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변동금리형 대출금리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농협의 고금리 CD 발행 여파로 두 달 만에 상승했다. CD금리가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은행권 대출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어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지게 됐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D 91일물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2.8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11일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CD 금리가 상승한 것은 지난 10월 9일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 CD금리는 10월 20일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이후 전날까지 두 달여 간 2.79%를 유지했다. 이날 CD금리 상승은 농협이 6개월 물 CD를 전날 민평(민간 채권 평가사 평균)보다 0.15%포인트 높은 3.48%에 400억 원 발행한 데 따른 것이다. 농협의 CD 발행으로 CD금리가 인상되면서 CD금리에 연동된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CD금리연동 대출이 200조원에 달하고 있어 CD금리가 0.04%포인트 오르면 주택 대출자의 이자부담은 800억 원가량 늘어나게 된다. 440조원에 달하는 중소기업 대출 잔액 중 40
“남자다운 역할도 하고 싶고 멜로 연기도 하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많네요. 하지만 아직은 어린 만큼 유쾌하고 밝은 드라마가 맞을 것 같아요.”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로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는 대만 타이베이의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종영된 꽃남이 시청률 35%에 육박하며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차기작 선정에 더 크게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현재 그를 괴롭히는 가장 큰 고민과 내년에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을 묻는 말에 모두 똑같이 차기작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원래 그런 성격은 아닌데 주위에서 (차기작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세요. 그래서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요. 부족한 연기력도 인정받아야 하고 시청률도 잘 나와야 하고, 그러면서 드라마의 작품성도 있어야 하잖아요. 이 중에 한 가지라도 칭찬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연말에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그는 현재 2∼3개 작품을 놓고 고심하고 있으며 적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꼭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인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현재 가장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로 &lsq
배우 이미연(38)이 KBS 2TV 사극 ‘거상 김만덕’(극본 김진숙·연출 강병택, 김성윤)의 주인공인 김만덕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소속사가 16일 밝혔다. 2010년 3월 방송될 ‘거상 김만덕’은 제주도의 비천한 기녀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거상으로 올라서 어려운 이들을 도왔던 김만덕(1739~1812)의 삶을 그린 사극이다. 김만덕은 정조 14~18년 제주도에 극심한 흉년이 들어 도민들이 기아에 허덕이는 가운데 조정의 구호곡을 실은 배마저 해상에서 난파되자 사재 1천 금을 털어 다른 지방에서 양곡 500석을 구입, 이웃들에게 나눠줘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했다. ‘거상 김만덕’으로 이미연은 SBS ‘사랑에 미치다’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고, 2002년 KBS ‘명성황후’ 이후 8년 만에 사극에 출연하게 된다.
이청용(21·볼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호골을 터트렸다. 이청용은 16일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09~2010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웨스트햄과 홈 경기에서 후반 19분 이반 클라스니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지난 13일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도움을 기록했던 이청용은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지난 10월26일 에버턴과 경기 이후 51일 만에 정규리그 3호골의 기쁨을 맛봤다. 볼턴은 이청용의 선제골이 터지고 나서 후반 24분 웨스트햄의 알레산드로 디아만티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선제골 도움의 주인공 클라스니치와 게리 카이힐이 연속골을 넣어 3-1로 승리,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전반 시작과 함께 왼쪽 코너킥을 차올렸고, 전반 7분에는 미드필드지역 중앙에서 스루패스를 내주면서 팀 공격의 중심역할을 맡았다. 전반 중반 왼쪽 날개로 자리를 옮긴 이청용은 전반 40분에도 쇄도하던 클라스니치에게 정확하게 볼을 내줬지만 클라스니치의 슛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첫 번째 공격포인트 기회를 날렸다. 후반에도 왼쪽 날개로 나선 이청용은 후반 6분 페널티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를 치르는 나이지리아가 벌써 대회 출전수당을 놓고 몸살을 앓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영국 BBC뉴스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출전 보너스로 지급하기로 한 미화 100만 달러를 어떻게 배분할지 공론화할 계획이다.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는 “불행하게도 벌써 많은 이들이 과거를 언급하며 돈 얘기를 꺼내고 있어 남아공에 가기 전에 이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스페인까지 꺾고 1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선수단이 출전 보너스를 어떻게 나눌지를 두고 옥신각신했고 결국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치른 16강전에서 덴마크에 1-4로 완패했다. 협회는 “선수들과 공개회의를 열어 월드컵 준비를 저해할 오해의 소지를 없앨 것”이라며 “돈 문제를 투명하게 정리하고 협회 관계자와 선수들이 합심해야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는 골머리를 앓을 수도 있지만 한국 축구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아프리카 출전국의 ‘돈 타령’이 본선 무대에서 화제가 됐고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였던 토고가 내홍을 겪었다. 당시 토고 선수들은 출전
남자 탁구 기대주 정영식(부천 중원고)이 2009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3개로 대회를 마쳤다. 정영식은 16일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 디 인디아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김민석(천안 중앙고)과 호흡을 맞췄지만 스웨덴의 크리스티난 칼슨-마티아스 오베르스요 듀오에 풀세트 접전 끝에 3-4(11-9 7-11 11-5 6-11 11-8 6-11 7-11)로 역전패했다. 또 혼합복식에서 김민희(대전 호수돈여고)와 파트너로 나선 정영식은 4강 상대인 대만의 창순훙-리이춘 조에 0-4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정영식은 단체전에 이어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모두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단식에서는 김민석과 김민희가 중국의 벽에 막혀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해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챔피언 김민석은 남자단식 8강에서 중국의 팡보에게 1-4로 무릎을 꿇었고 여자단식에 나선 김민희 역시 8강에서 중국의 카오리시에게 1-4로 덜미를 잡혔다. 또 코리아오픈 주니어 부문 정상에 오르며 맹활약했던 양하은(군포 흥진고)도 16강 상대인 마그달레나 츠체르코바스카(폴란드)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3-4로 역전패했다.
민주노동당이 ‘진보대통합’을 화두로 내부 의견수렴에 들어가면서 진보신당과의 통합 논의에도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민노당은 지난 10일 경기도당을 시작으로 최고위원별로 16개 광역시·도를 나눠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동시에 민주노총이나 전국농민회 등 진보단체 지도부와도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민노당은 이달 중 ‘진보대통합’을 공론화한 뒤 내년 1월 당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회와 전화설문조사를 거쳐 같은 달 30일 창당10주년 대회에서 ‘진보정치 대통합 로드맵’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민노당은 진보신당 등 다른 진보 정당과도 접촉하면서 ‘진보 통합’을 위한 추진기구도 발족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15일 “진보대통합 논의는 당을 확대·강화하는 차원으로, 이 과정에서 진보신당과의 통합 논의도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노당이 ‘진보대통합론’을 꺼내든 데에는 진보신당과의 통합 논의 외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상되는 진보세력간 후보단일화 논의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통합에 온도차가 있는데다 과거 두 당의 분당시 벌어졌던 ‘종북주의 논란’의 감정적 앙금도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