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슬람채권(수쿠크)에 과세 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문제를 놓고 기독교계와 면담했다. 면담은 기독교계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길자연 신임대표회장을 비롯한 교단 대표들과 한나라당에서 김무성 원내대표, 심재철 정책위의장, 황우여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이혜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기독교계는 이 자리에서 “(일부 찬성 인사의) 낙선운동도 불사하겠다”며 이슬람채권법 반대 입장을 설명했다고 이혜훈 의원이 전했다. 안 대표는 “기독계의 성명 내용 등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당 대표가 결정할 게 아니라 국회 상임위가 결정하게 돼있는 만큼 교계의 뜻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슬람채권법의 처리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독계가 낙선운동 가능성까지 내비치면서 이슬람채권법 처리를 강력히 저지하고 있어 한나라당의 향후 입장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 국회 기획재정위원인 이혜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국가안보나 사회적 갈등에 미치는 영향, 과잉 유동성 문제로 다른 자금에 대한 비과세 혜택은 제한하는 추세이면서도 수쿠크에 대해 유례없이 과도한 특혜를 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슬람채
민주당의 예비 대권주자인 정세균 최고위원은 17일 당 개혁특위가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완전국민경선제’로 차기 대통령 후보를 선출키로 가닥을 잡은 데 대해 “동원경선을 하자는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2007년 당 대선 후보였던 정동영 최고위원을 겨냥, “정당사의 가장 추악한 ‘박스떼기’나 종이당원이 다시는 재현되면 안된다”며 이같이 날 선 발언을 했다. 그는 당의 상징이 되다시피 한 ‘보편적 복지’ 특위위원장 선임 문제를 놓고도 정동영 최고위원에게 견제구를 던졌다. ‘복지’는 자신의 전매특허와 다름없는데도 정동영 최고위원이 뒤늦게 뛰어들어 자리 욕심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미 2007년 저서에서 구체적인 복지 정책을 제시했는데, 이 정도면 내가 특위 위원장 자격이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국민참여당의 얼굴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비판의 도마 위에 올렸다. 그는 “유 전 장관의 복지는 사회적 일자리를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좀 통한다”며 “과거 복지장관을 하면서 예산확보 등이 어렵다고 생각한 것 같은데 지금은 그 때 복지와 다르다. 그 자신의 ‘사회투자국가론’을 업그레이드해야
이르면 올해 7월부터 청소 용역 근로자들이 근무지에서 쉬거나 씻을 수 있도록 고용주가 관련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17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언론사 사회부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청소 용역 근로자들의 보건, 위생, 안전 문제 등과 관련된 보호 장치가 강화돼야 한다. 관련 법령 개선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최근 청소용역 사업자의 계약종료로 인한 고용 승계 문제와 최저임금 수준과 다름없는 처우가 사회문제화되고 있다“면서 ”두 문제 모두 비정규직을 보호하려고 만든 기간제근로자법의 규제와도 맥락이 닿아 있다“고 말했다. 또 “청소용역을 주는 도급업체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어 내부적으로 관련 법령을 고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공정 사회는 앞으로도 초당적으로, 초정권적으로 실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공정사회추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정사회는 우리 사회를 선진일류국가로 만드는 필수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공정한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조금 더 우리 사회가 세계적으로도 공정 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소득에 비례해서 우리 사회를 공정한 사회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지속적 경제 성장도 중요하지만 질적 성장, 공정한 사회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질적 성장에 배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사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대해서는 “국민 71%가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한다”면서 “이는 여러 관점에서 볼 수 있지만 급속히 사회가 성장해온 과정에서 공정 사회가 다소 부족했던 것 아니냐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우리 사회가 공정해지려면 행정부만이 아니라 시민과 학계 등 각계각층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적 인식과 문화 변화가 필요하기에 시간은 걸리겠지만 모두가 노력하
한나라당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실효성 있는 전월세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월세 대책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부동산 중개 업무 관계자, 학계, 금융계, 부동산 전문가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한다”고 말했다. 당 정책위는 최근 정부의 ‘전·월세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참석 대상은 당에서는 심재철 정책위의장, 이종구·장윤석 정책위부의장과 국회 기획재정위와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고, 외부 전문가는 부동산연구소 관계자 1명과 학계·금융계·건설업계·언론계 인사가 각각 1명씩 참석한다. 간담회는 부동산업계·금융계 인사가 각각 기조 발제를 하고 자유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월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로 토지대장 열람과 개별공시지가 확인서 발급 등의 민원 수수료를 낼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7일 국민·농협·비씨·삼성·신한·제주은행·한국씨티은행·한국외환은행 등 8개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5월부터 정부 민원 대표 포털인 ‘민원24(minwon.go.kr)’와 정보공개시스템(open.go.kr)의 결제 수단에 신용카드 포인트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토지대장 열람(200원)과 토지이용계획 확인 신청(1필지당 1천원), 지방세 세목별 과세 증명(평균 800원), 가족관계등록부 등의 증명서 교부 신청(1천원) 등 770가지 민원 수수료와 정보공개청구 수수료 등을 신용카드 포인트 점당 현금 1원으로 쳐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주민등록표 등·초본과 건축물대장 등·초본 발급 등 민원24에서 수수료가 면제되는 민원은 해당사항이 없다. 