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수해지원과 이산가족상봉 등 적십자 차원의 소통을 확대하는 가운데 남북 당국 간 비밀접촉설이 제기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2일 서울발 기사를 통해 지난달 중순 개성에서 남북 고위관계자가 비밀접촉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접촉에서 한국 측은 천안함 사건 사죄와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취를 취할 것을 요구했고, 북측은 ‘햇볕정책’으로의 복귀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남북 간 비밀접촉설은 대한적십자사가 지난달 말 대북 수해지원을 제의하고 이에 대해 북측이 4일 ‘쌀, 시멘트, 중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역제의했고, 7일에는 북측의 대승호 송환이 이뤄지고, 10일 북측의 이산가족상봉 및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 제의가 공식화된 것과 맞물려 주목을 끌고 있다. 개성 접촉설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소설 같은 얘기”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오보다.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지난해 이뤄진 남북 간 비밀접촉에 비춰볼 때 정부의 공식 부인을 그대로 믿기 어려우며, 실제 비밀접촉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관측도 있다.
9년간 무려 90여차례에 걸쳐 여성들을 강간하고 금품을 빼앗은 ‘경기 북부 발바리’에게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1부(강형주 부장판사)는 여성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금품을 강취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기소된 C(40)씨에게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10년간의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C씨의 신상정보를 향후 5년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재판부는 “C씨가 혼자 있는 여성들의 집에 침입해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방법으로 강간하고 금품을 뺏는 흉악범죄를 9년간 90회 이상 저지른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흉악범죄를 저지르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피해자들을 자신의 성적, 재산적 욕망을 충족시켜줄 도구로만 인식했던 점 등을 살펴볼 때 개선이나 교화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만큼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C씨는 2001년 2월부터 2009년 9월까지 경기도 북부지역 일대에서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을 골라 방범창을 뜯거나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100여명에 이르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금품을 뺏고 강간한 혐의로 작년 구속 기소됐다.
배우 김태희는 요즘 숨 가쁠 정도로 바쁘다. 드라마 ‘아이리스’를 찍고 나서 곧바로 영화 ‘그랑프리’를 촬영했다.2000년 CF로 데뷔한 김태희는 그간 시트콤 1편, 드라마 6편, 영화 3편에 출연했다. 세 번째 주연 영화 ‘그랑프리’는 연기에 임하는 자세를 바꿔 즐기는 마음으로 찍은 첫 작품이라고 그는 말했다. 최근 인사동에서 김태희를 인터뷰했다. “예전에는 작품을 고를 때 심사숙고했어요. 대사도 천천히, 한 장면 한 장면 공들여 했죠. 이번에는 편하게 가자고 마음먹었어요. 공백 기간도 두지 말고 다음 작품을 찍자고 했죠. 연기에 임하는 자세를 아예 바꾸고 싶었습니다.” 서른이 넘어가면서 김태희에게도 변화가 필요했다. 진정한 배우라는 이미지보다는 ‘서울대 출신의 얼짱 CF 스타’라는 이미지를 떨쳐 버려야 했다. 1년여의 공백을 딛고 출연한 드라마 ‘아이리스’가 인생의 전환점이 되길 바랐다 “드라마 초반 너무나 절박했어요. 제가 CF 스타라는 이미지가 강하잖아요. 항상 연기력 논란이 따라다니고, 얼굴이 예뻐서 사람들이 좋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케이블 프로그램의 신기원을 열고 있는 엠넷 ‘슈퍼스타K 2’가 또다시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12일 엠넷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부터 90분 간 방송된 ‘슈퍼스타K 2’의 8회 방송은 광고를 제외하고 12.756%(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14.782%까지 치솟았다. 또 같은 시간에 KMTV에서 방송된 ‘슈퍼스타K 2’의 시청률은 0.233%로, 두 채널을 합산한 시청률은 12.989%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시청률은 동시간대 지상파 TV에서 방송된 프로그램들을 모두 압도한 것이다. 10일 오후 11시대 방송된 SBS TV ‘스타부부쇼 자기야’는 8.7%, MBC TV ‘김혜수의 W’는 5.5%, KBS 2TV ‘청춘불패’는 6.5%, KBS 1TV ‘풍경이 있는 여행’은 3.7%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앞서 ‘슈퍼스타K 2’는 지난 3일 7회 방송에서 엠넷 9.915%, KMTV 0.223%의 시청률로 두 채널 합산 시청률 10.128%를 기록했다. 역대 케이블채널 자체 제작 프로그램 중 시청률 10%를 넘긴 프로그램은 ‘슈퍼스타K 2’가 처음이며, 특히 10일 방송에서는 13%
아리랑TV의 데일리 매거진쇼 ‘아리랑 투데이’는 13일 오전 7시 네팔에 부는 한국어 열풍을 소개한다. 지난달 28일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한국어 시험을 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들은 한국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근로자들로, 네팔과 한국간 근로자 고용허가제 협정에 따라 한국내 취업을 위해서는 한국어 시험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이번 시험에는 4천명 선발에 무려 4만1천여명이 몰려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네팔에서는 한국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나라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어가 가장 인기 있는 언어가 됐다. 현재 네팔에 있는 한국어학원만 2천여개에 달할 정도다. 트리브후반 대학교의 한 교수는 “네팔인들에게 한국은 가장 인기있는 나라다. 그 인기는 점점 더해간다”며 ”이제 한국은 네팔인들에게 드림랜드다”라고 말한다. 제작진은 한국어학원을 찾아가 현지인들의 한국어 학습 열기를 카메라에 담고 네팔 공항에서 한국으로 출국을 기다리는 제1회 한국어시험 합격자들도 만난다.
