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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러시아 코치 부부 ‘위기의 허들’ 구세주 될까

한국 육상이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로 대표팀을 출범한 가운데 허들 종목을 지도할 ‘러시안 파워’에 관심이 쏠린다.

남녀 허들 대표팀을 가르칠 코치는 티바소브 세르게이(48)이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준비한 ‘히딩크 프로젝트’의 하나로 여러 외국인 코치와 지난해 한국을 밟은 세르게이 코치는 허들을 넘을 때 유연성보다 강한 탄력을 이용한 파워 레이스를 강조하고 있다.

부부애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세르게이 코치는 아내를 한국에 데려왔고 5일 육상대표팀 발대식 현장에도 대동했다.

금발의 수줍은 듯한 미소를 띤 세르게이 코치의 부인은 러시아 허들 선수인 타티아나 덱티아레바(29)였다.

개인 최고기록으로 12초84를 뛴 덱티아레바는 2008 베이징올림픽과 작년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러시아대표로 출전했던 베테랑이다. 한국 최고기록(13초23)보다도 빠른 기록을 보유 중이다.

지금은 대표팀 소속은 아니어서 평소에는 남편과 함께 한국에 머물다 대회가 열리는 때에 맞춰 해외에 나간다고 한다.

지도자 역량 강화와 저변 확대에 매진 중인 연맹은 세르게이 코치 부부가 바늘과 실처럼 함께 따라다니는 점을 고려, 덱티아레바에게도 ‘임무’를 맡길 것을 신중하게 고민 중이다.

선진 기술을 습득한데다 현역 선수라는 점을 십분 활용, 주니어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 올려보자는 판단이다.

장재근 연맹 트랙 기술위원장은 “세르게이 코치가 대표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기에 덱티아레바는 주니어 유망주를 대상으로 ‘원 포인트 레슨’을 맡겨 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허들은 ‘황색탄환’ 류샹(중국)이 세계를 제패한 종목으로 일반 단거리와 달리 아시아 선수들이 틈새를 뚫어볼 만한 종목으로 꼽힌다.

이정준(안양시청)이 베이징올림픽에서 2회전에 진출해 자신감이 있는데다 남자 한국기록(13초53)과 세계기록(12초87)의 격차도 크게 나지 않아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략 종목으로 삼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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