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인천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지 3일째이자 3월 마지막 휴일인 28일 인천 시민들은 실종 장병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구조되기를 기원하며 평온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날씨가 맑고 기온도 영상 10도까지 오르는 등 완연한 봄날씨여서 산과 유원지에는 많은 시민이 몰렸다. 북한 개풍군과 불과 2.3㎞ 떨어져 있는 강화평화전망대에는 이날 평소 휴일과 같은 1천여명의 시민.학생이 찾아 와 관광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북한쪽을 바라보고 안보.통일 관련 영상을 감상하며 휴일을 즐겼다. 전망대 직원인 고미경(여)씨는 "해군 함정 사고가 북한과 관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돼서 그런지 관광객이 줄지 않았다"면서 "어제도 1천여명이 다녀갔다"라고 말했다. 또 인천의 대표적 명산인 마니산 역시 4천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정상에 올라 인천 앞바다를 내려다보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었고, 계양산과 문학산, 청량산 등 시내 산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에도 시민 1만5천여명이 나와 인공 호수 주변이나 수석전시장 등을 거닐거나 관모산을 오르며 휴식을 취했고, 중구
초계함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밝혀줄 해법으로 등장한 함정 인양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외부의 충격이냐, 내부 폭발이냐를 둘러싼 뜨거운 논란도 함정을 끌어낸 뒤 '과학의 방법'으로 분석해보면 침몰의 진실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천안호를 인양해 그 결과를 분석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당국은 이른 시일 내에 함정 인양을 끝낸다는 방침이지만 함정 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수색을 우선해야 하는데다 1천200t이라는 함정 무게를 감안하면 기술적으로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군은 사상 최대 규모의 참사로 추정되는 이번 사고 수습을 위해 일단 함정이 수장된 상태에서 해군 해난구조대(SSU)를 대거 투입해 사고 기초조사와 실종 장병 확인 작업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함정 인양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종자가 46명에 달하는 데다 함정의 규모 등을 감안하면 함정 지하 각 선실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게 군의 판단이다. 실종 장병 수습이 끝나면 본격적인 인양 작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선 다목적 구조함과 수중탐색장비, 바지선, 해상크레인 등이 필수이지만
서해 백령도 근해에서 천안함(1천200t급)이 침몰한 지 28일 사흘째를 맞았지만 침몰 과정과 사고원인 등에 대한 의문점이 계속 증폭되고 있다. 승조원 104명이 근무하는 길이 88m의 초계함이 아직도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강력한 폭발'로 선체가 두 동강이 나고 20분 만에 거의 침수된 과정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침몰사고 원인을 추정하는 합참과 생존자들의 진술이 일부 엇갈리고 '전문가'를 자처하는 외부인사들까지 개입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1천200t급 함정이 20분만에 60% 침수 = 합참은 지난 26일 오후 9시30분께 천안함의 선미 부분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발생한 뒤 20분만에 함정 전 구역의 60%가 침수됐다고 설명했다. 초계함은 유사시 함정의 생존성 보장을 위해 크고 작은 격실 100여 개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일정 구역을 차단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도 이번에는 폭발이 있고 난 다음 20분만에 전체의 60%가 침수되어 물에 뜨는 선박으로서의 기능이 거의 상실됐다. 이에 군 관계자들은 강력한 폭발로 인해 선체에 구멍이 나고 바닥이 갈라지면 바닷물이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27일(한국시간) 저녁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45점과 예술점수(PCS) 65.04점, 감점 1점 등 합계 130.49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60.30점)을 합쳐 총점 190.79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0)가 197.58점으로 1위에 올라 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되찾았고, 라우라 레피스토(핀란드)가 178.62점으로 3위에 올랐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26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의 침몰과 관련, "모든 공직자는 유선상으로 대기하면서 애도하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주말을 보내도록" 지시했다고 행정안전부는 27일 밝혔다. 