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당국이 이르면 20일 연평도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고, 북한도 ‘자위적 타격’을 경고하는 등 한반도에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사격훈련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일 새벽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우리 군의 사격훈련이 한반도 안보를 뒤흔들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9일 국방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해상사격훈련과 관련, “반드시 쏜다. 날씨만 관건이다”면서 “조선시대처럼 우리 국력이 약할 때는 강대국이 한마디 하면 영향을 받았지만, 지금은 우리가 그런 나라가 아니다”면서 훈련 강행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그는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훈련을 연기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강조했다. 군은 의료진 비상대기태세 유지와 함께 공군 F-15K 및 KF-16 전투기 기지에 비상출격 태세를 유지토록 했으며, 주한미군의 대북정보분석과 통신, 의료요원 등 20여명도 연평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등 사격훈련 준비를 마쳤다. F-15K에는 사정 278㎞의 지상공격용 미사일 AGM-84H(슬램이알)과 사정 105㎞의 AGM-142(팝아이) 공대지미사일이 장착되었고, 미군 통신요원들은 북한군의 G
청와대가 내년 초 순차적 개각을 염두에 두고 인선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1월부터 2월까지 꼭 필요한 자리를 교체하되 일괄 개각 대신 1~2명씩 교체하는 방식을 택하겠다는 게 청와대의 복안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아무래도 이달 말보다는 내년 초에 일부 장관을 교체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경제부 장관은 원래 교체 방침이 정해져 있는 자리고, 그 외에 추가로 순차적인 인선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순차적 개각‘의 범위는 소폭과 중폭 사이에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청와대는 일단 8.8 개각 때 교체하려 했던 문화부와 지경부 장관을 먼저 교체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치러진 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마지막 날 금메달 하나를 추가하며 극적으로 종합 3위를 지켜냈다. 지난 12일 개막해 41개국 5천500여명의 장애인 체육인이 모여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광저우 열전’은 개최국 중국의 독주 속에 끝이 났다. 한국은 19일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해 총 금메달 27개와 은메달 43개, 동메달 33개를 땄다. 이로써 한국은 200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1위는 개최국 중국, 2위는 일본이 차지했다. 전날 이란에 금메달 1개 차로 뒤졌던 한국은 남자 탁구 TT4-5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 27개로 균형을 맞췄고, 은메달과 동메달 개수에서 앞서 이란(금 27, 은 24, 동 29)을 제쳤다. 정은창(41)과 김정길(25)이 출전한 탁구 남자 TT4-5 팀은 결승전에서 중국에 3-1(0-2 2-0 2-1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남·여 TT1-3과 여자 TT4-5 경기에서 한국은 모두 ‘만리장성’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 유병수(22·인천 유나이티드)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단국대와 연습 경기에서 8-0으로 크게 이겼다. 1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과 단국대의 평가전에서 유병수는 전반 20분과 23분, 35분에 연속 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2011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안컵을 앞두고 주로 한국 및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우선 소집해 훈련 중인 대표팀에서 유병수는 최종 대표팀 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전·후반 50분씩 열린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4-3-3 전형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염기훈(27·수원), 유병수, 지동원(19·전남)이 공격수로 나왔고 미드필드에는 구자철(21·제주), 김보경(21·세레소오사카), 윤빛가람(20·경남)이 섰다. 수비에는 이용래(24·수원), 조용형(27·알라얀), 곽태휘(29·교토상가), 조영철(21·알비렉스니가타)이 선발로 나왔고 김용대(31·서울)가 골문을 지켰다. 선제골은 전반 20분 염기훈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유병수가 들어가며 오른발 슛으로 터뜨렸다. 3분 뒤에는 역시 유병수가 김보경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뽑았고 전반 29분에는 염기훈이
한국 테니스의 간판이었던 이형택(34) 이형택재단 이사장이 대한테니스협회 장학생 유망주들과 함께 스페인 전지훈련을 떠난다. 테니스협회는 19일 “이형택 이사장이 14세부 장학생 5명을 인솔해 2011년 1월 2일부터 16일까지 스페인 테니스발(TenisVal)에서 동계훈련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계훈련에서는 스페인 여자국가대표 육성 책임자인 판초 알바리노가 국내 유망주 선수들에게 클레이코트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테니스협회가 선정한 14세부 장학생은 신건주(건대부중), 백윤철(죽산중), 강구건(안동중), 송아(대산중), 김다혜(안양서여중) 등 5명으로 구성됐다. 테니스협회 오성호 과장은 “오전 기술 훈련 2시간30분, 오후에는 실전 훈련 1시간30분에 매일 1시간30분의 맞춤형 트레이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여야 정치권은 19일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 재개 방침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보수 성향의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북한의 협박에 굴복해서는 안된다”며 예정대로 사격훈련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이 우리 영해에서 이뤄지는 통상적인 사격훈련을 문제 삼아 ‘자위적 타격’을 운운하는 것은 억지 주장이자 협박일 뿐”이라며 “우리가 북한의 협박에 굴복한다면 북한은 우리를 얕보고 더 큰 협박과 양보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북한의 또다른 무력도발은 김정일 정권에 치명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정부와 군은 이번 기회에 우리 영토와 영해를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예정된 훈련을 수행하되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의연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막기 위해 우리 사회도 단호하고 일치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민주당도 북한에 대해 ‘안된다’는 말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북한과 종북파의 표를 의식한, 국가의식 없는 정당이라는 평가를 떨쳐버릴 수 없을 것”이라고
