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에 가는 게 즐거워요. 연기가 제일 재미있는 것 같아요.”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처럼 말하는 김향기(10)는 촉망받는 아역 연기자다. 2006년 유승호와 함께 연기한 ‘마음이’에서만 해도 향기는 수많은 ‘될성부른 떡잎’ 중 하나였다. 그러나 송윤아와 호흡을 맞춘 ‘웨딩드레스’에서 향기의 존재감은 그때와 다르다. 비중이 많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극의 흐름을 주도할 정도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아역 연기자로는 드문 경우다. 아이답지 않은 차가운 표정과 내내 참다가 한방 터뜨리는 울음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웨딩드레스’를 연출한 권형진 감독은 “다코타 패닝과도 바꾸지 않겠다”며 향기를 격찬한 바 있다. 영화 개봉(1월14일)을 앞두고 최근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향기를 만났다. 저녁 시간이었음에도 향기는 시사회 무대인사를 다니느라 바빴다. 오후 2시에 MBC 드라마 ‘히어로’ 촬영, 4시와 7시 인터뷰, 8시 무대인사로 이어지는 쉼표 없는 일정은 초등학교 3학년이 소화하기에는 조금 버
축구대표팀이 새해 첫 평가전인 잠비아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옥석 가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전지훈련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의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서 이틀째 담금질을 계속했다. 지난 5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기간 베이스캠프를 차릴 루스텐버그에 입성한 대표팀은 시차 및 고지대 적응 훈련을 마친 뒤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들어간 상태. 이는 오는 9일 오후 11시30분 요하네스버그의 란드스타디움에서 열릴 잠비아와 새해 첫 평가전을 겨냥한 것이다. 대표팀은 피지컬트레이너인 레이몬드 베르하이옌과 미카엘 쿠이퍼스의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거쳐 해발 1천250m에 있는 루스텐버그의 고지대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을 마쳤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잠비아와 평가전에 나설 베스트 11 조각 맞추기를 시작했다. 대표팀은 러닝과 발을 이용한 리프팅 훈련에 이어 곧바로 11명씩 주전조와 비주전조로 나눠 35분 자체 연습경기를 했다. 전지훈련에 참가한 25명 중 이승현(부산), 이승렬(서울), 골키퍼 정성룡(성남)이 빠진 가운데 흰색 조끼를 입은 주전조에선 이동국(전북)과 노병준(포항)으로 투톱으로 나섰고 ‘왼발 달인’ 염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는 18일부터 열흘 동안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올림픽대표팀이 18일 경남 남해 공설운동장에 모여 28일까지 훈련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동계 전지훈련에는 프로축구 K-리거를 제외한 대학생 위주의 25명 안팎이 소집될 예정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을 소집하는 건 일본 올림픽팀과 맞붙었던 지난해 12월19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번 올림픽팀 동계훈련에는 김민우(연세대)와 박희성, 최성근(이상 고려대) 등 경기가 없는 대학생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홍명보 감독은 “프로축구 구단이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한 반면 대학생 선수들은 쉬고 있어 체력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려고 동계훈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힘겨운 대결이 되겠지만 16강을 향해 끝까지 싸우겠다. 투쟁심과 조직력을 앞세운 우리식 축구로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 2010 카타르 4개국 초청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북한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우리식 축구’로 16강에 도전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7일 홈페이지에 ‘천리마가 2010년을 멋지게 시작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죽음의 G조’에 속한 북한 대표팀의 각오를 전했다. 김정만 감독 대신 카타르 대회에서 북한 대표팀을 이끈 조동섭 코치는 FIFA와 인터뷰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힘든 조에 속했다. 그렇지만 이번 카타르 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2007년 캐나다 U-20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북한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었던 조 코치는 김정만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고 이번 대회에 나서 말리와 카타르를 연달아 격파하고, 최종전에서 이란에 패했지만 2승1패로 우승했다. 조 코치는 “우리는 16강 진출을 향해 끝까지 싸울 태세가 돼 있다. 언제나 그래 왔듯이 목표 달성을 위해 투쟁심과 조직력을 앞세운 우리식 축구로 맞서겠
한국 육상이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로 대표팀을 출범한 가운데 허들 종목을 지도할 ‘러시안 파워’에 관심이 쏠린다. 남녀 허들 대표팀을 가르칠 코치는 티바소브 세르게이(48)이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준비한 ‘히딩크 프로젝트’의 하나로 여러 외국인 코치와 지난해 한국을 밟은 세르게이 코치는 허들을 넘을 때 유연성보다 강한 탄력을 이용한 파워 레이스를 강조하고 있다. 부부애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세르게이 코치는 아내를 한국에 데려왔고 5일 육상대표팀 발대식 현장에도 대동했다. 금발의 수줍은 듯한 미소를 띤 세르게이 코치의 부인은 러시아 허들 선수인 타티아나 덱티아레바(29)였다. 개인 최고기록으로 12초84를 뛴 덱티아레바는 2008 베이징올림픽과 작년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러시아대표로 출전했던 베테랑이다. 한국 최고기록(13초23)보다도 빠른 기록을 보유 중이다. 지금은 대표팀 소속은 아니어서 평소에는 남편과 함께 한국에 머물다 대회가 열리는 때에 맞춰 해외에 나간다고 한다. 지도자 역량 강화와 저변 확대에 매진 중인 연맹은 세르게이 코치 부부가 바늘과 실처럼 함께 따라다니는 점을 고려, 덱티아레바에게도 ‘임무’를 맡길 것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신지애(22·미래에셋)가 솔로 음반을 출시한다. 신지애의 매니지머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이번 음반에 수록된 곡은 기독교를 대중에게 전파하는 장르인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으로 신지애가 평소 즐겨 부르는 12곡을 한국어와 영어로 담았다고 6일 밝혔다. 신지애는 2008년 가수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를 리메이크한 싱글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신지애의 새 음반은 오는 3월 발매될 예정이며 기획과 제작은 ‘라이트하우스’, 배급은 ‘워너뮤직 코리아’가 맡았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모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되며 성악가가 꿈인 신지애의 막내 동생 지훈(13)군도 앨범 제작에 동참했다. 신지애는 “주변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대중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 음반 수익금을 좋은 일에 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야구 방송해설자 15명이 참여한 ‘국내야구 해설자 모임’이 6일 발족했다. 초대회장에는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추대됐고, 이성득 KNN 해설위원과 서정환 MBC ESPN 해설위원은 부회장을 맡았다. 모임에는 구경백(OBS), 김상훈, 김용희(이상 SBS스포츠), 김형표(원음방송), 동봉철(KBS 라디오), 마해영, 이효봉(이상 전 엑스포츠), 이동수(TBC), 이순철(MBC ESPN), 이용철(KBS), 이병훈(KBS N) 등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모임의 간사인 박노준 SBS 해설위원은 “국내 야구의 발전에 힘쓰고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이라며 “1년에 2~3차례 이상 만나 이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8일 정몽준 대표 등 한나라당 최고위원단을 청와대로 초청, 조찬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이번 주 금요일 한나라당 최고위원들과 조찬을 하기로 했다”면서 “새해 신년인사차 회동하는 것으로, 다른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새해 첫 당청 접촉인 이번 회동은 오는 11일께로 예정된 정부의 세종시 발표를 며칠 앞두고 열리는 것으로, 세종시 문제에 대한 당청간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 수정에 대한 당의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정부안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한나라당이 일치단결해 국회에서 올해 예산안과 노동관계법을 통과시켜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새해에도 국정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