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토익(TOEIC) 시험 응시료가 5월 23일 정기시험부터 4만45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3500원 인상된다. 30일 토익 시험을 주관·시행하는 한국토익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현행 토익 응시료는 2016년 5월 29일 정기시험부터 적용됐으나 이후 물가 상승과 지속적인 시험 관련 제반 비용의 증가로 부득이 5년 만에 인상하게 됐다"고 인상 소식을 알렸다. 응시료 인상과 함께 성적 발표 기간도 단축됐다. 현재 시험일로부터 11일 후 발표되던 성적은 5월 23일 정기시험부터 시험일 10일 후 정오에 공개된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시행되고 신규 확진자 수가 1천명 이하로 통제될 경우 오는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 10만명당 일평균 확진자 수에 따라 단계 나뉘어…전국 500명 미만이면 1단계 정부는 현재 5단계(1→1.5→2→2.5→3단계)로 이뤄진 거리두기 단계를 1∼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공개한 바 있다. 단계별 기준을 인구 10만명당 평균 확진자 수로 하고, 단계에 따른 사적모임 규모를 연계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 거리두기 개편안은 경상북도 내 12개 군에서 시범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시범 적용은 다음 달 2일까지 예정돼 있었으나 3주 더 연장돼 5월 23일까지 유지된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거리두기 단계 전환 기준을 다소 조정했다. 우선 1∼4단계는 코로나19 억제 상태→지역 유행→권역 유행→대유행으로 각각 상정하고, 단계 격상에 따라 방역 기본수칙 준수→이용인원 제한→사적모임 금지→외출 금지 등의 방역 조치를 적용한다. 당초
"백신 접종을 취소한 사례가 없나요. 저가 먼저 맞고 싶은데요." 보건소나 접종센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접종 예약 불이행(노쇼)으로 남은 백신을 맞을 수 없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29일 하루 충남 15개 시·군에 노쇼로 남은 백신 접종 문의 전화가 40여건 접수됐다. 충남도의 경우 백신 접종 예약이 취소되면 대체 접종자를 섭외하거나, 접종 일자를 연기한다. 여의치 않으면 보건소 대응요원, 접종센터 상주 봉사자, 접종자 수송차량 운전자 등을 우선해 예비명단에 올려 접종하고 있다. 세종시 아름동 예방접종센터의 경우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 등 하루 400∼500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노쇼 비율은 최근 아예 없거나 많아야 5∼6명 수준이다. 울산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최근 일부 국가가 백신 접종자에게 관광을 허용한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일선 보건소, 접종센터, 의료기관에 백신을 먼저 맞을 수 있느냐는 문의 전화가 많이 걸려 오고 있다. 하지만 노쇼 백신 물량이 생겨도 예비명단에 없는 사람이 접종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울산시 설명이다. 울산 남구보건소의 경우 노쇼 물량이 생기
3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이 이뤄진 서울 종로구 보건소. 문 대통령은 1차 접종 때 자신에게 주사를 놨던 황모 간호사를 38일 만에 다시 만났다. 황 간호사는 지난달 23일 문 대통령에게 1차 접종을 한 직후 일부 네티즌들이 제기한 '백신 바꿔치기' 의혹 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황 간호사가 백신을 주사기에 넣은 후 가림막 뒤로 갔다 나오면서 뚜껑이 닫힌 주사기를 들고 오자 '화이자 백신이나 식염수가 들어있는 다른 주사기로 교체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방역당국은 바늘의 오염을 막기 위해 리캐핑(recapping·뚜껑 다시 씌우기)을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으나, 종로구 보건소에는 '진실을 밝히라'는 협박성 전화가 쏟아졌고 결국 경찰은 허위사실 유포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황 간호사에게 "(우리는) 고생하지 않았는데, 주사를 놓아준 우리 간호사 선생님이 오히려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위로를 건넸다. 이에 황 간호사는 "저희 팀들이 다 고생했다"고 답한 뒤 문 대통령에게 접종을 했다. 문 대통령은 "정말로 아프지 않게 잘 놔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거듭 인사했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5월 21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와 백악관이 30일 동시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21일 만에 열리는 첫 대면 회담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미국으로 직접 초청해 대면 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 16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에 이어 문 대통령이 두 번째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면 정상회담이 조기 개최되는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 정상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포괄적·호혜적 협력관계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 하길 고대한다"며 "문 대통령의 방문은 양국 간 철통같은 동맹과 정부·국민·경제의 광범위하고 깊은 유대를 부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진전을 위한 공조방안, 경제통상 분야 협력방안,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이 멈춰
