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3일 오전 8시를 기해 성남 등 경기 16곳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성남·부천·남양주·안양·시흥·의정부·광명·군포·하남·구리·의왕·포천·동두천·가평·과천·연천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수원 등 15곳에는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온'(ON)의 첫 번째 뮤직비디오인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이 유튜브에서 3억 뷰를 돌파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 뮤직비디오가 이날 오후 3시 50분께 유튜브 조회 수 3억 건을 넘겼다고 12일 전했다. 지난 2월 공개된 지 10개월 만으로, 방탄소년단의 열네 번째 3억 뷰가 넘는 뮤직비디오다. 억대 조회 수 뮤직비디오만 28편에 달하고 이 중 'DNA'(11억 뷰), '작은 것들을 위한 시(10억 뷰)', '페이크 러브'(8억 뷰) 등이 3억 뷰 이상을 기록 중이다. '온'은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의 타이틀곡이다. 이 곡의 첫 번째 뮤직비디오는 '동적인'(kinetic) 신체 언어만으로 '선언'(manifesto)을 하듯 노래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이름을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이라 붙였다. 30여 명의 댄서 및 12명의 마칭 밴드(행진 악대)와 함께 강렬한 안무를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맵 오브 더 솔 : 7'과 '온'은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각각 1위와 4위를 차지하며 흥행했다. 최근 음악 전문 매체인 롤링스톤과 빌보드가 선정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 공개로 시작된 '검사 술 접대 의혹' 수사는 일부 관련자 기소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입장문에 담긴 다른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어 검찰이 의미 있는 수사 결과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검사 술접대 의혹과 관련해 김 전 회장과 검찰 전관 A 변호사, 현직 검사 등 3명을 기소하면서 "김 전 회장이 제기한 전직 검찰 수사관의 비위 의혹과 전관 변호사를 통한 사건무마 의혹 등을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아울러 김 전 회장의 '야권 정치인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그는 김 전 회장이 지난 10월 발표한 옥중 입장문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청탁 건으로 수억원을 지급한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으로 거론됐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수사관 출신 A씨에게도 3억여원의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2019년 7월께 라임 사건과 관련해 A씨를 만나 청담동 룸살롱에서 2차례 접대를 했다"며 "이후로도 추석 '떡값'과 라임·수원여객 사건 무마용으로 총 3억3천만원가량의 돈을 줬다"고 했다. 또 "A씨는 올해 3월 '대검이 조만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에 따라 10대 주요 재벌의 24조원 규모 내부거래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감시대상이 된다. 13일 국회와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9일 본회의를 통과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따라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이 내년 말부터 총수일가 지분율 20% 이상 상장사·비상장사와 이들 회사가 지분 50%를 초과해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확대된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총수일가 지분율 30% 이상인 상장사·20% 이상 비상장사에 부당한 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데 이번 개정으로 그동안 감시망 밖에 있던 회사 상당수가 규제 대상에 추가된다. 특히 총수가 있는 10대 주요 대기업집단(삼성·현대차·SK·LG·롯데·한화·GS·현대중공업·신세계·CJ)은 작년 기준으로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가 29개였는데 이제는 104개로 급증하게 된다. 계열사 간 내부거래액도 지난해 기준 5조4천200억원에서 23조9천600억원으로 증가한다. 삼성은 총수일가가 지분 31.63%를 보유한 삼성물산만 규제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11개로 늘어나고, 감시대상 내부거래액도 5조1천억원에서 7조5천600억원으로 커진다. 삼성웰스토리 등 삼성물산의 자회사 4개, 삼성생명보험(지분율 20.8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전기차가 작년보다 약 4배로 늘어난 가운데, 내년에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에서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11월까지 판매된 수입 전기차는 1만4천729대로 작년 같은 기간(3천748대)에 비해 3.9배로 늘었다. 작년 연간 판매량(4천799대)에 비해서도 이미 3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입 전기차 판매는 여전히 테슬라가 견인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까지 1만1천601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의 78.8%를 차지했다. 모델별로는 모델3 1만866대, 모델 X 422대, 모델 S 313대였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도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전동화에 속도를 올리면서 국내외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독주 구도가 흔들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올해 7월 국내에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을 출시해 완판이라는 성과를 거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1일 향후 3년간 8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전기차 매출 비중을 전체의 11%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에는 쿠페형 전기차
