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9일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고 신제윤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신 의장은 2020년 박재완 전 의장, 전임 김한조 의장에 이어 사외이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 세 번째 사례다. 삼성전자는 2018년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데 이어, 2020년부터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해 경영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해왔다. 이번 신 의장 선임으로 이러한 기조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신 의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 외교부 국제금융협력대사 등을 역임한 국제 금융·재무 전문가다. 지난해 3월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재무 전문성을 살려 주요 안건을 검토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됐다. 향후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회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공식 선임했다. 전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자동차 체험 공간인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2025 시즌 운영을 시작한다. 오는 3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되며, 보다 풍성해진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충남 태안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에 위치해 있으며, 제동·서킷·오프로드 등 8개의 체험 코스와 고객 전용 건물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이빙 체험 시설이다. 올해는 운전 기초부터 레이싱 테크닉까지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과, 누구나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는 ‘드라이빙 플레저’ 프로그램이 더욱 강화됐다. 특히, 아이오닉 5 N을 활용한 ‘N 드리프트 레벨2’, 기아 타스만을 이용한 오프로드 체험 ‘타스만 인텐시브’ 등 신규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초보 운전자를 위한 ‘베이직 드라이브’ 과정이 신설됐으며, 트랙 주행 특화 ‘트랙 익스피리언스’는 기존 인제 스피디움에 이어 영암 KIC 서킷에서도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와 키즈 라운지도 새롭게 운영된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드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고객들
현대자동차·기아가 보안 시스템 전문기업 슈프리마와 협력해 로봇 친화 빌딩 구축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로보틱스 및 AI 기반 토탈 보안 솔루션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기아는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보안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존 물리보안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로봇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건물 내 인프라를 최적화하고, 이를 보안 시스템과 연계하는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첫 단계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자율주행 배달 로봇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를 활용한 물리보안 기술을 검증한다. 기존의 고정형 보안 인프라에 이동형 로봇을 연동해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감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로봇과 사람이 건물 내 인프라의 제약을 극복하고 편리한 이동과 새로운 공간 서비스를 창출하는 새로운 업계 표준을 만들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특히 AI 기술이 결합된 ‘로보틱스 토탈 서비스’가 기존 정적 물리보안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지난 19일 국지도 84호선 중리~천리 도로개설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국지도 84호선 공사는 화성시 동탄 중리에서 용인시 이동 천리까지 총 6.4km 구간을 잇는 도로 개설 사업으로, 오는 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화성동탄2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화성시와 용인시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이다. 이번 점검은 교량·터널 등 고위험 공종이 포함된 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됐다. 특히 위험 요소 사전 제거, 중대재해 예방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점검에 앞서, 최근 발생한 교량 붕괴 등 중대재해 사고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권운혁 본부장은 “LH 건설현장의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개인보호구 착용 및 안전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외부 안전 전문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상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참여자들과의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중대재해 예방 및 산업재해 방지에 최선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19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에이치케이동아(주)를 방문해 ‘동행기업과 함께하는 우리쌀 나눔행사’를 열고,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NH농협은행과 에이치케이동아(주)는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함께 추진하며, 농가 지원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엄을용 부행장을 비롯한 경기본부 임직원들이 참석해 에이치케이동아(주) 직원들에게 화성 지역에서 생산된 ‘수향미’와 쌀 가공식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함께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는 데 힘을 보탰다. 에이치케이동아(주)는 와이어하네스(Wire Harness)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중국·베트남·멕시코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88세의 안병수 에이치케이동아(주) 회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범국민적으로 쌀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는 농협은행에 놀랐다”며 “우리 임직원들도 우리 쌀 소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남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19일 스타필드 수원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스타필드 수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송석진 경기지역본부장, 원영선 스타필드 수원 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약 체결과 함께 스타필드 수원의 안전문화 확산 전략이 공유됐다. 