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정기국회에서 개헌특위와 4대강 특위 설치 등 쟁점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3일 국회 내에서 ‘깜짝회동’을 가져 주목된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관련 토론회에 함께 참석하고 나와 국회 경내를 10여분간 거닐며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박 대표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면서 “내일부터 내주 화요일까지 나흘간 연속해서 법사위 국정감사가 열리고 거기에 나와 박 대표 모두 참석하는 만큼 현안들에 대해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4대강 특위 설치와 같은 문제에 대해 얘기했다”면서 “지금 단계에서 (논의 현황을) 말하는 것은 좀 그렇다. 내일 국정감사장에서 만나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원내대표는 대화 내용에 대해 함구했지만, 어떤 식으로든 현안에 대한 의견절충이 시도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이 전날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개헌특위 구성 ▲정기국회 회기내 새해 예산안 처리 ▲오는 25일 집회·시위법 개정안 처리 등 4개 사항을 수용할 경우 ▲4대강 검증 ▲연금제도개선 ▲남북관계 ▲한·EU(유
밤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에 집회와 시위를 불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한나라당 내에서 강경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내달 1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한 달여 앞두고 정부에서 조속한 법안처리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만큼 더는 처리를 미룰 수 없다는 공감대가 힘을 얻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13일 집시법 처리 방침에 대해 “목하 고민 중이다. 내일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만나 논의해보겠다”면서도 “G20를 앞두고 이달 내로 이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직권상정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딱 정해진 바는 없고 고민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한 원내 핵심관계자는 “야당이 법사위 제지 등 민주적 절차를 막는다면 헌법과 국회법 범위 내에서 집시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직권상정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라고 말해 직권상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앞서 한나라당 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과 회동에서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 넉 달이 됐지만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가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있다. 7.14 전당대회 직후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놓고 지도부 간 이견이 불거진 뒤로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안상수 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 김무성 원내대표 등 현 지도부 체제가 큰 탈 없이 가동되고 있어 지도부 내에서도 빨리 임명하자는 요구가 없다. 이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 공석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키를 쥔 안상수 대표는 이달 중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면서도 서두를 필요도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만약 인선작업을 진행하게 된다면 향후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해 중립적인 인사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구상이나 마땅한 사람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계파와 최고위원간 역학관계 문제가 걸려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공론화할 경우 괜한 잡음만 불거질 수 있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측은 13일 “지명직 최고위원을 시급하게 인선해야 할 당위성이 없고, 계파 중립성과 지역 배려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하면 적임자를
정부와 한나라당은 13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재해복구자금 대출금리를 3.0%의 고정금리로 변경해 재해피해 기업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고흥길 정책위의장, 기획재정부 류성걸 2차관, 안양호 행정안전부 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피해 소상공인 지원강화를 위한 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재해복구자금 대출금리는 변동금리(최근 10년간 평균 금리 3.34%)지만 당정은 향후 금리 인상에 따른 재해피해 기업과 소상공인의 이자부담을 고려해 금리체계를 3.0% 고정금리로 변경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농산물, 양식수산물 재해보호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재해보험을 활성화해 자연재난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복구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풍수해 보험과 관련해 희망가구가 보험에 충분히 가입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금을 증액하는 방안을 정기국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특히 소상공인을 풍수해보험 가입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선 향후 용역을 통해 기대효과와 부작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당 정책위는 “당정은 풍수해에 따른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 예산안 심의시 추가로 필요한 예산을 적극 반영키로
지난 10일 별세한 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영결식이 14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엄수된다. 영결식은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조사, 추도사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식이 끝나면 고인의 유해는 운구차에 실려 경찰 사이드카 두 대의 호위 속에 국립 대전현충원 묘역으로 이동해 안장된다. 이와 별도로 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가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황 전 비서 추모대회를 연다.
