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에 반발, 공장을 점거해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으로 구속기소된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간부 22명에 대한 2차 공판이 14일 오후 수원지법 평택지원 23호 법정에서 제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변호인 측 증인 2명과 검찰 측 증인 5명에 대한 신문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는 회사 점거(5월22일) 전에 벌인 피고인들의 폭력과 회사 측의 손실액 산정방법 등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 증인 간에 날선 공방을 벌였다. 일부 피고인들은 “회사 내 생산2담당 사무실의 집기를 부수고 폭력을 행사했다”는 검찰 측 증인의 주장에 대해 “당시 노조간부 몇 명이 생산2담당 사무실에 있었는지, 사측이 대규모 정리해고 계획을 법원에 제출한 시점인지를 알고 있었는지”를 따져 재판부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피고인들은 또 “전면파업으로 인해 발생한 1일 손실액이 1억7천만원이라고 회사측은 주장하고 있지만, 재고부담을 줄이기위해 1일 4시간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한 부분까지 손실액에 포함시켰다”며 “사측이 손실액을 과다 책정했다”라고 주장했다. 변호인 측 증인으로 나선 쌍용차 평택공장 노조지부장 한상균 피고인은 ‘파업준비는 언제부터 계
대검찰청 감찰위원회는 14일 8세 여아를 성폭행하고 참혹한 피해를 입힌 ‘조두순 사건’의 수사검사에 대해 검찰총장 주의조치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감찰위는 “법조항을 잘못 적용해 법률전문가로서 검사의 주의의무를 소홀히 하고 피해자가 동일한 조사를 두 번이나 받게하는 등 아동 성폭력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지 못한 잘못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감찰위는 하지만 “무기징역형을 구형하고 논고문까지 작성하는 등 피고인을 엄벌에 처하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한 정상을 참작해 검찰총장 주의조치를 권고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두순 사건의 항소를 포기한 공판검사와 그 결정에 관여한 결제라인에 대해선 특별한 업무상 과실이 없다고 보고, 징계를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감찰위는 “법원의 양형을 부당하다고 인정할 객관적 기준이 없고 내부 항소 기준에도 벗어나지 않은 데다, 다른 강력 사건과의 항소의 형평성 등에 비춰볼 때 불문 처리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14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새해 업무계획은 경제회복 이후에도 여전히 어려운 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보건복지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취약 계층의 증가가 사회 통합과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일과 복지를 연계를 강화해 안정적인 근로소득을 보장해주는 ‘적극적 복지’로의 전환이다. 이는 이 대통령이 14일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정부는 경기를 회복시키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면서도 서민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데 정책의 중심을 두고 있다"고 밝힌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일자리 15만개를 통한 빈곤탈출”= 정부는 먼저 서민 부담이 큰 간병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도화해 현재 3만명 규모의 간병인을 내년 중 1만명 늘리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내년에는 병원 내 간병서비스를 비급여 대상에 포함시켜 병원을 통한 공식적 서비스로 전환한 다음 2011년에는 간병서비스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해 건강보험 급여화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당장 간병인 수요자가 비용상 혜택을 볼 수는 없겠지만, 제도화를 통해 간병인 서비스의 관리 기반이 갖춰지면 일자리가 더욱 늘어나고 급여
“제가 연상인 누나를 따뜻하게 포용해줄 수 있을 것 같은가봐요” MBC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에서 ‘연하남’ 장유진 역으로 출연 중인 이태성(24). 연하남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장난끼가 다분할 것 같았지만 그는 인터뷰 내내 진지했다. 드라마에서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상인 여자친구와의 사랑을 꿋꿋이 지켜나가려는 유진이의 모습과 비슷했다. 연기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올라와 5년 동안 혼자 살다보니 그동안 알게 모르게 쌓여온 생활력 때문에 든든한 남자의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장남으로서의 책임감도 몸에 배어서인 것 같다고. “‘사랑니’와 ‘9회말 2아웃’에서는 철없는 소년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살맛납니다’의 유진이는 사회생활 하는 성인인데다 자기 주관도 뚜렷한 인물이에요. 어떻게 보면 같은 연하남 캐릭터지만 그 속에서 저도 나름대로 성장하고 있는 거죠” 진지한 성격 때문에 연상의 여자친구인 홍민수(김유미 분) 앞에서 애교 부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도 힘들었다고. “그 때 대사가
“또 다른 길을 가고 싶어. 내 속에 다른 날 찾아 저 세상의 끝엔 뭐가 있는지, 더 멀리 오를 거야. ♬” 1996년 발표된 임상아(36)의 노래 ‘뮤지컬’은 당당한 내용의 가사가 자신감 있는 목소리에 실려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그런 임상아가 3집 앨범을 내고서 훌쩍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가, 10년 만에 명품 가방 디자이너가 돼 돌아왔다. 가사 내용이 이뤄진 셈이다. 임상아는 최근 그 10년의 뉴욕 이야기를 담아 ‘SANG A 뉴욕 내러티브 99-09’(살림Life 펴냄)를 출간했다. 11일 오후 경기 파주의 살림출판사에서 만난 그는 “내 삶이 우연히 ‘뮤지컬’의 가사처럼 된 것이 아니라, 정말 그와 같은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다”며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부터 내 재능으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꿈을 품어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래로 대중들을 즐겁게 해주던 임상아의 브랜드 ‘SANG A’ 핸드백은 애슐리 심슨, 데본 아오키, 비욘세 등을 행복하게 해주는 하이엔드 명품 아이템이 됐다. 악어, 도마뱀
감성 보컬 그룹 VOS가 일본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VOS는 13일 도쿄 메르파르크홀에서 ‘First Concert Voice of Soul’라는 이름으로 첫 단독공연을 열고 히트곡 ‘소중한 사람을 위해’를 비롯해 데뷔 앨범 수록곡인 ‘그게 되나요’, ‘부디’, ‘반쪽’, ‘큰일이다’ 등 모두 20곡을 2시간여에 걸쳐 들려줬다. VOS는 순위보다 노래에 집중하겠다며 “이제부터 일본 활동을 시작하는데,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VOS 지난 9월 일본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서 일본 팬클럽 사이트(www.vos.jp)도 개설했다.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한국갤럽이 조사한 ‘2009년을 빛낸 스포츠선수’ 설문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지난 11월12일부터 30일까지 19일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26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 ±2.4%, 신뢰수준 95%) 김연아가 82.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김연아의 선호율은 지난해(56.1%)보다 26.7% 포인트 오른 것으로 갤럽이 2005년 조사를 시작한 뒤로 가장 높은 기록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28)이 40.7%로 2위에 올랐고 지난해 2위였던 박태환(20·단국대)은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부진한 탓에 지난해보다 40.9% 포인트 떨어진 14.5%의 지지를 받아 3위로 떨어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타자로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0.9%의 지지를 받아 4위에 올랐고, 중간계투로 재기에 성공한 박찬호(36)가 9.6%로 뒤를 이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한국인 상금왕에 오른 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