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들이 한국계 등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이 희생된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을 계기로 증오범죄 근절을 촉구하는 대규모 차량 시위에 나선다. LA 한인회는 19일(현지시간) 낮 12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 중단을 촉구하는 차량 시위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차량 시위는 증오범죄 근절을 요구하는 포스터와 홍보 문구를 차량에 부착하고 한인타운 일대를 운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인회는 최대 70여대 차량이 시위에 동참할 예정이고, 일반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만큼 그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인회 관계자는 "아시안 증오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증오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차량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며 "미국 전역으로 증오범죄를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널리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또 증오범죄 규탄 차량 시위를 통해 애틀랜타 총격 사건에 대한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 한인회는 "애틀랜타 총격 사건 피의자는 증오범죄를 부인하고 있지만, 아시안이 운영하는 업소 3곳을 표적으로 삼았고, 증오범죄 혐의가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 바이든 행정부
유럽의약품청(EMA)이 1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혈전 생성 간에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국내 접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고 혈전 생성 논란이 일자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잠시 중단 또는 보류했던 국가 가운데 일부는 EMA 결과 발표 이후 접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19일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면서 승인 권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MA가 앞서 일찌감치 오스트리아에서 신고된 혈전증 2건과 백신 접종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고려하면 이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결론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지난 14일 접종 후 혈전 생성이 백신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면서 공포로 인해 접종을 중단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등 EMA와 보조를 맞춰왔다. 다만 EMA는 '백신과 혈전 무관' 입장을 취하면서도 혈소판 감소증과 관련한 매우 드문 혈전 사례에 대해서는 인과관계는 입증이 안 됐으나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단 EMA의 결과 발표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던 국가도
LH 사태가 발생한 이후 전·현 공무원이나 선출직 공직자의 투기 의혹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지만, 당사자들의 반응은 대부분 억울하다는 것이다. "투기가 아니다",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다", "개 키울 곳이 마땅치 않아 땅을 샀을 뿐이다", "오히려 투자금을 손해 봤는데 투기라 할 수 있겠느냐" 등 자기방어 논리도 구구절절하다. 투기의 사전적 정의는 "기회를 틈타 큰 이익을 보려는 행위" 또는 "시세 변동을 예상하여 차익을 얻기 위한 매매거래"이지만 사실 투자와 투기를 두부 자르듯 경계 짓기란 쉽지 않다. 이익을 바라는 모든 투자는 투기적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과 일반 국민의 눈높이인 상식은 있다. 정상적 판단력이 있다면 어떤 거래가 투기인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봐야 한다. ◇ 투기 의혹 공직자들의 '억울한(?)' 사연들 세종시 건설을 맡았던 전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 A씨는 재임 전후인 지난 2017년 4월(2천455㎡)과 11월(622㎡) 아내와 본인 명의 등으로 세종시 땅을 사들였는데 이 땅 인근이 2018년 8월 스마트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전 정보를 이용한 투기가 아니었느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언론 보도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불붙은 외곽포를 앞세워 '꼴찌' 창원 LG를 33점 차로 대파하고 4위를 지켰다. 인삼공사는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LG에 105-72로 크게 이겼다. 2연패를 탈출, 25승 22패를 기록한 4위 인삼공사는 공동 5위(24승 23패) 인천 전자랜드·부산 kt와 격차를 1승으로 벌렸다. 또 LG와 시즌 상대 전적을 5승 1패로 마무리했다. 16승 31패가 된 최하위 LG는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공동 5위 팀들과 격차가 8경기로 벌어져 6강 플레이오프행 무산이 확정됐다. 인삼공사는 국내, 외국인 선수 가리지 않고 외곽포를 연사해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3점 총 29개를 던져 15개를 성공시켰다. 외국인 선수 제러드 설린저는 27점을 폭발하고 리바운드 11개를 곁들여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설린저는 3점 4개를 던져 모두 적중하는 등 82%의 야투 성공률을 자랑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3점 3개를 포함해 16점을 넣은 전성현과 3점 로 15득점한 문성곤이 돋보였다. LG에서는 이관희가 15득점 1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인삼공사는 일찍 득점포에 불을 붙인 설린저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대니얼 멩덴(28)이 첫 실전 투구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멩덴은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1회 선두 타자 박경수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고도 강백호와 조일로 알몬테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2사 후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강백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관리 능력을 선사했다. 멩덴은 16명의 타자에게 공 51개를 던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7승을 수확한 멩덴은 KIA가 신규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 상한인 100만달러를 들여 데려온 투수다. 에런 브룩스와 더불어 KIA의 새 원 투 펀치를 형성할 예정으로 멩덴은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팔색조 변화구를 구사한다. 이날 KT 선발 배제성도 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팀은 연습 경기를 마감하고 20일 개막하는 시범경기를 준비한다. /연합뉴스