이는 전체 공무원에게 비상대기토록 조치한 것으로, 전 공무원을 상대로 비상대기 조치한 것은 2004년 3월12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사태 이후 처음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이에 따라 전체 행정기관에 당직근무와 비상소집 체계를 확립하는 등 비상대비 상황근무에 나서도록 지침을 시달하는 한편 전 공무원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총리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오늘이 쉬는 날인 데다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비상대기 조치를 한 것"이라며 "상황이 악화하면 비상소집 조치가 내려져 전체 공무원들이 근무체제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26일 밤 발생한 서해 초계함 침몰 사고와 관련, 27일 과장급 이상 전체 간부공무원이 비상 출근하는 등 군.경에 대한 특별지원태세에 돌입했다. 시는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119 긴급구조본부를 가동, 8개 소방서 구조대에 출동대기 명령을 내리고 인하대병원에 긴급 후송병원 운영 협조를 요청했다. 안상수 시장은 오전 2시30분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옹진군청을 잇따라 방문해 상황을 보고받고 특별근무를 지시했다. 시는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되면서 예상되는 돌발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상황이 악화할 경우 전 공무원에 대한 비상소집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청은 26일 밤 서해에서 해군 초계함이 침몰 중인 사건과 관련해 같은 날 오후 11시50분부로 인천과 서울, 경기, 강원지방청에 `을호 비상'을 발령했다고 27일 밝혔다. 을호 비상은 최상위 비상령인 갑호의 다음 단계로 소속 경찰관의 절반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모강인 경찰청 차장은 "초계함 침수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북한과 관련된 사건일 가능성이 있는데다 청와대에서 안보관계장관회의까지 소집돼 비상을 걸었다"고 말했다. 을호 비상을 내리기에 앞서 경찰은 오후 11시22분부로 전국 지방청에 경계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26일 오후 9시45분께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경비 활동 중 선체 아래쪽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알려진 우리 해군 초계함 1천200t급 천안함이 선미 쪽부터 침몰하고 있으며 현재 인명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군은 27일 오후 전날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에 대한 사고원인 조사와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군 해난구조대(SSU.Ship Salvage Unit)를 현장에 투입해 탐색작업에 돌입했다. 군은 애초 이날 오전 SSU를 투입하려 했으나 높은 파고와 거센 물살로 인해 투입하지 못하다 오후 들어 기상이 비교적 안정된 상태로 바뀌자 오후 1시45분께 SSU 요원 18명을 즉각 사고 해역에 투입했다. SSU는 전.평시 해난구조 작전과 항만 및 수로상의 장애물 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특수 잠수부대다. 이들 요원은 특수 잠수장비를 착용한 채 수중에 들어가 폭발로 구멍이 뚫린 천안함 선체 후미 바닥 부분을 정밀 조사해 이번 사고가 어뢰나 기뢰 등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내부 폭발에 따른 것인지를 규명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실종된 46명 중 상당수가 선체에 갇혀 있을 것으로 보고 천안함 구석구석을 수색해 생존자 구조와 사체 인양 등의 작업을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사고 해역이 오랫동안 수색작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기상이 썩 좋지 않기 때문에 오늘 중으로 전체 조사가 끝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사고 해역의 수심이 24m
침몰한 천안함 부상자 중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된 신은총 하사의 가족은 27일 신 하사를 면회한 뒤 "신 하사의 상태가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말했다. 특히 신 하사를 면회한 한 가족은 침몰당시 상황에 대해 "신 하사는 당직이라 갑판에 서 있었는데 뒤에서 큰 폭발음이 나더니, 사고 당시 어둡고 안경이 떨어져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배가 동강이 난 것 같았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배가 기울면서 물건들이 쏟아져 (물건에 부딪혀) 허리를 다쳤다고 했다"면서 "배가 기울어 물건들과 함께 사람들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바다로 떨어지고 혼란스러웠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떻게 구조됐는지 묻는 질문에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배 안에 쓰러져 있다가 구조됐다고 하더라"면서 "옆에 동료들도 쓰러져 있었는데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 없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신 하사 상태에 대해 "뇌에 출혈이 있다고 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심하지 않았다. 말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다.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며 "목쪽이 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