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회를 맞은 EBS TV ‘시네마 천국’이 14일 오후 11시 10분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양한 관점에서 짚어보는 특집 ‘한국영화의 힘’을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먼저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하는 영화학도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토대로 한국 영화의 현재를 살핀다. 영화학도들은 최고의 영화로 ‘올드보이’(박찬욱), ‘살인의 추억’(봉준호), ‘괴물’(봉준호), ‘마더’(봉준호), ‘추격자’(나홍진)를, 가장 닮고 싶은 감독으로는 봉준호, 박찬욱, 장진, 이창동, 이준익 감독을 차례로 꼽았다. 방송에서는 최고의 영화로 꼽힌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과 가장 닮고 싶은 감독으로 꼽힌 봉준호 감독을 만나 그들의 영화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한국 영화의 과거는 최근 임상수 감독이 리메이크 한 ‘하녀’의 고(故) 김기영 감독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본다. 지명혁 교수와 함께 ‘하녀’를 비롯해 ‘화녀’, ‘충녀’, ‘육식동물’ 등 김 감독의 작품을 집중 분석한다. 또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과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의 장훈 감독,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 등 눈에 띄는 신인 감독과 지난해 독립 영화계를 달군 ‘똥파리’, ‘낮
배우 윤여정(63)은 올해 칸 영화제에 간다. 김기영 감독의 ‘화녀’(1971)로 영화에 데뷔한 이후 처음이다. 그가 출연한 두 편의 영화는 영화제 공식부문에 나란히 진출했다.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두 편의 영화가 초청돼 칸을 방문하는 여배우는 윤여정이 유일하다. 남자 배우로는 ‘올드보이’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로 지난 2004년 칸을 방문한 유지태가 있다. 그는 ‘하녀’에서 늙은 하녀 ‘병식’을 연기했다. 훈(이정재)과 해라(서우)가 사는 대저택을 관리하면서 은이(전도연)를 감시하는 인물이다. “임상수 감독이 두 ‘하녀’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어요. 은이가 아름답고 추상적이라면 ‘병식’은 현실적인 하녀라고 하더군요. 감독의 지시에 맞춰 연기하려고 노력했어요.”(웃음)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고(故)김기영 감독(1919-1998)의
연기자 박중훈이 김승우가 진행하는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에 나와 조연으로 출연했을 당시 서운한 감정을 느꼈다고 솔직한 감정을 밝혔다. 11일 KBS에 따르면 박중훈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청룡영화상 시상식 때 ‘이제는 조연, 단역 가리지 않고 잘해보겠다’고 선언을 했었는데 막상 영화 ‘해운대’에서 조연을 맡아보니 조금 서운하더라”라며 “매번 주연을 맡아 포스터에 첫 번째로 이름이 들어갔었는데 ‘해운대‘의 포스터에는 세번째로 이름이 들어갔었다”라고 말했다. 박중훈은 2008~2009년 방송됐던 ‘박중훈쇼’에 대해 “저조한 시청률 때문에 남다른 마음고생을 했었다”라면서도 “진행을 잘하기 위해 게스트가 정해지면 (게스트가) 꿈에 나올 정도로 자료를 쌓아놓고 공부했다.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없다”라고 말했다. 박중훈은 이외에도 지난 2일 열렸던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으며 겪었던 결혼식 후일담도 귀띔했다. 박중훈이 출연한 ‘승승장구’는 11일 밤 11시5분 방송된다.
