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3일 취임후 다섯번째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 G20(주요20개국)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민적 협조를 당부했다. 단순히 협력해달라는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회의 성공을 위한 과제를 조목조목 제시하면서 성공할 경우 얻을 수 있는 ‘과실’도 구체적으로 설명함으로써 국민 전체의 자발적 관심과 협조를 얻는데 주력했다. 무엇보다 세계경제 위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위기 극복의 중심에 서서 국제질서의 새 판을 짜는 역사적 순간을 맞았다는 점을 누차 강조함으로써 국가적 자긍심을 고취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회의가 국격 제고와 선진국 도약의 발판이 될 호기라는 점과 회의 기간 북한을 포함한 테러 위협 세력에 대한 대비 태세가 철저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다만 이번 회견이 G20 정상회의를 단일주제로 한 특별회견 성격이 강했던 만큼 개헌, 북핵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직접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올 초 연두 기자회견 이후 11개월만에 열린 이날 회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미국, 중국 등을 포함한 강대국들간 환율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 정상회의에서 &ls
정치권은 3일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한나라당은 이 대통령이 당부한대로 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 국가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대통령이 이번 회의를 과대포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G20 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세계 질서를 짜는데 참여하게 됐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환율 문제 등 대통령이 제안한 주제들이 효율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정부도 만반의 준비를 해서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치권 역시 이번 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손님들 앞에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차 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 모두가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회의만 잘 치르면 대한민국이 당장 선진국이 될 것처럼 말하는 대통령을 보며 야단법석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외교적 역할을 지나치게 포장하려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 어색하기 짝이 없는 일”이
한나라당은 3일 ‘대통령 부인의 로비 몸통’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민주당 강기정 의원에 대해 의원직 사퇴까지 거론하며 공세수 위를 한층 높였다. 또한 민주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 표명 및 사과를 촉구했다. 안상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아직도 국회에 상식과 금도를 넘어선 묻지마식 허위폭로 정치가 횡행하고 집권 경험이 있는 제1야당이 대통령을 모독하는 허위폭로 정치를 조장, 비애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을 겨냥해 “허위사실이 아님을 밝히지 못한다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책임 정치이고 정도 정치”라고 비판한 데 이어 “국회의 권위도, 국격도 안중에 없는 강 의원과 민주당 지도부는 대통령 내외와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자기의 잘못을 알고 사과할 줄 아는 게 진정한 용기”라며 “강 의원의 발언이 잘된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분명히 입장을 밝혀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황우여 의원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3일 “대통령이 국회의원의 발언을 문제삼고 헌법에 보장된 면책특권을 없애야 겠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이 면책특권을 이용해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것은 더 이상 용납돼선 안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전날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 “이명박 정권은 민주주의 기본정신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는 국회의원 발언을 트집 잡기에 앞서 청와대 행정관이 ‘대포폰’(명의를 도용한 휴대전화)을 만들어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 지원한 국가적으로 부끄러운 일이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이 면책특권을 보다 확실하게 보장받으려면 확실한 증거를 갖고 절제된 표현을 쓰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헌법에 보장된 면책특권을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99년 당시 한나라당 이신범 의원은 옷로비 의혹에 이희호 여사가 개입돼 있다고 했고, 20