지난해 민원24 수수료 납부 건수는 903만건인데 결제수단 별로 신용카드가 44%로 가장 많고 계좌이체가 36%, 휴대전화가 15%, 선불카드 등이 5%이다. 김남석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소액인 민원 수수료를 내는데 ‘버려지는’ 카드 포인트를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는 17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금미305호 기관장 김용현(68)씨가 케냐 몸바사항의 한 호텔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김씨가 현지시간으로 17일 오전 2시25분께 머물고 있던 C호텔 4층 베란다에서 추락해 사망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고 케냐 현지 경찰이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호텔 경비가 김씨가 숨진 것을 처음 발견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시신은 현재 판디아 병원에 안치돼 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김씨는 전날 금미305호 선장 김대근(55)씨와 저녁식사를 같이했고, 호텔방은 따로 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망경위와 관련해 “김씨에게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김씨는 귀국할지 말지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주 케냐 대사관 측은 김씨의 가족들에게 사망사실을 통보하는 한편 현지 경찰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했다. 김씨는 지난 15일 금미305호가 케냐 몸바사항에 입항한 뒤 이 호텔에 투숙해왔다.
동계올림픽 유치 세 번째 도전에 나선 강원도 평창을 방문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단이 17일 경기장과 선수촌 시설에 대한 본격적인 점검에 나섰다. 스웨덴 출신 IOC 위원인 구닐라 린드버그 위원장이 이끄는 평가단은 실사 첫 날인 16일 하루 종일 올림픽 콘셉트 등 8개 주제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청취한 데 이어 이틀째인 이날은 경기장과 선수촌 등 현장점검에 주력했다. 아침부터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시작된 오전 실사는 개·폐회식 장소로 지정된 알펜시아의 스키점프장에서 시작됐다. 평가단은 인근의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경기장으로 걸어서 이동하며 출입 동선과 경기 코스, 관중석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방송카메라 및 사진 기자들의 취재 경쟁이 과열되자 평가단은 실사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현장 취재를 거부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평창유치위 관계자들과 현장실사를 계속한 평가단은 평창 선수촌 예정지를 거쳐 보광휘닉스파크의 프리스타일·스노보드 경기장을 차례로 둘러본 뒤 오찬을 가졌다. 평가단은 이날 오후 정선 중봉과 용평리조트의 알파인경기장을 비롯해 알펜시아 일원의 루지·봅슬레이 경기장, 국제방송센터(IBC)·메인프레스센터(MPC) 및
동계올림픽 ‘삼수’에 나선 강원도 평창이 자부하는 프로젝트가 있다. 2004년부터 8년째 운영하고 있는 ‘드림프로그램’이다. ‘드림프로그램’은 평창이 첫 도전에 나섰던 2010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약했던 전 세계 동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이다. 눈과 얼음이 없는 열대지역 국가와 저개발 국가 청소년을 초청해 겨울 스포츠를 체험하고 우호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8년 동안 평창을 방문한 제3세계 꿈나무는 47개국에서 총 949명이다.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스키와 스케이트를 처음 접한 청소년 중에서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한 선수도 8개국에서 12명이나 배출됐다. 눈 구경을 할 수 없는 인도양의 섬나라 몰도바의 일리에 브리아는 드림프로그램을 거쳐 2006년 토리노올림픽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했다. 또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나왔던 케냐의 필립 보이트, 이란의 마르얀 칼러, 체코의 페트르 신델라르도 드림프로그램의 수혜자다.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2011 드림프로그램’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3개국에서 143명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올림픽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처음으로 장애인
여성가족부는 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재취업 지원사업과 여대생을 위한 취업역량 개발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우선 재취업지원사업으로 지난해 2억7천만원을 들여 3개 직업훈련과정을 시범 운영, 110명에게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는 6억원을 투입, 10~15개의 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하고 대졸자와 전문자격·경력을 보유한 여성 400명에게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기회를 줄 방침이다. 참여하고자 하는 여성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각 광역자치단체 또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여성가족부는 또 여대생의 취업과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시행한 ‘여대생커리어개발지원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29개 대학을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로 지정하고 19개 대학에 대해 평균 4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이들 대학 외에 추가로 10여개 대학을 선정, 지원(대학당 약 1천만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응모하고자 하는 대학은 이달 28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여성가족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여성가족부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