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서울캠퍼스와 안성캠퍼스에 이어 수도권에 제3 캠퍼스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복수의 중앙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학 박범훈 총장은 오는 24일 교수회의를 거쳐 서울 인근에 새 캠퍼스를 건립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하성규 안성부총장은 “서울캠퍼스가 지나치게 좁다는 판단에 새 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 캠퍼스의 구체적인 입지와 규모, 성격 등은 현재 중앙대가 추진 중인 교육단위 구조조정과 맞물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교내에서는 여러 정황상 새 캠퍼스의 성격이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교수는 “안성캠퍼스를 하남으로 이전하고 이공계를 보낸다는 안도 있었지만 난항을 겪으면서 신 캠퍼스안이 확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학내에서는 인천 검단에 60만~100만㎡ 규모의 이공계 연구중심 캠퍼스 건립이 확정돼 협력협약(MOU)까지 체결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인구이동이 3년째 감소했다. 또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 규모가 외환위기 이후 11년만에 최소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이동 3년째 감소세 경제위기 여파17일 통계청의 `2009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848만7천명으로 전년의 880만8천명에 비해 3.6%(32만1천명) 줄었다. 주민등록인구 대비 이동인구의 비율인 총이동률도 17.1%로 전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또 전입신고 건수는 509만9천건으로 전년대비 15만1천건(2.9%) 감소했고, 평균 이동규모도 1.66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줄었다. ◇화성시 전입초과 최대..대구 북구 전출초과 최대시도간 전입자 수는 2008년 16개 시도 모두 감소했으나 작년에는 광주(9.3%), 전남(1.1%), 경북(1.1%), 부산(0.9%) 등 4개 시도에서 증가세로 반전됐다. 인천(-15.5%), 울산(-12.0%)은 두자릿수로 감소했다.전출자 수는 광주가 8.4% 증가한 반면 인천(-14.4%), 서울(-7.6%), 울산(-7.2%) 등 나머지 15개 시도에서 감소
신흥학원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기동 부장검사)는 17일 재단 측이 회계장부를 조작해 공사비를 빼돌린 단서를 잡고 정확한 횡령 액수와 용처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신흥학원은 지난 94년부터 2006년까지 S건설에 신흥대학의 강의동과 학생회관, 실습실 등의 신축 공사를 맡겼으나 어음으로 낸 공사비 중 24억원의 결제를 아직까지 미루고 있다. 그러나 신흥학원은 이미 공사비 전액을 지급한 것처럼 법인 회계장부를 작성한 것으로 조사돼 아직 결제되지 않은 24억원이 다른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S건설 외에 주차장 등 작은 시설물 공사를 맡았던 소규모 건설업체 3∼4곳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공사 대금 일부가 횡령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신흥대학 건물을 함께 사용하는 인디언헤드 국제학교와, 안산공과대학 등 관련 학교들에서도 최소한 수 억원씩의 교비가 몰래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해 횡령된 공금이 최소 5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횡령 등의 혐의로 조만간 신흥학원 사무국장을 지낸 P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또 신흥학원 전 이사장인 민주당 강성종 의원이
긴급구호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대원에게 폭언이나 성희롱을 하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소방방재청은 화재와 재난, 재해를 비롯한 위급 상황에 출동한 소방공무원의 활동을 정당한 사유 없이 방해한 사람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119구급대원 폭행이 200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218건(237명)에 달하는 등 구타나 폭언, 성희롱, 장비 파괴 등 업무방해 행위가 끊이지 않아 형법의 공무집행방해 조항보다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공무집행방해죄는 폭행 또는 협박 행위를 처벌하도록 규정하지만, 소방기본법 개정안에는 소방공무원을 때리지 않더라도 폭언이나 성희롱으로 공무집행을 방해하더라도 처벌하도록 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개정안에는 대형화재 등 국가적인 재난이 발생할 때 소방방재청장이 시·도의 소방력 동원을 요청하고, 해당 시·도지사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소방방재청은 오는 24일까지 입법예고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서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국회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부터 개정안을 시행할
“막강한 금메달 후보를 제압한 충격적인 승리였다.”(AFP통신) “한국이 스프린트 스케이팅 메달을 싹쓸이했다.”(UPI통신) “한국 선수들이 보여주는 빛나는 올림픽.”(로이터통신) 이상화(21·한국체대)가 17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자 AP, AFP, 로이터, 신화, DPA, 블룸버그 등 각국 주요 통신사들은 한국시간 오전 9시4분부터 8분 사이 일제히 긴급기사를 타전하고 잇달아 상보와 인터뷰, 프로필 박스 등을 쏟아냈다. AP통신은 ‘여자 500m에서 이변이 일어났다’는 제목으로 이상화가 강력한 우승 후보 예니 볼프(31·독일)를 제치고 한국에 또 하나의 깜짝 금메달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500m에는 볼프와 왕베이싱(25·중국)이라는 두 명의 압도적인 금메달 후보가 있었지만 이상화가 이들을 보란듯이 따돌렸다고 비중있게 전했다. AP는 특히 이상화가 레이스 직후 코치와 얼싸안고는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도는 모습을 보고 “어느덧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익숙한 장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모태범(21·한국체대)이 몸에 태극기를 휘감고 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펼친 데 이어 같은 장소에서 이틀 연속 한국
