민 30여명이 터키군 수송선을 이용해 리비아를 빠져나왔다. 이 수송선은 28일 오전 8시께 터키 남부 마르마라항에 입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잔류 교민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철수를 권유하고 있다”면서 “추가로 철수를 희망하는 인원이 많아질 경우 육로와 해로 등을 이용한 다양한 철수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지에 교민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만큼 우리 대사관의 폐쇄는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남북장성급군사회담 북측 단장이 27일 남측에 “심리전 행위가 계속된다면 임진각을 비롯한 반공화국 심리모략 행위의 발원지에 대한 우리 군대의 직접조준격파사격이 자위권 수호의 원칙에서 단행될 것”이라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8시 서해지구 군 통신선으로 이 같은 내용의 북측 통지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군의 이 같은 통보는 우리 군이 이달 초부터 6년 넘게 중단됐던 대북 물품 살포를 재개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칠순 생일이었던 16일 탈북자단체들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보낸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최근 전연일대에서 감행되는 괴뢰군부의 심리전 행위는 전면적인 대화와 협상으로 평화통일과 민족번영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온 겨레의 지향과 시대의 요구에 대한 전면역행이며 반민족적 역적행위”라는 통지문 내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