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조사결과 보고 조선왕릉 가운데 구리 동구릉 안에 있는 건원릉과 현릉, 남양주 광릉 석조문화재 보존 상태가 상대적으로 나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24일 공개한 ‘조선왕릉 석조문화재 - 보존상태 조사보고서 Ⅴ’에 따르면 북한에 있는 제릉과 후릉을 제외한 남한 조선왕릉 40기 석조문화재 상태를 5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건원릉·현릉·광릉이 3.6점으로 가장 높았다. 연구소는 손상 정도를 0∼1점 양호, 1∼2점 미약, 2∼3점 보통, 3∼4점 심함, 4∼5점 매우 심함으로 분류했다. 태조가 묻힌 건원릉, 문종과 현덕왕후가 잠든 현릉, 세조와 정희왕후 무덤인 광릉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조성된 왕릉이어서 풍화가 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태종과 원경왕후 무덤인 서울 헌릉, 단종이 묻힌 영월 장릉, 성종비 공혜왕후가 잠든 파주 순릉, 중종비 장경왕후 무덤 고양 희릉 석조문화재도 3.5점으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반면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순종 무덤인 남양주 유릉은 1.6점, 순종 부친 고종 무덤인 남양주 홍릉과 숙종비 인경왕후 무덤 고양 익릉은 1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분야의 타격을 ‘비상 상황’으로 보고 정책·입법을 가리지 않는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사실상 ‘총동원령’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제동이 걸린 경제 활력을 되살리지 못한다면 민생·경제 분야 성과 창출은 불가능하다는 절박한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총체적 대응에 방점을 찍었다. 문 대통령은 “당장 중국과 연계된 공급망과 생산 활동이 차질을 빚어 중국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관광, 문화, 여가 등 서비스업 타격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사스나 메르스 때보다 크고 긴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며 “현재 상황은 생각보다 매우 심각하다”며 절박한 상황 인식도 감추지 않았다. 이같은 언급과 관련,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 안전에 있어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