이번 협약은 사업장의 안전의식을 높여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불어 안전문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노출해 범국민적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스타필드 수원은 협약에 따라 디지털 미디어 등을 활용한 안전문화 슬로건 표출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안전메시지 확산 캠페인, 안전수칙 제정 캠페인, 대·중소기업 간 안전문화 공유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 동참해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내재화에 힘쓸 계획이다.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스타필드 수원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협조해줘서 매우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은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고용노동부와 스타필드 수원의 첫걸음으로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가 지난 18일 사무국에서 ‘2025년 제1차 지역별협력 분과협의회’를 열고, 도내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광역·기초 노사민정협의회의 연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도내 31개 시·군 노사민정협의회(부천·성남·수원·시흥·안산·안양·용인·이천·평택·화성) 지역별협력 분과위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사회 전반에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 경기도는 현재 주 4.5일제 시범사업과 ‘0.5&0.75잡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며 근무 형태의 다양화와 일·생활 균형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러한 정책과 지원 사업이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광역과 기초 노사민정협의회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일·생활 균형 제도 도입 지원 컨설팅 ▲노동관계법령 개정 설명회 ▲광역·기초 연계 캠페인 ▲노사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한 토크콘서트 ▲노사 상생 우수기업 선정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생활 균형 문화가 도내 노동 현장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지
배달의민족(배민)의 즉시배달 서비스 배민B마트가 유명 IP(지식재산권)와의 협업을 통해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선보인다. 배민B마트는 ‘입맛덕질’ PB 시리즈 ‘최애의 맛’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애의 맛’은 푸드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PB상품으로, 셀럽이 좋아하는 음식을 팬들에게 그대로 제공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첫 번째 상품은 KOZ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와 협업한 '최애의 맛 EP.01' 옆집제육이다. 보이넥스트도어 멤버 운학은 학창시절부터 한식, 특히 불맛 나는 제육볶음을 즐겨 먹었다고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최애의 맛 EP.01' 옆집제육은 보이넥스트도어가 직접 고른 재료(앞다리살, 불향 소스, 대파)들로 구성했으며, 보이넥스트도어의 입맛 취향을 그대로 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지난 18일 출시돼 배민 앱 내 ‘B마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배민 B마트에서는 이번 ‘최애의 맛’ 첫 번째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선착순 1만 개 한정으로 보이넥스트도어 멤버 손글씨 스티커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첫 주문 전용 쿠폰을 지급하고, 제품
“삼성전자가 변화하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시장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주가도 부진했습니다.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19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같이 사과하며 주주들에게 향후 경영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는 약 900여 명의 주주들이 참석해 회사의 경영진에게 질문과 지적을 쏟아냈다. 삼성전자의 주주는 현재 467만 2130명에 달한다. 주총에서 가장 큰 쟁점은 삼성전자 주가의 부진과 반도체 사업의 성과 저조였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한때 9만 원에 육박했지만, 현재는 5만 원대에 갇혀 있다. 삼성전자 주식을 1400주 보유한 한 주주는 “5만 원대에 갇혀있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도대체 언제 오를지 모르겠다”고 질문했다. 이에 한 부회장은 “주가 부양의 핵심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과 기술 경쟁력 회복”이라며 “근원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견조한 실적을 달성해 주가를 회복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한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지난해 9조 8000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
정부가 지난달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급증한 부동산 거래와 집값 상승을 제어하기 위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등 2200여 곳을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해제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확대된 조치로, 정부는 향후 6개월 동안 거래 추이를 살피며 시장 과열 시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가칭)’을 발표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급증한 주택 거래와 갭투자 등으로 인한 과열 우려가 제기됐고, 정부와 서울시는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12일 서울시가 잠삼대청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이후, 갭투자와 투기 수요가 급증하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시장 과열 조짐이 보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해제 이후 약 3.7% 상승한 잠삼대청 아파트 실거래가를 비롯해 집값 상승세를 면밀히 분석한 뒤, 강남 3구와 용산구를 포함한 총 2200여 곳을 다시 토지거래허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