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달 15일부터 내년도 예산심사 활동에 착수한다. 국회 예결위원장인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 여야 간사인 한나라당 이종구,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내용의 예결위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예결위는 ▲11월 15일 내년도 예산안 공청회 ▲11월 16~18일 종합정책질의 ▲11월 19~22일 경제부처 심사 ▲11월 23~24일 비경제부처 심사 ▲11월 25~26일 계수조정소위 자료 작성 ▲11월 27일~12월 1일 계수조정소위 심사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여야는 또 예산안 처리 시기와 관련, 법정시한(12월 2일)내 처리한다는 원칙에 따라 12월 2일 예결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예산안을 처리키로 일단 합의했다. 하지만 4대강 사업 예산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격화될 경우 법정 처리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국회는 8년 연속 예산안처리 법정시한을 어기게 된다. 예결위는 아울러 지난해 4대강 예산 세부내역 자료 제출 문제를 놓고 예산심사에 차질을 빚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올해에는 예산심사 시작 이전에 4대강 공구별 예산 세부내역과 공사일정 등을 미리 국회에 제출토록 했다
한나라당 공천개혁특위가 국민경선 공천을 통해 19대 국회의원 후보자를 선출하는 내용의 잠정안을 마련하자 당내에서는 벌써부터 유불리에 따라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공천특위가 공천권을 국민에게 부여한다는 원칙 아래 국민경선안을 내놓았지만 현역의원, 정치 신인, 지역·선수별로 정치적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공천특위의 잠정안은 계파·밀실공천의 폐해를 막기 위해 ▲대의원 20% ▲일반당원 30% ▲국민 30% ▲여론조사 20%의 비율로 국민경선을 실시, 국회의원 후보자를 선출토록 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안을 놓고 우선 현역의원과 정치 신인간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잠정안대로 국민경선을 실시하면 지역기반이 탄탄한 현역의원이 대체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총선출마를 준비 중인 한 원외인사는 “국민에게 공천권을 준다는 명분은 있지만 현역은 50% 비율의 대의원·당원투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어 현역의 기득권을 강화하는 제도”라고 밝혔다. 이에 수도권의 한 초선의원은 “당원·지역민과 접촉이 잦은 현역에게 아무래도 유리한 제도일 수 있지만 이제는 정치신인도 지역기반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민주당 등 야당은 26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평가절하했다.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안 대표가 육아수당 및 보육료 지원을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연설의 핵심인 ‘더불어 잘 사는 사회’는 구호만 요란하고 실체는 없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어 “진정으로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안(상생법)부터 통과시키는 게 옳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알맹이가 없는 공허한 연설”이라며 “신기루 같은 중도보수론으로는 서민과 중산층을 안정시킬 수도 없고 한반도를 경영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4대강 사업에 대해 반성은 하지 않고 예산안 처리의 시한을 못박는 것은 국민과 야당을 협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신당 심재옥 대변인은 “서민들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든 국정실패에 대해 일말의 책임감이나 반성을 찾아볼 수 없는 아전인수식의 연설”이라고 주장했다.
여야는 26일 최근 국감에 출석을 거부한 증인들을 성토하면서 검찰 고발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증인 불출석 문제는 매년 되풀이되는 고질로 국회의 권위를 무시하는 이 같은 풍토를 바로잡겠다”라며 “모든 불출석 증인에 대한 고발 조치를 각 상임위에서 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이제라도 돌아오는 불출석 국감 증인을 상대로 철저하게 제2의 국감을 시작할 것”이라며 “불출석 증인에 대해 법적 고발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도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위증 등 혐의로 이르면 27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현행법상 국회는 국감 증인으로 출석 요구된 사람이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동행을 명령할 수 있고, 나아가 이들을 고발할 수 있다. 법원도 이들에 대해 3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불출석 증인이 ‘수사중 사안’, ‘사생활 보호’, ‘비밀보장’ 등의 이유를 내세우고 있어 지금까지는 약식으로 기소되거나, 벌금형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고교야구가 내년부터 학기 중 대회를 전면 폐지하고 토, 일요일과 공휴일에 경기를 치르는 ‘주말리그’로 전환된다.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설동근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강승규 대한야구협회 회장은 26일 오전 문체부 7층 기자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고교야구 주말리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지난해 가장 먼저 도입했던 초·중·고교 축구와 올해 대학축구, 대학농구, 고교 아이스하키에 이어 학원 스포츠 정상화를 꾀하려는 정부 시책에 따른 것이다. 