민주당은 17일에 이어 19일 호남에서 장외투쟁을 벌이며 여론몰이의 고삐를 죄었다. 민주당은 거리투쟁 열흘째인 이날 오후 텃밭인 광주 옛 도청 앞 광장에서 ‘이명박 독재 심판 광주·전남 결의대회’를 열고 여권의 “반서민, 반민주, 반평화 정책 심판”을 외치며 파상공세를 폈다. 이 자리에는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출동했고 소속 의원 30여명과 당원, 당직자, 시민 700여명이 집결해 힘을 실었다. 손 대표는 “이명박 정권은 이번 예산안 날치기를 통해 서민을 통치 도구로 짓밟고 특권층만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독재 본색을 드러냈다”며 “이 대통령은 이 땅에 긴장을 조성해 공안통치할 생각하지 말고 연평도 사격 훈련을 중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 평화를 지키라”고 요구했다. 정동영 최고위원도 “군대도 갔다오지 않은 이 정권의 수뇌부에게 연평도 사격을 중지하라고 외쳐야 한다”며 “이 정권이 망친 한반도 평화를 다시 일으켜세우고 적대와 증오를 씻어내기 위해 광주정신과 함께 정권쟁취의 길로 나서자”고 촉구했다. 또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의 예산안 일방 처리 과정에서 예산이 삭감돼 집행이 어려워진 정부 여당의 ‘친서
한나라당이 서민 행보를 위한 신발끈을 다시 조이고 있다. 새해 예산안을 둘러싼 내홍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다시 민생 행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서민예산 누락’ 총공세 속에 오히려 서민 속으로 파고드는 정공법을 선택, 서민·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면서 민심 수습과 정국 반전을 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한나라당 의원 22명이 ‘자성과 결의’의 성명을 발표하는 것으로 사실상 갈등이 봉합된 지난 16일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 주요 인사들은 일제히 민생현장으로 향했다. 특히 금주부터는 세밑 서민·민생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상계동 미소금융 100호 지점 개소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29일까지 이어지는 부처 업무보고 때문에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쉽지 않아 보이지만 연일 서민생활 안정 관련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물가를 잡는 게 바로 서민 정책”이라며 연초부터 물가 관리에 나설 것을 지시했고,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는 저소득층에 정규직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이어 15일에는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동반성장
한나라당은 19일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건과 관련, 민주당 강기정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한나라당은 당 소속의원 171명 전원 명의로 제출한 ‘국회의원 강기정 징계안’을 통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지난 8일 2011년 예산안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강 의원이 수차례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의 얼굴을 먼저 가격해 김 의원이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징계안에는 “강 의원은 국회 질서유지 공무를 수행 중인 경위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고 폭행당한 당사자는 지난 10일 강 의원을 고소했다”며 “강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 및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기에 국회법에 따라 일벌백계로 엄중히 징계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나라당은 징계안에 강 의원이 김 의원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는 인터넷매체의 화면을 찍은 사진도 첨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칠순(七旬)을 맞은 19일 가족들과 조촐한 모임을 가졌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특별히 마련한 행사는 없으며 예전처럼 가족과 식사를 하면서 기념일을 자축했다”고 말했다. 이날은 이 대통령의 칠순 뿐만 아니라 대선에서 승리한 지 3주년이고, 김윤옥 여사와는 결혼 40주년으로 의미가 남다른 해이기 때문에 뭔가 이벤트가 마련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관저에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식사를 하면서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보낼 뿐 특별한 기념식은 준비하지 않았다. 지난해 이 대통령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5) 참석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생일을 맞았다. 다만 이 대통령은 토요일이었던 18일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참모진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만찬을 하며 생일과 대선 승리 3주년을 축하했다. 청와대 수석 참모진은 통상 일요일 오후에 열리는 대통령실장 주재 회의도 만찬에 앞서 열어 ‘트리플 기념일’인 이날은 다른 날보다 오히려 차분한 분위기였다. 앞서 임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직원들이 17일 구내식당에서 ‘깜짝 파티’를 열었던 게 그나마 기념행사의 전부였다. 북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