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스폰서’ 의혹을 조사중인 진상조사단은 18일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이 의혹을 폭로한 정모(52)씨의 진정사건을 고의로 은폐한 혐의가 드러나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이들 검사장은 물론 정씨도 접대의 대가성을 완강하게 부인해 뇌물 등의 혐의로는 처벌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검사장들에 대한 조사는 일단락됐으며 정씨와의 대질 등 남은 조사는 19일 국회의 특별검사 법안의 처리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진상규명위원회 대변인인 하창우 변호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일단 어제까지 두 검사장에 대한 주요조사는 다 이뤄졌다”며 “정씨와 대질조사가 남아있지만 추가 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정씨와 접대 리스트에 오른 다른 검사들, 접대 업소 관계자 등에게 파악한 내용을 토대로 접대의 대가로 청탁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했으며, 두 검사장은 식사와 술접대 등은 일부 시인했으나 성접대와 금품수수, 대가성 등은 강하게 부인했다고 하 변호사는 전했다. 진상규명위는 20일 오전 4차회의를 열어 이들 검사장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처리방안과 특검 도입에 따른 활동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18일 “인천시가 재정위기를 축소하기 위해 통계를 조작했다”라고 주장하며 시와 한나라당 안상수 시장 후보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송 후보측에 따르면 지난 16일 ‘인천시의 재정악화로 가용재원이 마이너스 13.1%로 독자적인 사업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는 내용으로 시의 불건전한 재정 문제를 제기했다. 가용 재원은 일반재원 가운데 인건비와 기관 운영비 등 꼭 써야 할 경상비를 제외한 것이다. 시는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의 ‘2008년도 재정연감’을 분석한 결과, 총세입은 6조4천635억원이고 가용재원은 12.1%로 전국 평균 10%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송 후보측은 그러나 “국회 예산정책처를 통해 확인한 결과, 시가 밝힌 총세입에 포함해서는 안되는 경제자유구역 매각대금 8천억원이 포함돼 있다.”라면서 “실제 총 세입은 5조315억원이며 이중 일반재원이 2조2천642억원이고 경상비용은 2조9239억원으로 가용재원은 마이너스 6천5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는 ‘인천시가 가용재원을 높이기 위해 토지매각 대금을 포함시킨 것 같다’고 분석했다.”라면서 통계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시는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어렸을 때 살을 찌우려고 개구리를 먹었고, 네덜란드에서 뛸 때는 관중의 야유 때문에 축구공이 오는 것을 겁낸 적도 있었다. 태극전사들의 진솔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소개하는 서적 ‘승리의 함성, 하나 된 한국’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책에는 국내 축구 100년사에서 일반에 알려지지 않았던 대표팀 이야기와 현재 태극전사들의 솔직한 인터뷰, 프로필, 화보 등이 실렸다. 협회는 다음 달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소장한 자료를 활용해 ‘생생하고 살아 숨 쉬는 역사‘를 소개함으로써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고 응원 열기를 드높이려고 책을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축구는 사소한 규칙 몇 개만 알아도 충분히 몰입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며 “이 책이 남아공월드컵을 더 재미있게 관전할 길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마지막 월드컵이 될 지도 모르기 때문에 더욱 애착이 간다”며 “책의 제목이자 남아공월드컵 공식 슬로건인 ‘승리의 함성, 하나 된 한국’이 대표팀을 응원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
허정무(55)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19일부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될 소집훈련에서 ‘스피드와 위치 선정’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16일 파주NFC에서 오전 회복훈련을 끝내고 나서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30명의 예비 엔트리 가운데 4명을 추려낸 26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선수들에게 2박3일의 마지막 외박을 줬다. 덕분에 허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도 외박의 기쁨을 맛봤지만 쉴 틈은 없다. 지난 16일 오전 훈련에 앞서 김세윤 비디오 분석관은 대표팀 코칭스태프에게 에콰도르와 평가전이 담긴 CD를 나눠줬다. 외박 기간에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면서 장단점을 파악하겠다는 의도다. 허정무 감독은 더불어 취재진에게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재소집 훈련 때부터 보완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허 감독은 “에콰도르 대표팀도 소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우리 역시 최상의 전력은 아니었다”며 “앞으로 조직력을 더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할 때 선수들의 가담 속도와 거꾸로 수비에서 공격으로 바뀔 때 선수들의 위치 선정이 미흡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이번 주에는 맞대결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매치플레이 대회를 마련했다. 나흘 또는 사흘간 타수를 더해 우승자를 가리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과는 달리 매치플레이는 두 선수가 홀마다 승패를 가리는 방식으로 맞대결 펼친다. 한번 지면 그대로 탈락하기 때문에 하위 랭커들이 상위 랭커들을 꺾고 우승하는 이변이 항상 일어난다. LPGA 투어에서 매치플레이 대회는 2007년 이선화(24)가 우승한 HSBC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자취를 감췄다가 20일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 해밀턴 팜 골프장(파72)에서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최된다. 모두 64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절반에 가까운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신지애(22·미래에셋)를 비롯해 최나연(23), 박인비(22·이상 SK텔레콤), 김송희(22·하이트), 김인경(22·하나금융), 위성미(21·나이키골프) 등 세계랭킹 상위에 있는 선수들이 우승을 노리지만 LPGA한국 군단의 1세대 언니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역시 지난주 벨마이크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성적을 올렸던 태극스타들이 숙원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함께 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김연아(20·고려대)와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21·이상 한국체대), 강광배(37) 등 밴쿠버올림픽 국가대표와 장애인 알파인스키 대표인 한상민(31·하이원), 왕년의 쇼트트랙 여왕인 전이경과 김소희(34) 등 전·현직 국가대표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위원회 창립회의를 열었다. 선수위원회는 각종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풍부한 대표선수들의 노하우를 동계올림픽 시설 건립 및 운영에 반영해 선수 중심 유치 콘셉트를 강화하기 위해 창립됐으며 김연아 등 선수위원들은 해당 경기분야에 대한 기술 자문과 공식 후보도시 파일 작성 때 참여하고 내년 2월로 예정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현지 실사 때 평가단과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인터뷰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창립회의에 참석한 김연아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에 이어 선수위원으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최선을 다해 동계올림픽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양호 공동유치위원장은 “선수위원들은 신청파일 작성 때 도
다음 달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서 첫 원정 16강 진출의 관건이 될 그리스와 조별리그 경기에 응원 비상이 걸렸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서포터스인 붉은악마는 6월 12일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열리는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 붉은악마 회원 35명이 원정 응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붉은악마 원정단은 규모가 애초 100여 명보다 축소된 70명으로 확정된 데다 조별리그 1차전을 위해 35명이 미리 출발하고 아르헨티나와 2차전, 나이지리아와 3차전에 나머지 35명이 합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붉은악마는 앞서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에서는 조별리그 경기마다 회원 300∼400명 규모의 응원단을 조직해 열띤 응원전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그리스 응원단이 규모에서 붉은악마를 압도할 이유가 없는 데다 한국과 그리스의 1차전이 이번 월드컵에서 비인기 경기로 꼽히기 때문에 ‘홈 효과’를 낼 여지도 있어 보인다. 박창현 붉은악마 원정단장은 “현지에 도착하면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을 최대로 끌어모아야 할 것”이라며 “남아공 한인회 등과 접촉해 교민들과 합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수 전략이라고 할 것은 아직 없고 한 사람이 열 사람의 목소리를 내는 수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