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위 수성을 노리며 메달 레이스에 불을 붙인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 ‘쌍두마차’를 내세워 11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내건 한국은 개막 다음 날인 31일부터 무더기 금빛 사냥을 시작한다. 대표팀이 예상한 대로 금메달이 쏟아지면 이날은 대회 최고의 ‘골든 데이’가 될 전망이다. 설상 종목이 열리는 알마티에서 오후 1시부터 프리스타일 모굴과 스키점프 라지힐에서 먼저 금메달 도전을 펼친다. 모굴에서는 여자부 간판 서정화(미국 남가주대)와 상승세의 남자 유망주 최재우(서울스키협회)가 메달권 진입을 노릴 예정이다. 한 달간 일본 훈련을 통해 기량을 점검한 서정화는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넘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캐나다컵 대회 싱글에서 2등을 차지한 최재우는 현지에 도착해서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오후 5시에는 쇼트트랙 경기가 치러지는 아스타나 국립 실내사이클경기장에서는 한국의 강세 종목인 남녀 1천500m 결승전이 열린다. 지난 1999년 제4회 강원 대회부터 2007년 창춘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으로 이 종목을 석권해 온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동반 4연패의 위업을 쌓겠다는 각오다. 노진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축구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3-4위전이 전국 시청률 14.9%를 기록했다. 29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50분부터 이날 새벽 2시까지 MBC TV가 위성생중계한 한국-우즈베키스탄전은 심야임에도 전국 시청률 14.9%를 기록했으며,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각각 17.8%와 18.2%까지 오르며 관심을 모았다. 밤 10시 방송된 MBC TV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도 14.9%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작년 12월 한 자리 시청률로 출발한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은 12월24일 시청률이 처음으로 두 자리대로 올라서며 경쟁 프로그램인 ‘VJ특공대’를 따라잡았고, 지난 7일에는 14%로 처음으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은 음악채널 엠넷 ‘슈퍼스타K’의 어설픈 아류작이라는 평가 속에 출발했지만 회를 거듭하며 오디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위대한 탄생’과 같은 시간 방송된 KBS 2TV ‘VJ특공대’는 11.1%, SBS TV ‘긴급출동 SOS24’는 10.4%, KBS 1TV ‘소비자고발’은 9%의 시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27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상고심에서 이 지사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1억1천4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 지사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공무담임권과 피선거권이 제한되는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취임 7개월 만에 도지사직을 잃었다.▶관련기사 5면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단은 정당하고 논리와 경험의 법칙에 위배되거나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난 위법이 없다”고 밝히고, 항소심 재판부가 변론재개 신청을 부당하게 거부했다는 이 지사측 주장은 “법원의 재량”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전 지사는 2004년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사돈에게서 1천만원을 받고, 2004~08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에게서 6차례에 걸쳐 총 14만달러와 2천만원을 받는 등 7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대법원은 박연차 전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한나라당 박진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민주당 서갑원 의원에게는 벌금 1천200만원을 확정했다. 이로써 ‘박연차 게이트’ 관련자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을 공식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한 뒤 “두 장관 모두 전문성이 있고 경험도 있기 때문에 업무 성과를 크게 내달라”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관련기사 5면 이 대통령은 정 장관에게 “한국이 선진국이 되는 데는 문화국가가 되는 게 중요하다. 이런 큰 줄기를 보고 일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 장관에게는 “해외 원자력 수주건, 해외 자원확보건 등 현안 진행이 차질 없도록 적극적으로 하라”면서 “외교관을 했던 경험도 충분히 잘 살려서 앞서 말한 해외 원자력.자원 확보건을 잘 살려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최 장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24일)이 넘어가자 25일 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 달라는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으며 재송부가 이뤄지지 않자 임명권을 행사했다.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인 이군현 의원이 2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주최한 개헌토론회는 개헌에 대한 친이계의 강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개헌 전도사’ 역할을 해온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이재오 특임장관은 축사를 통해 개헌 필요성을 거듭 강조, 내달 8∼10일 개헌 의원총회를 앞둔 개헌 동력 확산에 주력했다. 특히 “오늘 제 진심을 말하고자 한다”며 축사를 시작한 이재오 장관은 개헌 공론화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구심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권력구조 개편을 목적으로 한 개헌’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 장관은 2개 사례를 들어가며 시대 정신에 맞는 기본권·의무 조항에 대한 개정, 즉 전반적 헌법 손질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장관은 “72년 유신헌법의 잔재가 남아있는 게 사실”이라며 개정돼야 할 첫 사례로 군인의 국가배상청구권을 제한한 헌법 29조2항을 꼽았다. 그는 “국민소득, 경제·국가 규모가 확대됐음에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의 청구권을 제한하는 조항이 그대로 있는 만큼 이를 개정할 때가 됐으며, 이는 시대 정신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방·납세·근로·교육 등 4대 의무에 청렴의 의무를 추가해야 한다
