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이달 중 최신예 전투기 F-22(일명 랩터) 24대를 일본과 괌에 전진배치할 계획이라고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미 공군은 뉴멕시코주 홀러먼기지에 있는 F-22 1개 비행대대(12대)를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하고, 버지니아주 랭리기지에 있는 F-22 1개 대대(12대)도 괌의 앤더슨 기지로 옮길 계획이다. 이들 F-22 전투기들은 앞으로 4개월 정도 가데나 기지와 앤더슨 기지에 각각 머물면서 유사시에 대비한 작전 및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북한의 추가 공격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한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군에 지시한 이후 F-22 전투기가 한반도 주변에 전진 배치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 가데나 기지에 배치된 F-22는 이륙 후 30분 이내에 북한 영변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으며 1시간 이내에 북한 전지역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최첨단 전투기인 F-22는 공중전투 시뮬레이션에서 F-15, F-16 등 미군이 운용하는 전투기들과 ‘144 대 0’으로 승리하는 등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꼽힌다. 날개 길이 13m, 길이 18.9m, 높이 4.
인천시재향군인회, 6.25참전유공자회인천지부 등 인천지역 10여개 보수단체는 26일 오후 남구 주안 시민공원에서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는 범시민 대회를 열었다. 대회에 참석한 800여명의 회원은 “이번 천안함 공격으로 북한 김정일의 야만적 실체가 또다시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정부는 굴욕적인 대북정책을 즉각 폐기하고 국회는 여야를 떠나 강력한 대북제재안을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의 이번 대응이 남북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에 한미동맹 강화와 대북사업 중단, 군사보복 등을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대회 마지막에 원통형으로 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비닐 모형을 세워두고 각목으로 내려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규탄대회에는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와 조진형, 홍일표, 윤상현 의원이 참석했다 곧바로 자리를 떴다.
SBS 드라마 ‘커피하우스’에 출연 중인 탤런트 강지환이 뮤지컬 주연을 맡아 오는 10월 일본 무대에 진출한다. 강지환 소속사인 에스플러스 엔터테인먼트는 강지환이 국산 창작 뮤지컬 ‘카페인’의 일본 공연에서 주연을 맡아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1일까지 ‘도쿄 글로브좌(The Globe Tokyo)’ 무대에 선다고 26일 밝혔다. 2008년 초연된 ‘카페인’은 바리스타인 여자와 소믈리에인 남자의 사랑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로, 강지환은 남자 주인공인 정민 역을 맡아 한국어로 연기한다. 강지환은 이 뮤지컬의 국내 공연 제작에 지분투자 방식으로 참여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강지환 씨는 평소 일본 무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진출을 준비해왔다”면서 “‘커피하우스’ 종영을 마치자마자 뮤지컬 연습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SH크리에이티브웍스가 제작하고 성재준씨가 연출한 ‘카페인’은 국내에서는 오는 8월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영화 ‘젊은 날의 초상’, ‘걸어서 하늘까지’, ‘겨울 나그네’ 등을 만들며 1980~1990년대를 풍미한 곽지균(본명 곽정균) 감독이 25일 대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6세. 26일 영화계에 따르면 곽 감독의 형은 동생이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오후 동생의 집을 찾았다가 숨진 곽 감독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곽 감독은 다 탄 연탄 옆에서 숨진 상태였으며 노트북에 유서를 남겨놓았다. 유서에는 “일이 없어 괴롭고 힘들다”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 감독의 한 지인은 “곽 감독이 10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다”며 “영화를 만들지 못해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1980년 영화 ‘깃발없는 기수’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고인은 1986년 ‘겨울 나그네’로 감독 데뷔를 했다. 이후 ‘두 여자의 집’(1987), ‘그 후로도 오랫동안’(1989), ‘상처’(1989), ‘젊은 날의 초상’(1991), ‘걸어서 하늘까지’(1992), ‘장미의 나날’(1994), ‘깊은 슬픔’(1997), ‘청춘’(2000) 등을 만들었다. 주로 청춘의 방황에 초점을 맞춘 정통 멜로를 연출한 그는 감성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작품을 통해 최민수, 강
KBS와 MBC가 SBS의 남아공 월드컵 단독 중계 방침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KBS 관계자는 “이르면 27일, 늦어도 이달 안에 SBS에 대해 사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결국 다시 결렬되고 말았다. SBS는 끝내 월드컵 단독중계의 길을 택했다. 애초부터 공동중계 의지가 없었던 것”이라며 “이에 KBS는 SBS의 불법적인 중계권 획득에 대해 곧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BS는 “SBS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획득한 중계권의 가격을 터무니없이 부풀리는 등 상대사에 수용할 수 없는 조건들을 제시하면서 자사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월드컵을 중계하지 못하더라도 국민의 알권리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충실히 취재하고 보도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MBC도 보도자료를 통해 “조만간 윤세영 SBS 회장 등 관계자 6명을 상대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월드컵 중계가 불가능해져 발생한 손실을 산정해 추후에 민사 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BC는 “SBS의 월드컵 단독중계 발표는 시청자의 보편적 시청권을 무시