통일부는 13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사용되는 면회소 등의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금강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관계자 35명은 이날 금강산을 방문해 면회소와 호텔 등 현지 시설을 점검하고 13일과 14일에 걸쳐 귀환하며, 이 가운데 10명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현지에 체류할 예정이라고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민간단체의 대북 수해지원과 관련, “어제와 오늘 사이에 4개 단체에 대한 방북을 승인했으며, 4개 단체의 방북이 이뤄지게 되면 5.24조치 이후 인도적 지원을 목적으로 방북이 이뤄진 단체는 총 10개로 10건의 방북이 승인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당창건기념일 전후로 특별배급을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언급, “이번 행사 전후에 그런 식의 배급이 이뤄졌다는 정황이 있지만 구체적인 품목이나 규모를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자동차전용도로에서도 승용차 뒷좌석에 탄 사람이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모든 차량의 뒷좌석 승차자에게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서부지검이 태광그룹의 불법 상속·증여 의혹을 규명하고자 13일 오전 서울 장충동 태광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태광그룹의 이호진(48) 회장은 계열사의 신주를 저가에 발행하는 등의 방식으로 아들 현준(16)씨에게 그룹의 지분을 불법 상속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상속 등과 관련한 내부 문서와 PC 하드디스크 등 관련자료 30∼40박스 분량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물 등을 정밀 분석함으로써 그룹 측이 티브로드 홀딩스와 티알엠, 흥국증권 등 계열사 신주를 싼값에 발행해 대표 아들에게 몰아줬는지를 규명할 예정이다. 또 이 회장 측이 고(故) 이임용 선대 회장에게서 물려받은 거액의 재산을 장기간 차명 주식과 부동산 형태로 관리했다는 소문의 진위도 밝힐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걸오앓이’라…. 들어보긴 했는데 실제로 그런가요?감사하고 쑥스러울 따름이죠.” 배우 유아인(24)이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의 걸오 문재신 역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성균관 스캔들 폐인’들은 ‘걸오앓이’라는 말을 만들며 걸오 때문에 잠 못 드는 심경을 연일 토로하고 있다. 13일 현재 인터넷 댓글이 12만 건을 넘어선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 내 ‘성균관 스캔들’ 갤러리는 유아인 때문에 상사병에 걸린 팬들의 고백으로 뜨겁다. ‘미친 말’이라는 뜻의 걸오는 외관상 다분히 마초다. 말보다 주먹이 앞서고 터프함이 절절 묻어나는 캐릭터지만 여자 앞에만 서면 딸꾹질을 하고, 김윤식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내는 면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2003년 데뷔해 영화 ‘하늘과 바다’, ‘서양골동품양과자점 앤티크’,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최강칠우’ 등에 출연한 유아인은 그간 주로 곱상한
◇SBS ‘자이언트’…“하던 대로 한다” = ‘자이언트’는 ‘동이’의 퇴장으로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이언트’는 초반 열세를 뒤집고 지난 8월부터 ‘동이’와 3%포인트 안팎의 시청률 접전을 벌여왔다. 지난주부터는 2주 연속 ‘동이’를 추월해 월화드라마 1위 자리에 올랐다.1970~1980년대 강남 개발기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파란만장한 삶과 주인공의 성공담을 그리는 ‘자이언트’는 선 굵은 시대극으로 방송 초기부터 다른 드라마들과 차별화했다. 초반 캐릭터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월드컵으로 편성이 불규칙해지면서 ‘동이’에 크게 밀리기도 했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긴박한 이야기 전개에 이범수, 박상민, 정보석 등 배우들의 열연이 흡입력을 발휘하며 상당수 고정 시청층을 확보했다. ◇KBS ‘성균관 스캔들’…멜로라인에 기대= ‘성균관 스캔들’은 초반부터 ‘동이’와 ‘자이언트’의 거센 기세 속에 한 자릿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그러나 10대 청춘들의 풋풋한 멜로라인과 아름다운 영상, 메시지를 담은 대사 등이 경쟁작들과 차별화하는 요소로 부각하면서 이달 들어 시청률이 두자릿대로 상승했다.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 시대 최고 두뇌들이 모인 성균관을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