한나라당 김무성 신임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만나게 된다. 양 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대변인이 각각 배석한 가운데 회동을 갖는다고 양당 관계자들이 10일 전했다. 이날 회동은 김 원내대표의 제의에 박 원내대표가 응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은 양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상견례의 성격이 강하지만 현재 소집 중인 5월 임시국회 정상화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등 야 3당은 5월 임시국회를 정상화해 천안함 침몰사건 특위를 가동하고 검찰개혁 문제 등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시국회를 이용하려 한다고 맞서고 있어 필요할 경우 법안 통과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 정도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회동에서는 18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문제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여 향후 국회 일정이 내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 지식인이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1910년 체결된 한일병합 조약은 무효’란 내용의 성명을 동시에 발표했다. 한일 양국의 지식인이 대규모로 회견을 자청해 한일병합 조약이 무효라고 선언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더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대표 지식인 109명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일 병합이 원천무효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 지식인 105명도 이날 도쿄 일본교육회관에서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 지식인은 A4 용지 4장 분량의 성명서에 “한국병합은 대한제국의 황제로부터 민중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의 격렬한 항의를 군대의 힘으로 짓누르고 실현한 제국주의 행위이며 불의부정(不義不正)한 행위다”라고 선언했다. 또 “조약의 전문(前文)도 거짓이고 본문도 거짓이다. 조약 체결의 절차와 형식에도 중대한 결점과 결함이 보이고 있다. 한국병합에 이른 과정이 불의부당 하듯이 한국병합조약도 불의부당 하다”란 내용도 담았다. 성명서는 이런 점을 들어 한일병합 조약을 애초부터 불법 무효로 해석한 한국 정부의 해석이 맞으며, 한국의 독립운동 역시 불법운동이 아니라는 취지의
교육정책을 놓고 정부와 각을 세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올해 전면 확대되는 교장공모제를 막고자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교총은 10일 “교장공모제를 갑작스레 늘리는 것은 수십 년간 정책을 믿고 따라온 교원들의 신의를 져버리고 기대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다. 조만간 법원에 확대 시행 취소 청구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 2개를 터뜨리고 타점 1개를 올리면서 팀이 5연패를 탈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장, 5타수2안타를 때리고 타점 1개를 수확했다. 12번째로 한 경기에 안타 2개 이상을 때린 추신수는 타율을 0.311에서 0.315(108타수34안타)로 올렸다. 세 경기 만에 타점을 거둬들여 시즌 타점은 19개로 늘었다. 특히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부터 풀타임 출장한 추신수는 6년 만에 개인 통산 200타점에 1개만을 남겼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았다. 1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오른팔 투수 맥스 쉬어저의 시속 150㎞짜리 빠른 볼을 퍼올려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때렸다. 시즌 6번째 2루타.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2루에 멈췄던 추신수는 2회 대량 득점 때 득점타를 때리고 이름값을 했다. 0-1로 뒤지다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은 2회 2사 3루에서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 1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28)가 미국 ‘MTV 무비 어워드(MTV Movie Awards)’에서 ‘최고의 터프 스타(Biggest Badass Star)’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10일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가 말했다. 비는 할리우드 첫 주연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여 후보로 올랐으며 이 부문에는 브래드 피트, 덴젤 워싱턴, 맷 데이먼, 톰 크루즈 등이 올랐다. 13개 부문에 시상하는 ‘MTV 무비 어워드’는 젊은 영화 마니아들의 취향을 반영해 시청자 투표로 수상자가 선정된다. 또 팝콘 모양의 트로피와 ‘최고 악당상’, ‘최고의 댄스 장면’, ‘최고 키스상’ 등의 흥미로운 시상 부문이 특징이다. 13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투표가 시작되며 본 상 수상자는 약 2주 뒤에 발표된다. 수상자로 선정되면 내달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시상식에 참석한다.
MBC가 다음달 2일 열리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를 촉진하기 위해 걸그룹 ‘소녀시대’가 참여하는 투표송 ‘랄랄라’와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10일 발표했다. ‘랄랄라’에는 “손을 잡고 함께 투표해봐요”, “바른 사람 투표해야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든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바로 지금 해야 할 일이 있다” 등의 가사가 경쾌한 멜로디 속에 담겨 있다.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의 노래를 작곡했던 이재명 씨가 작곡했으며, 뮤직비디오에는 ‘소녀시대’ 멤버 9명이 모두 출연해 율동과 함께 투표를 권유한다. 노래와 뮤직비디오는 이날부터 MBC의 TV와 라디오에서 방송되며 iMBC 홈페이지(www.imbc.com)에서도 공개된다. MBC 선거방송기획단은 “지난 2008년 총선 투표율이 46.1%로 전국 단위 선거로는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유권자 참여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다 소녀시대의 소속사와 협의해 투표송을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프랭크 시나트라처럼 일흔 살이 되도 후배와 듀엣하고 싶어요. 은퇴라는 건 생각해보지 않았죠. 소원이라면 어느 한구석에 흉상 하나는 남기고 싶네요.” 이승철(44)은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는 소회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1985년 록그룹 부활의 보컬로 출발해 지금껏 22장의 음반을 내며 200여 곡을 발표한 그는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더라”고 웃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자축하고자 최근 25주년 기념 음반을 발표했고, 내달 5일 오후 8시 4만8천석 규모의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5주년 기념 콘서트-오케스트록’을 개최한다. 그는 “그간 못한 것보다 잘한 게 더 많고, 더 잘한 게 많도록 노력하며 산다”며 “25년간 노래를 부를 수 있었던 건 운이 따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5주년 음반에는 신예 작곡가 최용찬 씨가 쓴 타이틀곡 ‘너에게 물들어간다’, 타이거JK가 랩 피처링한 ‘25번째 프로포즈’, 이승철과 오랜 파트너인 작곡가 전해성이 만든 ‘그때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