손흥민(29·토트넘)이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선수' 상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공개된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선수' 상 최종 후보 명단에 단짝 해리 케인(토트넘), 데클란 라이스, 토마시 수첵(이상 웨스트햄), 메이슨 마운트(첼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12개 팀을 대상으로 최고의 선수, 감독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손흥민은 2019년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해 시상식에서도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자는 태미 에이브러햄(첼시)이었다. 다만 손흥민은 '번리전 70m 질주 원더골'로 지난해 '올해의 골' 상을 받았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저연봉 프로 선수를 지원하는 ‘2021년 공익 에이전트 서비스’를 시행한다. 공익 에이전트 서비스란 저연봉 선수의 권익 보호와 경력 유지, 대리인 제도 정착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운영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지원 대상은 프로축구, 프로야구, 프로농구, 여자프로농구, 프로배구 등 5개 종목 저연봉 선수다. 공익 에이전트로 활동을 원하는 국내 프로 스포츠 종목별 에이전트(대리인·중개인 등)는 해당 연맹 규정에 맞는 에이전트 자격을 반드시 갖춰야 하며 이달 30일까지 소정의 신청 서류를 구비해 프로스포츠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프로스포츠협회는 에이전트 자격 등을 심사·확인해 등록을 최종 승인한다. 2021년도 공익 에이전트 활동 기간은 내년 3월까지이며 사업 운영 여건과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지난해 저연봉 프로 선수 144명이 공익 에이전트 32명을 통해 216건의 서비스를 받았다. 서비스 내용을 보면 경기(훈련) 용품 후원 유치 127건, 맞춤 분석자료 제공 39건, 연봉협상 및 계약체결 31건, 세무 또는 법률 자문 지원 19건이다. /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키커 구영회(27)가 미국 내 아시아계 증오 범죄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구영회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언급하며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명확한 범행 동기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최근 수년 간 각색 인종을 향해 급증하는 증오 범죄에 대해 이제 목소리를 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따라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에 이민 간 구영회는 영문 이름이 ‘Younghoe Koo’다. 이름의 마지막 글자인 ‘회’를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hoe’로 한 것인데, 구영회는 이 때문에 일부 몰지각한 팬들에게 놀림감이 되기도 했다. 영미권에선 ‘hoe’가 매춘부를 뜻하는 ‘whore’와 발음이 비슷해 같은 의미를 지칭하는 은어로도 사용되기 때문이다. 구영회는 이 같은 자신의 경험을 글에 녹여냈다. 그는 “난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이름으로 놀림을 당했던 경험이 있다. 그럴 때마다 들리는 말을 무시하고 내 할 일에만 집중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서울시청)가 올해 열린 첫 국내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성남시청)은 가장 먼저 결승전을 통과했으나 실격 처리돼 아쉬움을 삼켰다. 심석희는 18일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제36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첫날 여자 일반부 1500m 결승에서 2분24초80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당초 심석희는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앞서 들어온 최민정이 두 차례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되면서 1위로 올라섰다. 김아랑(고양시청·2분24초897)이 2위, 황현선(전라북도청·2분24초993)이 3위를 기록했다. 초반 여유롭게 경기를 시작한 심석희는 6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섰지만, 최민정이 인코스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밀려 2바퀴를 남기고 5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심석희는 곧바로 스피드를 올려 바깥으로 질주,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가 끝난 뒤 심석희는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에스엠을 통해 “경기 중에 늘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차이가 벌어지는 순간 남은 바퀴 수를 봤는데, 끝까지 해봐야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강철멘탈’을 보이기도 했다. 최민정은 중반까지 좋은 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비리 의혹 사태가 진원지인 광명·시흥을 넘어 사실상 전국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그동안 투기 소문이 무성했던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서 처음으로 공무원 3명이 수사의뢰됐고, 가덕도 신공항 부지 인접지의 투기 의혹 조사에 부산 여야 정치권이 합의하는가 하면,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 지역의 수상한 토지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18일 경기 용인시는 긴급 온라인브리핑을 열고 "시청과 용인도시공사 모든 직원 4천817명의 토지거래현황을 1차 전수조사한 결과,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행정구역 내 토지를 거래한 공무원 6명을 발견했고, 이중 투기가 의심되는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처인구 원삼면 일원 416만㎡에 사업비 1조7천903억 원을 들여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가 이곳에 약 122조 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공무원 실명과 토지거래 명세서상의 이름을 대조하는 방법으로 이번 조사를 벌여 5급 2명, 6급 1명, 7급 2명, 8급 1명의 토지거래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가운데 3명은 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