■ 경인 의원 2명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의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개헌 공론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이 모임 대표인 안경률 의원은 3일 오전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초청해 가진 정치현안 간담회에서 “국회 특위구성을 통해 여야간 개헌 토론·논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향후 개헌론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 한나라당 내 개헌 공론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류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선봉에 설지 주목된다. 대표적 개헌론자인 김 전 국회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개헌론을 대하는 정치인들의 자세가 코앞에 대입시험을 앞둔 수험생이 자기 머리만 믿고 공부를 하지 않는 형국과 같다”며 “미래 비전과 국가운영 철학에 대한 고민차원에서라도 개헌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권력구조 개편 문제에 대해 “승자독식의 대통령 5년 단임제만 아니면 어떤 제도라도 받아들일 수 있다”며 “책임이 부가된 국회의 권한 강화는 실질적·생산적 국회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개헌을 둘러싼 현재의 논란은 각계가 모이면 얼마든 풀 수 있는 문제
SBS의 최장수 TV 예능프로그램 ‘도전 1000곡’이 7일 오전 8시10분 10주년 특집을 방송한다. 3일 SBS에 따르면 이번 특집에는 김도향, 이은하, 노사연, 김종서, 홍경민, 채연, 슈퍼주니어 등 역대 왕중왕들이 출연해 우정의 대결을 펼치고 역대 MC들이 함께 호흡을 맞췄던 연출자들과 만나 당시를 추억한다. 2000년 10월 22일 방송을 시작한 ‘도전 1000곡’은 일요일 오전 이른 시간 방송됨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10%를 넘나드는 인기를 유지해 왔다. 현재까지 499회가 방송되는 동안 가수, 연기자, 개그맨, 스포츠 스타 등 3천941명이 출연해 1만3천733곡을 불렀다. 최다 출연자는 설운도와 자두로 총 21회 출연했고 원미연과 그룹 V.O.S가 20회 출연했다. 듀오 유리상자는 MVP로 9번 뽑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초대 MC 김승현, 이선진을 시작으로 정재환, 유정현, 이유진, 김빈우, 정형돈에 이어 현재는 개그맨 이휘재와 가수 장윤정이 MC를 맡고 있다. 최장수 MC는 정재환으로 2002년 11월부터 3년간 진행을 맡았다. 인상적인 에피소드도 많았다. 가수 김수희는 첫 출연에서 가사 외우기에 대한 부담 때문에 1차전에서 탈락했지만 몇
싱어송라이터 바비킴(본명 김도균.37)이 오는 17일 일본 데뷔 앨범을 출시한다. 산케이스포츠는 3일 한국을 대표하는 알앤비(R&B) 가수 바비킴이 17일 ‘MY SOUL’로 일본에 데뷔한다고 전했다. 앨범에는 드라마 ‘하얀거탑’의 OST로 히트한 ‘소나무’에 일본 록 그룹 루나 시(Lunar Sea)의 리더 가와무라 류이치(河村隆一ㆍ40)가 일본어 가사를 붙인 ‘추억의 바람’을 비롯, ‘Let me say Goodbye’ ‘사랑 그놈’ 등 10곡이 수록됐다. 가와무라는 “바비킴의 노래는 애틋함이 우러나온다”고 절찬했으며 바비킴은 “일본어 가사를 붙여줘 새로운 노래로 다시 태어났다”고 감사했다. 일본에 소개된 ‘하얀거탑’ ‘쩐의 전쟁’ 등 인기 드라마의 OST 주제곡으로 인기를 얻은 바비킴은 공식 팬클럽 사이트(www.bobbykimofficial.jp) 오픈과 일본 데뷔 앨범 발매에 이어 19일 도쿄의 아카사카 BLITZ홀에서 첫 라이브
‘꽃선비 4인방 신드롬’을 일으키며 숱한 화제를 모은 KBS 2TV 수목극 ‘성균관 스캔들’이 시간 부족으로 허겁지겁 마무리를 해 시청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시청률 13.3%(TNmS)로 종영한 ‘성균관 스캔들’은 20회 평균 10%대의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3일 현재 인터넷 댓글이 40만 건(공식홈페이지+디시인사이드갤러리)에 육박하고 팬들 사이에서 ‘다시보기’ 광풍이 이는 등 시청률로는 재단할 수 없는 큰 인기를 모았다. 이런 열기로 광고 수주율은 75%에 이르렀고, 주인공 4인방은 드라마 전과 비교할 수 없는 인기를 누리게 됐으며 원작소설의 판매도 급상승했다. 하지만 드라마는 임금 정조와 주인공 성균관 유생 4인방이 내내 해왔던 ‘조선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끝에서 얼렁뚱땅 봉합해버리며 용두사미의 우를 범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러한 결말에 대한 불만과 아쉬움을 토로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여운을 잘라버린 해피엔딩 영조가 사도세자의 죽음에 대해 남겼다는 ‘금등지사’는 원작소설과 가장 다른 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