경찰이 30일 자사 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발당한 남양유업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와 세종공장 내 세종연구소 등 총 6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심포지엄에서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 등을 거치지 않았는데도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식약처로부터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식약처는 불가리스 7개 제품 중 1개 제품에 대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세포실험을 한 연구인데 마치 불가리스 제품 전체가 효과가 있는 것처럼 제품명을 특정하고, 회사 측이 순수 학술 목적이 아닌 홍보 목적으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보고 있다. 식약처는 애초 세종경찰서에 남양유업을 고발했으나, 경찰은 남양유업 본사가 위치한 서울경찰청으로 사건을 보내 수사하도록 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해 남양유업이 심포지엄 발표를 하게 된 경위와 허위 광고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식약처가 식품표시광고법
미국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21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월 21일 문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환영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30일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입관식을 올린다. 이날 오후 5시 명동성당에서 거행되는 입관식에서는 투명 유리관에 안치된 고인의 시신을 정식 관으로 옮긴다. 입관에 앞서서는 비공개로 염습이 있을 예정이다. 염습은 고인의 몸을 씻기고 옷을 입힌 뒤 염포로 묶는 것을 말한다. 서울대교구는 27일 오후 선종한 정 추기경 시신을 당일 자정을 기해 명동성당 대성전에 마련된 투명 유리관에 안치한 바 있다. 28∼29일 성당을 찾았던 참배객은 유리관 속에 하얀 제의를 입고서 잠자듯 누워있는 정 추기경을 가까이서 바라보며 조문할 수 있었다. 이날 입관식 이후로는 고인의 모습을 더는 볼 수는 없다.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28∼29일 정 추기경의 빈소를 찾은 참배객은 3만 명을 넘어섰다. 28일 1만360명이 조문했고, 둘째 날인 29일에는 2만827명이 참배해 이틀간 모두 3만1천187명이 빈소를 다녀갔다. 30일은 사실상 마지막으로 조문을 할 수 있는 날이라 더 많은 참배객이 빈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9일 빈소를 찾는 등 각계 인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문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정부가 내주부터 적용할 방역대책을 30일 발표한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첫째 주(4.4∼10)에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579.3명이었으나 셋째 주(4.18∼24) 659.1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직장, 학원, PC방 등 일상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데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도 30%에 달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이틀 후인 5월 2일 종료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다시 한번 더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최종 입장을 조율 중이다. 정부는 아울러 다음 달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처님오신날 등 기념일이 다수 있어 각종 모임과 행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5월 특별방역대책'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조정안과 5월 특별방역대책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오전 11시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발표된다. ◇ 이틀째 600명대 예상…1주간 지역서 일평균 638명, 거리두기 2.5단계 범위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인원이 누적 3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5월부터는 65∼74세 어르신 500만명 등 신규 접종군이 추가돼 접종 속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부터 65∼74세 어르신(494만3천명)과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만성중증호흡기 질환자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이들 신규 접종군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다. 당초 교사 및 돌봄인력은 49만1천명, 만성중증호흡기 질환자는 1만2천명으로 집계됐으나, '희귀혈전증' 부작용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에서 '30세 미만'이 제외됨에 따라 접종 인원은 다소 줄어들게 됐다. 정부는 65∼74세 어르신을 위한 접종을 이르면 내달 중순, 늦어도 내달 하순부터 시작한다. 아울러 당초 3분기 접종 대상자로 분류된 60∼64세도 65∼74세와 함께 내달부터 접종받을 가능성이 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앞서 30세 미만에게 배정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활용 방안과 관련해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데 이 물량을 활용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