피겨스케이팅의 유망주 이동원(14·과천중)이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종합 4위에 올랐다. 이동원은 12일 루마니아 브라쇼브에서 계속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3.33점으로 2위에 올라 10일 쇼트프로그램 점수 51.79(7위)를 합쳐 종합 4위(165.12점)에 랭크됐다. 이동원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69에 예술점수(PCS) 50.64로 합계 113.33을 받아 키건 메싱(미국)에 이어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기술점수는 전체 1위를 차지했지만 예술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아 메싱에게 1위를 내줬다. 메싱은 종합 순위에서도 187.38의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평가한 국가경쟁력 지수에서 한국은 3년 연속 하락하며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WEF는 9일 발표한 2010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평가 대상 139개 나라 가운데 한국을 작년보다 3계단 낮춘 22위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07년 11위를 정점으로 2008년 13위, 2009년 19위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까지 3년째 하락했다. 올해 순위는 2006년(23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하지만 지난 5월 발표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세계경쟁력연감 2010’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조사 대상 58개국 가운데 역대 최고인 23위를 차지하면서 전년보다 4계단 상승, WEF의 평가와는 대조를 보였다. 평가결과를 3대 부문별로 보면 제도, 거시경제 등 ‘기본요인’은 23위로 변화가 없었지만 노동시장과 금융시장 등과 관련된 ‘효율성 증진’(작년 20위→올해 22위)과 ‘기업 혁신 및 성숙도’(16→18위)는 소폭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거시경제(11→6위), 노동시장 효율성(84→78위), 고등교육·훈련(16→15위), 보건·초등교육(27→21위) 등에서 상승한 반면 금융시장 성숙도가 58위에서 83위로 떨어져 하락폭이
행정안전부는 9일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모든 과정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계약법’ 개정안을 당정협의를 통해 마련해 14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자치단체는 수의계약 내용과 분기별 발주계획만 의무적으로 공개하게 돼 있다. 그러나 개정안이 시행되면 지자체가 연간 발주계획과 입찰, 계약, 설계, 변경, 검사, 대가지급 등 모든 사업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누구나 지자체가 발주한 사업의 추진 상황을 알 수 있어 사업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도급자가 사업대금 지급 상황을 알 수 있게 돼 원도급자에게 대금을 청구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연내에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 통과되면 내년 초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내달 3일 치러지는 민주당 전당대회 본선에서 맞붙을 주자들이 9일 확정됨에 따라 차기 당권경쟁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정세균 전 대표와 정동영 손학규 상임고문 등 이른바 ‘빅3’가 예상대로 본선에 동반진출하면서 2012년 차기 대선의 전초전을 방불케 하는 일전과 함께 당내 주도권을 둘러싼 주류-비주류간 세대결도 격화될 전망이다. 이날 치러진 컷오프(예비경선)에서는 주류측의 정세균 전 대표와 백원우 최재성 의원, 이인영 전 의원 등 486그룹, 비주류측인 정 고문과 박주선 천정배 조배숙 의원, 전대룰 논의 과정에서 정 고문측과 손을 잡았던 손 고문 등이 1차 관문을 통과, 일단 ‘정세균 대 반(反)정세균’간 팽팽한 대결구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정 전 대표는 우호세력인 486인사 3명 모두를 본선에 진출시키는 위력을 발휘했고, 정 고문도 비주류 인사들의 대거 포진을 이끌며 뒷심을 과시했다. 손 고문의 경우 김효석 양승조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 자파 인사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시면서 단신으로 본선 무대에 서게 됐지만 이는 어느정도 예상됐던 상황이다. 그러나 예선을 통과한 486인사 3명이 후보등록 전 단일화에 합의한 점을 감안하면 최종적으로 본선에 나갈 주류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