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에서 매년 최하위권을 맴돌며 존재감을 잃었던 성남 상무신협이 올 시즌에는 정예 멤버를 자처하고 나섰다. 상무신협은 국군체육부대 소속 현역 군인 선수로 구성된 팀이다. 2년에 한 번씩 주전들을 대거 교체하기 때문에 전력은 들쭉날쭉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달랐다. 상무신협은 지난 9일 성남체육관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는 삼성화재를 3-2로 제압해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14일에는 LIG손해보험에 1-3으로 져 돌풍은 바로 사그라지는 듯했으나 코치진이나 선수들은 개의치 않았다. 최삼환 감독은 “삼성화재처럼 우리에게 또 ‘걸리는’ 팀이 곧 나올 것”이라며 “외국인 선수에 대한 대비가 미진했을 뿐 전반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3승33패로 고전했던 상무신협이 올 시즌 이런 자신감을 내비치는 데는 뚜렷한 이유가 있다. 첫째는 손발을 맞출 준비 기간이 예년보다 길었다는 사실. 상무신협은 4월 초 전역·입대로 선수 9명이 바뀌고 새 선수는 규정된 훈련을 마치고 9월 초에 팀에 오기에 손발을 거의 맞추지 못하고 시즌에 들어가기 일쑤였다. 하지만 올해는 광저
전통적인 상위팀의 부진과 하위팀의 약진으로 초반 프로배구 판도가 흥미를 더하는 요인으로 예전처럼 ‘실패작’으로 평가받는 외국인 선수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한 해 농사를 좌우한다는 용병들이 대부분 ‘준척’ 이상으로 평가받는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지난 시즌 남녀부 코트를 지배했던 가빈 슈미트(삼성화재)와 케니 모레노(현대건설)는 여전히 가장 눈에 띄는 실력을 보이고 있다.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했던 가빈은 올 시즌 초반에도 명성에 어울리는 강타를 펑펑 날리고 있다. 가빈은 11일 구미에서 벌어진 LIG손해보험과 경기까지 3경기를 뛰면서 혼자 86점을 쓸어담아 득점 1위를 지키고 있다. 공격종합에서도 55.48%의 높은 성공률로 4위에 올라 있고 서브 4위(세트당 0.25개)와 오픈공격 5위(52.78%) 등 공격 부문에서 고루 상위권에 올라 있다. 각종 공격 지표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지난 시즌에 비하면 순위는 조금 떨어졌지만, 수비 부담까지 짊어져야 하는 레프트로 위치를 바꾸고도 라이트 이상의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가빈은 지난 시즌 10위권에 들지도 못했던 시간차 공격에서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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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4일 “내년 예산 집행과정에서 상반기중 전체의 60%가량 집행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획재정부로부터 내년도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한 뒤 “올해에 예산이 (정기국회) 회기내 통과됐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으로, 긍정적으로 집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물가를 잡는 게 바로 서민 정책”이라며 “내년 5% 성장한다는 것은 우리가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어려운 가운데 대한민국은 성장해왔다”며 “금년에도 어려운 환경이지만 종합적,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많은 나라의 경제가 불투명하고 미국, 유럽때문에 우리경제가 영향을 받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기업이나 개인이나 국가는 남이 나쁘다고 같이 나쁘지는 않다”며 “우리가 노력을 더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하면 다 어려워도 성공하는 기업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민 물가 안정은 사전에 노력하면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물가는 선제적 전략이 필요하다. 복합적 요인들을 감안해 연초부터 굉장히 집중적으로 해달라”고
군 당국이 다음 주 전국 해상 20여 곳에서 사격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나 서북도서 지역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립해양조사원이 제공하는 항행경보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20일부터 24일까지 동해와 서해, 남해 23곳에서 사격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서해가 덕적도 서방, 격렬비열도 남방, 안마도 남서방, 미여도 근해 등 12곳으로 가장 많고, 동해는 포항 동북방, 강릉 동방, 울산 동방 등 5곳, 남해가 추자도 근해, 육지도 남동방, 거제도 남동방 등 6곳이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지역에서의 사격훈련은 현재 주간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은 상태다. 