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5일 한미 FTA 재협상 결과에 대해 “국민을 속이고 연평도 사태의 안보정국을 틈타 우리나라의 이익을 팔아먹은 것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즉각 폐기할 것을 국민과 함께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4대강 사업중단 범국민대회’에서 “미국에 국민의 이익을 모조리 갖다바친 이 협상을 협상이라고 갖고 온 대한민국 정부에 우리 국민은 또 하나의 굴욕과 배신을 맛보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하는 짓이 이처럼 국민을 짓밟고 속이고 나라이익을 팔아먹고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며 “4대강 사업도 국민의 70%가 반대하는데도 기어코 강행하고 있는데 몸을 던져서라도 막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FTA 협상 대책회의에서 “북한에 대포로 얻어맞고 미국에는 경제로 얻어맞은 것”이라며 “국회 비준을 거부하고 국민 반대 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ld
이명박 대통령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국방선진화 추진에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신임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 17명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일일이 보내 이 같은 뜻을 전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또 국방위가 김 신임 국방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조기에 개최함으로써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국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한 데 대한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엄중한 시기에 신임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에 역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뜻을 전하고 국방선진화 추진 과정에서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복수의 의원들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일부 의원은 누군가의 ‘장난 메시지’로 오인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국정감사가 끝난 뒤 여당 소속 우수 국감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이번에는 여야 의원 전원에게 문자를 보냈다. 한편, 연평도를 지역구로 한 한나라당 박상은(인천 중·동·옹진) 의원에게는 4일 오전 직접 전화통화를 통해 수습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
정부와 청와대, 한나라당은 5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당정청 9인회동을 갖고 내년부터 서해5도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임채민 총리실장은 이날 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에서 “당정청은 회의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연평도 주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최대한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날 오후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연평도 주민 지원 방안 등을 담은 대책을 확정한 뒤 6일 오후 김 총리가 직접 대국민 설명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당정청은 미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 추가 협상에 대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한미FTA를 통해 한미동맹관계의 기반이 더욱 공고해 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임 실장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당정청은 미국, EU(유럽연합), 인도 및 아세안 등 거대 시장과 FTA를 체결함으로써 우리가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당정청은 미국과의 재협상에 대한 일각의 비판과 관련, 추가 협상을 통해서도 양국의 이익이 균형있게 반영됐다는 점 등을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해 나가기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5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과 관련 “연평도 무력공격과 북한의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에 대해 공조하면서 국제사회와 관련국들의 협조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 특히 중국과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가 중점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무래도 이번 회의는 연평도 무력 공격과 북한의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이 알려진 후에 한미일이 모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 문제가 중점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미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은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기 때문에 안보리에서 이미 논의가 진행 중이고 연평도 공격도 관련국간에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히로뽕 투약 혐의로 구속된 탤런트 김성민(36)이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의 자격’ 이동희 총괄PD는 5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이상 김성민의 하차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다음주 쯤 김성민 측과 얘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PD는 “오늘 방송분에서도 김성민의 출연장면을 삭제해 내보낼 것”이라며 “이미 촬영해 놓은 미방송분 편집과 당분간 6인 체제로 갈지에 대해서는 다음 주 내부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BS 2TV는 이날 낮 12시50분 방송되는 ‘남자의 자격’ 재방송도 ‘스펀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김성민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인터넷에 ‘믿기 힘들다’ ‘사람 좋아 보였는데 실망이다’ 등의 글을 올리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사건으로 김성민은 그동안 ‘남자의 자격’을 통해 쌓은 긍정적 이미지에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남자의 자격’에서 그는 밝고 활달한 캐릭터로 ‘김봉창’이란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누렸다. 대중의 충격이 큰 만큼 향후 연예 활동 재개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성민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전날 오후 8시께 자신의 트위
실제 장애인 9명이 출연해 장애인의 꿈과 희망을 그린 드라마가 선보인다. KBS 1TV가 25일 방송 예정인 성탄특집극 ‘고마워, 웃게 해줘서’는 실제 장애를 지닌 인물들이 극중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드라마다.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가수 강원래와 그가 이끄는 장애인 극단 ‘꿍따리 유랑단’의 멤버 8명이 주요 출연진이다. 작가와 연출자에게도 아픔이 있다. 백혈병으로 딸을 떠나보낸 김효선 작가와 10년 전 교통사고로 1급 장애인이 된 김영진 PD가 손을 잡았다. 특히 김 PD는 사고 후 처음으로 연출을 맡았다. 드라마는 성대결절에 걸린 남자 가수와 성우를 꿈꾸는 지체장애 여성을 중심으로 ‘꿍다리 유랑단’의 이야기를 녹인다. 전 3인조 그룹 디토의 보컬이었지만 연축성 발성장애 진단을 받고 가수를 포기한 오세준과 다섯 살 때 아버지가 운전하던 경운기에서 떨어져 하반신이 마비된 김지혜씨가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이들 외 한손 마술사, 외팔 무에타이 선수, 청각 장애 댄서, 저신장 장애 가수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육체적 장애를 겪은 이들이 모여 꿍따리 유랑단을 조직해 소외된 이들을 찾아가 성공적인 공연을 펼치기까지의 고군분투기”라며 “장애를
2009년 신지애(22.미래에셋)에 이어 한국인 두번째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최나연(23·SK텔레콤)이 평균 타수 1위 자리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최나연은 3라운드를 마친 뒤 공식 인터뷰에서 “어느 부문에서든 1위가 된다는 것은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아직 하루가 더 남았다. 또 다른 목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나연이 말한 ‘다른 목표’는 평균 타수 1위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로 최나연은 3라운드까지 69.87타를 쳐 69.90타의 크리스티 커(미국)를 근소하게 앞서 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커보다 3타 이상 많지 않으면 평균 타수 1위에 오를 수 있다. 최나연은 “골프는 끝날 때까지 모르는 것이다. 따라서 내일 마지막 순간까지 베어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베어 트로피를 받은 것은 2003년 박세리, 2004년 박지은 등 두 차례 있었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나연은 첫해 상금 11위(109만 달러), 2009년에는 상금 134만 달러를 벌어 6위에 올랐다. 2009년 9월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통
한국이 20년 만에 다시 도전한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3일 스위스 취리히 메세첸트룸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2년 월드컵을 유치 신청한 한국과 미국, 호주, 카타르, 일본 5개국에 대한 비밀 투표를 실시한 결과 카타르를 최종 개최국으로 선정했다. 2018년 월드컵 개최지는 잉글랜드와 러시아, 스페인-포르투갈, 네덜란드-벨기에가 경합을 벌인 끝에 러시아가 개최권을 획득했다. 지난 2002년 일본과 공동 월드컵을 개최했던 한국은 20년만에 단독 월드컵을 유치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으나 결선 투표에도 오르지 못하고 새로운 개념의 월드컵을 개최하겠다는 약속한 카타르에 밀리고 말았다. 중동에서 월드컵축구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은 2차 투표까지 통과했지만 3차 투표에서 카타르와 미국에 밀려 아쉽게 고배를 마셔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