16일 모태범(21·한국체대)이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한국의 첫 금메달을 따낸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는 한동안 소란이 일었다. 1차 레이스 도중 얼음 손질에 나섰던 정빙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던 것. 장내 아나운서는 30분 뒤 경기가 경기가 재개된다고 방송했으나 얼음 손질이 제대로 되지 않자 두 차례나 지연된다는 방송을 해야 했다. 현장에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켜보고 있었는데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고 급기야 IOC 위원을 겸하고 있는 오타비오 친콴타 국제빙상연맹(ISU) 회장이 직접 링크에 내려와 관계자들에게 큰소리로 부실한 준비를 야단쳤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개막식부터 ‘사고’가 났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성화 점화 때 그라운드에서 솟아올라야 하는 성화대와 4개의 기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최종 주자였던 ‘빙판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는 성화대가 제 시간에 나오지 않자 식은 땀을 흘리는 모습이 TV 화면에 그대로 비쳤다. 뒤늦게 성화대와 기둥이 올라왔지만 4개 중 1개는 끝내 나오지 않아 1명의 주자는 점화도 하지 못한 채 머쓱하게 서 있어야 했다. 무엇보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잇따라 승전보를 전해 온 대표팀 메달리스트들이 연금과 포상금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17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이정수(22·단국대, 쇼트트랙 남자 1천500m), 모태범(21·한국체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이상화(21·한국체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등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덕분에 앞으로 경기력 향상 연구기금의 월정금 상한액인 100만원을 매달 받게 됐다. 올림픽에 참가한 대표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연금점수 90점과 함께 월정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은메달리스트와 동메달리스트에게는 각각 30점-45만원, 20점-30만원이 돌아간다. 이정수와 모태범은 이번 올림픽 전까지 각각 20점과 25점의 연금점수로 한달에 30만원을 받고 있었다. 연금점수 30점에 월정금 45만원을 받던 이상화는 월정금 100만원에 일시 장려금 5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일시장려금은 연금점수가 110점을 초과할 경우 10점당 금메달에는 500만원, 은, 동메달에는 150만원씩 지급하는 제도다. 스피드스케이팅 5천m에서 은메달을 따 이번 대회 대표팀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된 이승훈(22·한국체대)도 월정금 100만원
‘의형제’와 ‘하모니’가 관객 200만명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지만, 봄바람이 불면 외화의 파상공세에 한국 영화가 고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3-4월 극장가에 포진한 외화들이 수적으로 한국영화보다 4배 이상 많기 때문이다.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투자·배급사에 따르면 3~4월에 개봉하는 한국 영화는 나문희·김수미 주연의 ‘육혈포강도단’을 포함해 모두 7편에 불과하다. 3월 개봉작은 감우성·장신영 주연의 스릴러 ‘무법자’, 유지태·윤진서 주연의 ‘비밀애’, ‘육혈포 강도단’ 등 3편에 불과하며 4월 개봉작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폭풍전야’, ‘베스트셀러’, ‘집 나온 남자들’ 등 4편만 포진해 있다. 이 가운데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차승원이 주연으로 출연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순제작비가 50억원에 이르지만 나머지 영화들은 순제작비가 10억~40억원 정도인 중소 규모 영화다. 반면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셔터 아일랜드’, 팀 버튼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아이언맨 2’, 샘 워싱턴 주연의 ‘타이탄’ 등 대작들을 비롯해 아카데미영화제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24)의 일본 7집 ‘아이덴티티(Identity)’가 18일 국내에서도 발매된다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17일 밝혔다. 일본에서 지난 10일 출시된 7집은 보아가 데뷔 후 처음으로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이 음반에는 일본 그룹 엠-플로의 버벌이 피처링한 ‘범프 범프(BUMP BUMP)!’, 일본 그룹 폴더 출신 실력파 가수 미우라 다이치와 듀엣한 ‘파서빌러티(Possibility)’ 등 다양한 장르의 곡 13곡이 수록됐다. 보아는 이중 ‘디스 이즈 후 아이 엠(This Is Who I Am)’, ‘이지(EASY)’, ‘폴린(Fallin)’ 등 4곡은 작사·작곡했으며, ‘네코러브(고양이러브)’와 ‘마이 올(my all)’ 등 2곡은 작사해 총 6곡의 작업에 참여했다. 그는 현재 일본에서 ‘보아 라이브 투어 2010~아이덴티티~’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