민주당은 27일 이명박 대통령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를 임명한 것에 대해 “국민을 무시하는 오기정치”라고 반발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고위정책회의에서 “국민 70%가 반대하고 야4당과 시민단체, 심지어는 한나라당 의원들도 부적격자로 생각하는 최 내정자를 임명하는 것은 국민의 뜻을 어기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지식경제위를 중심으로 최 장관의 자질·도덕성을 계속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경위원장인 김영환 의원은 “최 장관을 임명한 것은 국회에서 진행된 논의 및 청문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고 국민 여론에도 반대된다”며 “최 장관이 어떻게 나라의 실물경제를 이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현희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자격 미달 부적격자를 장관 자리에 임명한 것은 이명박 정부의 레임덕을 가속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열심히 견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2월 국회를 앞두고 등원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가운데 그동안 사퇴 공세를 벌였던 최 내정자가 임명됨에 따라 당내에서 ‘등원 불가’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12.31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를 이유로 국회에 한발 들여놨지만 ‘여권의 일방통행’은 바뀌지 않고 있다는 인식에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제15회 아시안컵 3위 자리를 놓고 29일 0시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카타르 도하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는 2015년 호주에서 열리는 제16회 대회 본선 자동진출권이 걸려 있다. 물론 한국 축구 수준이 아시안컵 예선을 거친다고 해서 본선 진출을 걱정해야 하는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아시안컵 예선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 기간과 겹칠 수도 있고 다른 A매치 일정을 잡는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본선 자동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결승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 베스트 11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일본과 4강에 경고 누적 탓에 뛰지 못한 이정수(31·알사드)는 홈 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이정수와 짝을 이룰 중앙 수비수로는 일본과 경기 연장 후반 종료 직전에 동점골을 터뜨린 황재원(30·수원)이 대기한다. 최전방 공격에 지동원(20·전남), 좌우 측면에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23·볼턴), 미드필더에 기성용(22·셀틱)과 이용래(25·수원), 수비는 왼쪽에 이영표(34·알힐랄), 오른쪽 차두리(31·셀틱)가 나가고 골문은 그대로 정성룡(26·성남)이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본단이 결전의 땅인 카자흐스탄으로 떠났다. 김종욱 선수단장이 이끄는 본단 69명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팬과 관계자의 격려 속에 결의를 다진 뒤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출국했다. 본단 가운데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스키 점프 등 설상 종목 선수들은 대회가 열리는 알마티에 자리잡는다. 쇼트트랙과 남자 아이스하키 선수 등 빙상 선수들은 비행기를 갈아타고 아스타나로 이동한다. 30일 아스타나 실내축구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는 26개국에서 1천100여명이 참가한다. 6개 종목(11개 세부 종목)에서 69개의 금메달을 놓고 여드레 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밴디를 제외한 5종목에 150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지난 2007년 중국 창춘 대회에서 금메달 9개를 따 종합 3위를 한 한국은 금 11개, 은 18개, 동메달 13개 이상을 획득해 3위를 지키는 게 목표다. 대회를 앞두고 태릉선수촌 등에서 훈련한 한국 선수단은 전통의 ‘메달밭’인 쇼트트랙과 새로운 효자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몰린 201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3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는 포지션별로 즉시 전력감의 대어들이 대거 드래프트에 참가해 각 구단은 물론 농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드래프트 1순위는 199.8㎝의 센터 오세근(중앙대)이 될 것이라는 데에 이견은 없는 듯하다. 오세근은 지난해 대학리그 상명대와 경기에서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블록슛 등 4개 부문 모두 두 자리 수 이상 포인트를 올리는 쿼드러플 더블을 달성하고, 대학생으로는 유일하게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참가하는 등 이번 드래프트의 최대어로 꼽힌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팀은 오세근을 지명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 틀림없다. 지난 시즌 7~10위에 머물렀던 안양 인삼공사,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 대구 오리온스가 오세근을 데려갈 후보팀들이다. 이들 팀이 먼저 같은 확률의 추첨으로 1~4번 지명 순서를 정한다. 2순위 후보는 최진수(메릴랜드대 중퇴)와 가드 김선형(중앙대)이다. 일반 참가선수로 드래프트에 나온 최진수는 삼일중 재학 때부터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았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대학체육위원회(NCAA) 1부 리그에서 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