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이 글로벌 주요 대리점들과 함께 국내에서 신모델 시승 행사를 진행하며, 친환경 차량 중심의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KGM은 글로벌 대리점 11개국 관계자들을 초청해 신모델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해외 론칭을 앞두고 신차의 특장점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일 진행된 시승 행사에는 튀르키예, 헝가리, 독일, 노르웨이 등 유럽과 중동을 포함한 11개국의 대리점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곽재선 회장과 황기영 대표이사도 함께했다. 시승 차량은 국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로, 국도와 지방도를 포함해 약 100킬로미터를 주행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출발지는 서울 강남의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였으며, 도착지는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이다. 곽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무쏘 EV는 국내 유일 전기 픽업 모델로 출시 2주 만에 누적 계약 3200대를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토레스 하이브리드 또한 친환경 시장 내 실용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긍정적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승을 통해 해외 대리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NH농협생명 북부사업국이 신상품 '요양을안심해NH간병보험(무)' 출시를 기념해 경기북부 1호 가입 행사를 원당농협 본점에서 진행했다. NH농협생명 북부사업국은 14일 신상품 '동주공제_요양을안심해NH간병보험(무)' 출시를 기념해 경기북부 1호 가입 행사를 경기도 고양시 원당농협 본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출시 당일 진행된 1호 계약은 원당농협 이창림 조합장이 직접 체결했으며, 이 조합장은 평소 간병보험에 높은 관심을 보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서 홍성범 북부사업국 총국장은 현장을 방문해 신상품을 적극 홍보한 김유진 계장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보험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출시된 ‘요양을안심해NH간병보험(무)’은 장기요양 서비스와 간병비 지원을 결합한 상품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늘어나는 간병 수요에 대응하고자 설계됐다. 해당 상품은 장기요양 1등급부터 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 진단 시 매월 최대 80만 원, 연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부부 또는 가족이 동반 가입할 경우, 각각의 주계약 보험료에 대해 최대 5퍼센트의 할인 혜택이 제공돼 온 가족의 노후 리스크에 대비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AI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Tech Open Collabor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타트업과의 협업 생태계를 넓히는 것이 목표다. SK에코플랜트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공동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정부 자금 및 투자 유치를 연계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 주관하고, 창업진흥원·한국무역협회·KAIST 등 15개 공공·연구·투자기관이 공동 주최로 참여한다. 공모전 모집 분야는 ▲반도체 EPC ▲반도체 공정 ▲반도체 용수 ▲반도체 부산물 ▲로봇/AI ▲수처리/소각/탄소저감 ▲해양 및 해상풍력 ▲공동주택 친환경/에너지 등 총 8개다. 모집 분야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 접수는 오는 5월 9일까지 SK에코플랜트 홈페이지 팝업 배너를 통해 연결되는 접수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최종 선정은 서류검토와 PT심사를 통해 공동기술개발 가능성, 적용 가능성, 사업성, 기술 우수성 등
정국 불확실성으로 위축됐던 부동산 분양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약 4개월간 이어진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면서, 대형 건설사 중심의 분양 물량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4~5월 두 달간 전국에서 도급순위 상위 10위 이내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는 임대 물량을 제외하고 총 2만 1745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체 물량은 소폭 늘었지만,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다소 줄어든 수치다. 업계는 올해 1분기 분양시장이 극심한 위축을 겪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 2분기 분양이 시장 분위기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4월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데, 이는 당초 1분기 계획됐다가 정치 일정 등의 이유로 연기된 단지들이 포함된 결과다. 다만, 이러한 공급계획이 모두 실행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오는 6월 대선을 앞두고 선거 이슈가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선거가 임박하면 광고 및 홍보 채널이 선거 중심으로 재편돼 분양 홍보에 제약이 생긴다”며 “이로 인해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선거
올해 1분기 아파트 분양시장이 지역별로 극심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분양 물량은 지방에 집중된 반면, 청약 수요는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수요·공급의 불일치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14일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가 부동산 청약홈 정보를 재가공해 2024년부터 2025년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 단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분양 아파트 308개 단지 가운데 165개 단지(53.6%)가 지방에 집중됐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143개 단지로, 전체의 46.4%를 차지했다. 그러나 분양 단지 수가 많다고 시장 성적도 좋은 것은 아니었다. 지방은 분양물량이 많았지만 청약 결과는 저조했고, 미분양 적체도 심각한 수준이다. 2025년 2월 기준,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만9179가구로 전국 미분양 물량(2만3722가구)의 81%에 달했다. 