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신지애(22.미래에셋)에 이어 한국인 두번째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최나연(23·SK텔레콤)이 평균 타수 1위 자리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최나연은 3라운드를 마친 뒤 공식 인터뷰에서 “어느 부문에서든 1위가 된다는 것은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아직 하루가 더 남았다. 또 다른 목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나연이 말한 ‘다른 목표’는 평균 타수 1위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로 최나연은 3라운드까지 69.87타를 쳐 69.90타의 크리스티 커(미국)를 근소하게 앞서 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커보다 3타 이상 많지 않으면 평균 타수 1위에 오를 수 있다.
최나연은 “골프는 끝날 때까지 모르는 것이다. 따라서 내일 마지막 순간까지 베어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베어 트로피를 받은 것은 2003년 박세리, 2004년 박지은 등 두 차례 있었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나연은 첫해 상금 11위(109만 달러), 2009년에는 상금 134만 달러를 벌어 6위에 올랐다.
2009년 9월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4승을 거뒀다.
“사실 시즌 개막 전에는 상금 순위 5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힌 최나연은 “목표를 뛰어넘어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 해마다 발전해야 하기 때문에 2011년에는 상금 1위 외에 또 다른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투어 경력에 비해 너무 일찍 성공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열심히 노력했다”고 자신 있게 답한 최나연은 ‘긴장하지 않았느냐’는 말에는 “나는 상금왕이나 베어 트로피를 의식하는 사람이 아니라 공을 치는 골프 선수가 직업이기 때문에 내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3라운드 경기에 대해 “오늘 3퍼트를 세 번이나 했다. 퍼트 연습을 더 해야 4라운드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최나연은 “핀 위치가 어려워 오늘 더블보기를 한 13번 홀에서 내일은 파를 지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