연말을 앞두고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은행들이 사상 유례없는 강도로 가계대출을 조이고 있다. 단순히 대출 문턱을 높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1억원 초과 신용대출을 전면 중단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올해 은행의 가계대출이 급증한 것은 근본적으로 저금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생활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대출로 투자) 등이 겹쳐 그만큼 대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출 자금의 부동산 등 자산시장 유입을 걱정하는 정부가 시중은행의 대출 총량 관리에 문제가 있다며 끊임없이 '자율적 규제'를 압박하면서 은행이 예년에는 쓰지 않던 카드까지 꺼내 드는 실정이다. ◇ 하나도 전문직 한도 하향 검토…12월 5대은행 신용대출 1천235억↓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4일부터 연말까지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원칙적으로 막는다. 어떤 소비자가 새로 신청하거나 증액을 요청한 신용대출(집단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포함)이 기존 신용대출 건과 더해 1억원을 초과하면 대출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얘기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같은 날부터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금리 등을 이유로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재난지원금의 1월 중 지급을 추진한다. 13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 따르면 당정은 2월 설 연휴 전으로 계획하던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1월 중으로 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1월부터 서둘러 조기집행해야"…당정, 논의 착수할 듯 3차 재난지원금 예산 3조원이 포함된 내년도 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된 후 정부는 지급 대상과 액수, 시기 등 세부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피해 양상을 지켜보면서 피해 규모와 내용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된 2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격상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어 상황을 계속 살펴보고 있다는 의미다. 지급 시기를 못 박는 것에 대해서도 정부는 신중한 모습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초 구체적인 지급 방안을 만들어 가능한 한 내년 설 연휴 전에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여당 내부에서는 지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
"대출 알아보려고 했더니 하나은행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출'을 받으라고 전화가 왔네요. 이거 사기인가요?" "항상 KB를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객님께서는 신용보증재단이 서민·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특례보증 대출상품을 신청하실 수 있으니 확인 바랍니다." 이런 전화나 문자를 받았다면 일단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 금융회사는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 정부 지원 대출을 받으라는 권유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관계자는 위 사례에 대해 "저희 쪽에서 연락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13일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진 가운데 자금 사정이 절박한 이들의 심리를 악용하는 보이스·메신저 피싱(사기 전화·문자)이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구된다. 1·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특례보증 등 정부의 지원 제도를 연상시키는 단어를 들먹이지만, 실상은 돈을 가로채려는 수법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대환 대출을 권하는 수법이 예전부터 많았는데 올해에는 사기 문구에 코로나19를 접목하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중심지인 수도권에서 무증상·잠복 감염의 전파 고리를 끊어 내기 위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대대적으로 시행한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정부는 1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향후 3주간을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수도권 150곳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무료검사를 대폭 확대한다. 임시 선별진료소는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역과 용산역, 주요 대학가, 집단감염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되며 평일·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곳에는 군과 경찰, 수습 공무원 등 810명의 역학조사 지원 인력이 투입된다.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는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익명 검사'도 가능하다. 특히 검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진단검사에는 기존의 'PCR 검사법'(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 검사법) 외에도 '타액 검사 PCR', '신속항원검사' 등 2종의 검사법이 새로 도입됐다. ◇ PCR 검사, 콧속에서 검체 채취…정확도 가장 높은 '표준검사법' 국내에서 진단검사에 사용해 온 검사법은 비인두도말 PCR 검사다. 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채취한 검체에서 코로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천명을 넘보는 수준에 이르렀다. 12일 신규 확진자 950명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최다 기록으로, 이번 유행은 규모 면에서 이미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은 물론이고 지난 2∼3월 대구·경북 위주의 '1차 대유행'도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효과가 충분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당분간 지금 정도의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진정되기는커녕 오히려 확산세에 가속도가 붙는 흐름을 보이자 정부도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보고 전문가 의견 수렴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 어제 950명, 역대 최다…오늘 1천명까지 나올 수도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50명으로, 직전일(689명)과 비교해 261명이나 늘었다. 이는 1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2월 29일의 909명보다도 41명 많은 것이다.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77명→631명→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