반면 수도권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높은 청약 열기를 이어가며 분양시장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평균 청약 경쟁률은 71.4대 1로, 지방 평균(7대 1)을 10배 이상 웃돌았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연구원은 “지속되는 고금리와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 설비 공사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며 시공 기술력 입증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울산에서 진행 중인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2(SHAHEEN Project Package-2)'에서 당사 최초로 PAU 모듈(PreAssembled Units Module)을 설계, 구매, 제작 관리 및 현장 설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PAU 모듈’은 철골, 기계, 배관, 전기 등이 포함된 대형 구조물로, 모듈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하여 설치된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시공 효율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PAU 모듈은 길이 22.8미터, 폭 16.3미터, 높이 23미터, 무게 327톤의 대형 구조물로, 총 3기가 제작되었다. 목포에서 제작된 PAU 모듈은 목포 대불항에서 선적된 후, 남해를 따라 이틀간 470km를 운송해 울산 현장에 안전하게 설치됐다. 이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부터 구매, 모듈 제작 관리, 육·해상 운송, 현장 설치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PAU 모듈 기술력을 입증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발주처 에쓰-오일이 국내 석유 화학 투자 중 최대 규모인 약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개발한 차세대 주거 플랫폼 ‘홈닉’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을 넘어 외부 브랜드 단지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홈 플랫폼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7월 입주를 앞둔 HS화성의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아파트에 홈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삼성물산과 HS화성이 체결한 스마트 주거 서비스 협약의 첫 번째 성과다. 이로써 화성파크드림 입주민들은 래미안 단지와 동일한 수준의 홈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홈IoT 기기 제어부터 커뮤니티 시설 예약, 차량 출입 관리, 디지털 관리사무소, 공동구매, 소모임 등 다양한 생활 편의 기능이 홈닉 앱 하나로 통합 제공된다. 이는 입주민들에게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는 통합적인 주거 경험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삼성물산과 HS화성이 체결한 스마트 주거 서비스 협력의 첫 번째 결과물이기도 하다. 양사는 스마트 주거 서비스 기술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HS화성 관계자는 "입주민들에게 최상의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홈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
올해 1분기(1~3월) 20대 후반(25~29세) 취업자 수가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건설업 중심의 고용한파가 이어지고, 기업들이 신입보다는 경력 인재를 선호하는 채용 기조도 청년층 고용 부진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대 후반 취업자 수는 242만 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만 8000명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도 더 큰 감소 폭이며, 2013년 3분기(-10만 3000명) 이후 가장 큰 수치다. 20대 후반 취업자 수는 2021년부터 9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감소폭은 지난해 3분기 4만 4000명, 4분기 6만 2000명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구 감소 요인을 감안해도 취업자 수 감소는 두드러진다. 올해 1분기 20대 후반 인구는 6만 9000명 줄었고, 같은 기간 이 연령대의 경제활동인구는 8만 5000명 감소했다. 반면 실업자는 1만 3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0.6%포인트 상승했다. 일도 구직도 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인구도 늘었다. 1분기 기준 20대 후반
LG전자가 GM(제너럴모터스)으로부터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연결성을 혁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공급사’에 선정됐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GM의 ‘제33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LG전장이 전장부품 솔루션을 통해 차량 내 고객경험 혁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GM은 구매, 품질, 제조, 물류 등 전 부문에서 성과를 평가해 자사 핵심 가치와 비전을 실현하는 데 기여한 협력사를 매년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한다. LG전자는 2014년 이후 올해까지 총 7회 수상하며 전장부품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IVI), 텔레매틱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방위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기준, LG전자는 2024년 기준 텔레매틱스 시장 점유율 24.4%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플레이웨어(PlayWare) ▲메타웨어(MetaWare) ▲비전
도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방식이 ‘수의계약’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과거에는 복수의 건설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공개입찰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단독 입찰과 유찰이 잇따르며 수의계약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은 물론 강북, 지방 대도시에서도 수의계약 전환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출혈 경쟁을 피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고, 조합들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의계약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은 두 차례 열린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만이 단독 참여하며 수의계약 절차에 돌입했다. 용산 한남5구역도 두 차례 입찰에 모두 참여한 DL이앤씨와의 수의계약이 유력하다. 잠실우성1~3차 역시 GS건설 단독 입찰이 예상되면서 같은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서울 강북권에서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다. 미아9-2구역 재건축 사업은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 차례 단독 입찰에 나서며 수의계약 전환 가능성이 커졌다. 양측은 조합과 오랜 네트워크를 형성해온 데다, 입찰 재허용 이후 가장 먼저 참여 의사를 밝히며 시공권을 사실상 확보한 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