합참 관계자는 “연평도 사격훈련은 기상여건 등을 고려해 실시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남쪽 남극 해역에서 침몰한 원양어선 제1 인성호의 실종선원 수색작업에 러시아 선박이 투입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가 뉴질랜드 수색구조조정본부에 구조 요청을 계속하고 있다”며 “내일 사고지점 인근에서 조업하던 러시아 어선 한척이 수색작업에 투입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지 기상이 나빠서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크다”며 “오늘 제1 인성호의 선사인 인성실업이 제7 인성호를 수색작업에 추가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의 후폭풍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유력한 대권주자들 중 한 명이자 당 대표를 지낸 비중있는 정치인이기도 하지만, 그간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침묵을 깨고 ‘할 말을 하는’ 정치 스타일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친이(친이명박)계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가 예산안이 강행처리된 지난 8일 본회의에 불참한 것과 이후 계속되는 후폭풍 속에서 말을 아끼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섞인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한 친이계 핵심의원은 14일 “지역에 가보면 당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음을 절감한다”며 “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박 전 대표가 가장 답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친이 의원은 “박 전 대표는 하지 말라고 할 때는 딴소리를 하고, 해야 할 때는 안나선다. 지금 상황에서 나서야 할 사람은 바로 박 전 대표”라면서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위해서는 이런 식으로 예산정국을 처리해선 안된다고 한마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박 전 대표도 예산안 강행처리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칫 그 같은 생각을 토로했을 경우 여권내 갈등을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은 14일 “고교선택을 앞둔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가 참고할 수 있도록 각급 학교별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의 가입현황을 홈페이지(www.educho.com)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자료는 교원 실명은 공개하지 않고 학교별 인원수를 공개한 것으로, 단위학교별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의 가입교사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난 4월 법원의 명단공개금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명단을 홈페이지에 게시했으나 법원의 강제이행금 지급 결정 등에 따라 5월 초 관련명단을 홈페이지에서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조 의원은 이번에는 법적 공개대상인 각급 학교별 가입교사 현황만 취합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조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기준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자는 22만1천303명으로 지난 4월에 비해 1천135명 감소했다. 단체별로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15만9천7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6만667명), 자유교원조합(415명), 한국교원노동조합(271명), 대한민국교원조합(244명)이 뒤를 이었다. 교총 가입교원은 울산(8.72
@안경률 위원장 “정부에 과감한 대책 건의해라” 안경률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비롯한 행안위원 9명과 안양호 행정안전부 2차관은 14일 북한의 포격 피해를 본 연평도를 방문해 피해 및 복구 현황을 살폈다. 이날 헬기 편으로 연평도에 도착한 안 위원장 일행은 우선 면사무소에 들러 포격 후 현재까지 24시간 비상근무중인 직원들을 위로했다. 조윤길 옹진군수로부터 피해 및 복구 현황, 주민 이주 현황에 대해 간략한 상황 보고를 받은 안 위원장은 “주민생활이 안정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통신료·전기료 감면 등 소극적인 대책에 만족하지 말고 과감히 정부에 건의할 건 하라”고 당부했다. 안 위원장 일행은 이어 포탄을 맞은 민가와 집 잃은 주민을 위한 목조형 임시조립주택, 연평초등학교 내의 대피소 1곳을 둘러보는 등 피해 및 복구 현장을 직접 시찰했다. 안 위원장은 “현장을 둘러보니 ‘서해5도 지원 특별법’으로도 부족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연평 주민들이 이전처럼 안정을 느낄 때까지 정부와 민·관이 총체적으로 나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남경필(한나라당) 위원장은 14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추가협상에 대한 국회 심의와 관련, “정부는 외통위를 통과한 기존 한미FTA 비준안을 철회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이날 “법제처 심의를 받아야 하겠지만 이번에 한미간 추가협상안을 기존 비준안과 분리해 국회에 제출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정부가 한미간 추가협상안을 기존 비준안과 분리해 국회에서 처리하려는 방침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우리 국회는 미국 의회와는 다르게 국회 비준안에 대한 수정권이 없다”면서 “한미 FTA 비준은 추가협상까지 한 만큼 절차와 심의 과정에서 논쟁이 있어서는 안되며 정정당당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또 향후 심의 절차에 대해 “정부가 새로운 협정문을 국회에 제출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우리 국회가 FTA 비준을 위한 심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면서 “미 의회 심의 절차를 보면서 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