72번째 한일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 전진기지인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에 입성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독일 뮌헨 국제공항에 도착, 곧바로 차량으로 2시간 거리의 숙소인 오스트리아 노히슈티프트 야크트호프 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대표팀 주장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 등 26명의 태극전사는 12시간이 넘는 장시간 비행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밝은 표정으로 공항에 마중나온 교민 10여명에게 사인을 해주고 기념 촬영을 함께했다. 선수들은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27일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인 노히슈티프트는 인구 1만5천여명의 소도시로 해발 1천200m인데다 시간대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아 고지대 및 시차 적응을 위한 최적의 전지훈련 캠프다. 한국은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와 해발 1천753m의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허정무 감독은 이날 공항 도착 즉시 그리스-북한 경기를 관전하려고 오스트리아 알타흐로 달려갔다. 대표팀은 노이슈티프트에서 훈련을 하고 나
북한이 한국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상대인 그리스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북한은 26일 오전 오스트리아 알타흐 캐시포인트 아레나에서 열린 그리스와 평가전에서 콘스탄티노스 카추라니스와 안겔로스 하리스테아스가 골을 내줬지만, 정대세가 두 골을 기록해 2-2로 비겼다. 북한은 홍영조-정대세-문인국을 스리톱으로, 중앙 미드필더에 박남철과 안영학, 좌·우 윙백 지윤남과 리준일을 선발로 세웠고 스리백은 리광천-남성철-박철진으로 구성했다. 그리스는 최전방에 테오파니스 게카스, 좌·우에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 디미트리오스 살핀기디스를 내세우는 등 주전급을 총동원한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북한은 전반 2분만에 카추라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17분 안영학의 중거리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23분 정대세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힘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때 홍영조가 살짝 내준 볼을 정대세가 아크 쪽으로 치고 나가다 오른발로 강하게 슛한 볼이 그리스 수비수 몸에 맞으면서 굴절돼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간 것. 기세가 오른 북한은 전반 28분 홍영조의 프리킥이 골대를
한국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상대인 그리스 축구대표팀이 26일 북한과의 평가전에서 베일에 가렸던 전력을 드러냈다. 리그를 끝내고 소집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선수들의 몸은 전반적으로 무거워 보였지만 한국과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준비하는 그리스의 구상을 엿볼 기회였다. ◆포메이션·베스트11 윤곽 오토 레하겔 그리스 대표팀 감독은 이날 포백을 바탕으로 한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다분히 한국과 경기를 대비한 전술이다. 포메이션뿐만 아니라 한국과 맞대결에 나설 그리스 대표팀의 베스트11도 윤곽을 드러냈다. 이날 최전방에는 테오파니스 게카스, 좌·우에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 디미트리오스 살핀기디스가 선발로 나왔고 중앙 미드필더는 게오르기오스 카라구니스를 꼭짓점으로 알렉산드로스 차올리스와 카추라니스가 뒤를 받친 삼각형 구조로 배치됐다. 포백수비는 왼쪽부터 니콜라오스 스피로풀로스와 소티리오스 키르기아코스, 반겔리스 모라스, 루카스 빈트라로 꾸렸고, 골문은 미하일 시파키스가 지켰다. 골키퍼 시파키스와 오른쪽 풀백 빈트라 정도를 제외하고는 베스트 멤버라고 볼 수 있다. ◆장신 포백수비 허술 그리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나흘 만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6일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99에서 다시 3할대(0.304)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제이크 피비의 2구째 슬라이더(시속 132㎞)가 가운데로 몰리자 힘차게 퍼올렸다. 타구는 우측 펜스를 넘어 관중석 중간에 가서 꽂혔다. 22일 신시내티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몰아친 데 이어 나흘 만에 터진 홈런으로 시즌 7호째다. 앞선 1회에도 추신수는 피비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루수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갔다. 추신수는 후속 안타로 3루까지 갔으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5회 높은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1사에는 바뀐 투수 스콧 라인브링크의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밀어쳤으나 좌익수 뜬 공에 머물렀다. 팀은 17승27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로 처져 있지만 추신수는 나홀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추신수는 이날까지 올 시즌 클리블
톱스타 고현정(39)이 데뷔 21년 만에 첫 팬미팅을 연다. 25일 고현정의 소속사에 따르면 고현정은 다음달 13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아트홀에서 팬미팅을 갖는다. 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뽑히면서 연예계에 데뷔한 고현정으로서는 데뷔 21년 만에 여는 첫 팬미팅이다. 1995년 SBS TV ‘모래시계’로 정상의 인기를 누리던 시점에 결혼과 동시에 은퇴했던 고현정은 이혼과 함께 은퇴 10년 만인 2005년 SBS TV ‘봄날’로 컴백했다. 그는 복귀 후 MBC TV ‘여우야 뭐하니’와 ‘히트’, 영화 ‘해변의 여인’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여배우들’을 통해 예전의 인기를 되찾았으며 지난해 방송된 MBC TV ‘선덕여왕’으로는 ‘MBC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TV ‘법정,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에서는 처음으로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