주말리그제 도입으로 올해까지 학기 중 평일에 열렸던 봉황대기와 청룡기, 황금사자기, 대통령배, 무등기, 대붕기, 화랑대기, 미추홀기 등 언론사 주최 8개 토너먼트 대회가 폐지된다. 대신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53개 팀이 전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각각 리그 형태로 총 372경기를 치르고 상위팀들이 참가하는 왕중왕전을 벌인다. 전반기 대회는 3∼5월 거리가 가까운 학교 위주로 대진을 편성해 열리고 6∼7월에 치러지는 후반기 대회는 전반기에 대결하지 않았던 팀을 포함한 인터리그 형태로 진행된다. 8개 권역은 서울권 동부(7개 고교), 서부(7개), 인천·경기 서부권(6개), 중부권(6개), 전라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 김광현(SK)이 대표팀에서 낙마하면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에 새 고민이 생겼다. 25일 오후 부산 동래구 농심호텔에 모여 첫 미팅을 한 대표팀은 첫날부터 김광현이 빠지게 됐다는 갑작스런 소식을 전해 들었다. SK는 지난 21일 얼굴 근육에 경련을 일으킨 김광현이 전치 1개월 진단을 받았다며 대표팀 합류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전달했다. 한창 선수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던 시간에 소식을 전달받은 조범현(KIA) 대표팀 감독으로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김광현은 올해 다승왕(17승)을 거머쥐고 평균자책점(2.37)과 탈삼진(183개) 2위에 오른 대표팀의 중심 투수다. 조 감독은 “대표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인데 안타깝게 생각한다. 김광현을 중요한 경기에 활용할 계획이었는데, 갑작스레 빠지게 되면서 차질이 생긴 것이 사실”이라고 아쉬워했다. 역시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일본과 경기다. 애초 조 감독은 김광현은 대만 다음으로 부담스러운 상대인 일본과 대결에서 중용할 계획이었다. 조 감독은 “합리적인 선에서 최대한 빨리 대체 선수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감독은 25일
뇌경색으로 쓰러진 김동재 전 KIA 코치를 돕기 위한 자선경기에 출전하는 왕년의 야구 스타들이 자신이 입었던 유니폼을 경매에 내놓는다. 프로야구 야구인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오는 30일 낮 2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KBS 천하무적 야구단과 친선경기에 앞서 선수들의 유니폼과 모자를 경매에 부친다고 26일 밝혔다. 일구회 인터넷 홈페이지(www.ilgoo.com) 자유게시판을 통해 경매에 참가할 수 있고 유니폼은 최저 단가 3만원에서 출발해 29일 자정 마감한다. 낙찰받은 팬은 30일 경기 후 해당 선수의 사인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경기 입장료는 받지 않고 중앙석 입구에선 올스타 선수들의 팬 사인회도 열린다. 이번 자선경기에는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김인식 전 한화 감독이 일구회팀 지휘봉을 잡고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지휘한 김성근 SK 감독과 ‘불사조’ 박철순, 선동열 삼성 감독, 김시진 넥센 감독, 이만수 SK 코치, 김경문 두산 감독, 김봉연 극동대 교수, 백인천 전 롯데 감독 등 내로라하는 프로야구 전설들이 선수로 참가한다. 또 투수와 타자 부문의 ‘기록 제조기’였던 송진우 한화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이번 시즌을 이끌어 갈 새로운 태극 전사를 선발한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등 이번 겨울 주요 국제 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뽑는 제45회 전국남녀 종목별선수권대회가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이상 한국체대) 등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모두 출전한다. 21일 첫날에는 이상화가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 500m를 필두로 남자 5천m와 여자 3천m 경기가 열린다. 22일에는 밴쿠버에서 모태범에게 금메달을 안겼던 남자 500m 등 4종목 경기가 이어지고 23일 마지막 날에는 남자 1천m 등 3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월드컵 시리즈에 나갈 14명이 추려진다. 이렇게 선발된 선수들은 내달 12~14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월드컵 1차 대회와 이어 19~21일 독일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일단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 내에 입상한 이강석, 이규혁은 남자 500m와 1천m에서 우선 선발됐고, 같은 이유로 이상화도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여자 50
신지애(22·미래에셋)가 여자프로골프 세계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한 신지애는 25일 발표된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이 대회를 8위로 마친 크리스티 커(미국)가 2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1위였던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3위로 하락했다. 역시 24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 KB국민은행 스타투어에서 우승한 이보미(22·하이마트)가 6계단 오른 34위,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에서 정상에 오른 강지민(30)은 무려 50계단 뛰어올라 49위가 됐다. 남자골프 세계 순위에서는 여전히 타이거 우즈(미국)가 1위를 지킨 가운데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21위, 양용은(38)과 최경주(40)는 37위와 43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