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엔 다 자란 포유류가 새로운 신경세포(뉴런)를 만들지 못하는 것으로 알았다. 그러나 포유류 성체도 신경 줄기세포를 갖고 있다는 걸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최근 보고됐다. 포유류 성체의 뇌에도 신경 줄기세포는 있지만, 세포 주기에 진입하지 않아 신경 발생(neurogenesis)이 일어나지 않을 뿐이라는 것이다. 신경 줄기세포가 세포 주기에 들어가 분열하려면, 신경세포에 침적된 단백질 노폐물이 제거돼야 한다. 그런데 신경 줄기세포가 세포 필라멘트(cellular filament)의 도움을 받아 손상된 단백질을 제거하는 메커니즘을,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UW-Madison)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이 발견은 알츠하이머병 같은 신경 퇴행 질환이나 뇌 부상 치료 등에 필요한 ‘세포 표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우선 주목된다. 세계 보건 의료계에 중대한 도전으로 부상한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이자 추정 원인도, 변형된 단백질이 뭉쳐 신경세포에 쌓이는 것이다. 이 연구를 수행한 UW-Madison의 다시 무어 신경학 조교수팀은 이런 내용의 논문을 저널 ‘셀 스템 셀’(Cell Stem Cell)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이 대학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40일이 지나면서 SNS 등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퍼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퍼지는 ‘XX의대 동기 카톡방에서 나온 얘기’라는 제목의 글이 대표적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코로나19) 방역은 완전히 실패했고, 공공시설 운행 폐쇄, 대중교통 운행 중지 등 조치가 시행될 것’이라고 적혀있다. 구체적인 상품명을 거론하며 ‘아스피린과 같은 진통제, 항생제 등 약품을 미리 사두는 편이 좋을 것 같다’는 제안도 포함돼있다. 이에 대해 마상혁 경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은 “게시물에 언급된 약품은 모두 코로나19 치료와 전혀 연관이 없다”며 “진통제의 경우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 있어 오히려 코로나19 진단을 늦출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마 위원장은 “항생제도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해당 글에 언급된 소염제는 실제로 소염 효과는 없고 단순한 해열제였다”고 강조했다
개신교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1일 일요일(주일) 예배를 대거 온라인 방송으로 대체했다. 개신교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신자를 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온누리, 소망, 금란, 오륜, 영락, 충현 등 대형교회가 종전에 교회당에서 진행한 주일 예배를 가정 영상예배로 전환했다. 영상예배는 목사가 예배당에서 신도없이 예배를 진행하면 이를 교회 유튜브 계정이나 앱(App) 등을 통해 생중계했다. 생중계 준비를 하지 못한 곳은 미리 예배장면을 녹화했다 주일 예배시간에 맞춰 방영했다. 일부 대형교회는 주일 예배를 앞두고 막바지까지 고민하다 결국 온라인 예배로 대체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용인의 새에덴교회 관계자는 “예배 취소가 아니라 오프라인 예배의 온라인 전환이라고 보면 된다. 보건과 국민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한기언) 등이 전국 교회 100곳에 대해 주일예배 진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온라인 영상예배로 전환했고, 그러지 않은 곳은 10곳 미만이었다. 조사 대상 교회들은 전국 또는 해당 지역에서 이름이 꽤 알려진 곳이다. 한기언은 지난주 코로나 19가 거세게 확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