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국내산 수산화리튬 확보에 나섰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개정안의 핵심 조건인 공급망 요건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7일 SK온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올해 연말까지 최대 6천 톤의 수산화리튬을 공급받으며, 이는 전기차 약 10만 대에 사용 가능한 양이다. 계약 체결식은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열렸으며,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공급된 리튬은 국내 양극재 공장을 거쳐 SK온 미국 공장에 최종 공급된다. 양사는 향후 2년에서 3년간 추가 공급 계약도 연내 체결할 계획이다. 수산화리튬은 니켈, 코발트, 망간 계열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현재 수입량 대부분이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수입량 중 중국산 비중은 82.7%에 달한다. SK온은 국내산 원료 확보를 통해 공급망 다변화와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이번 계약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개정안에 포함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요건 충족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은 지난 3일,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기아가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한 중형 PBV 더 기아 PV5를 선보이며 차량 이상의 플랫폼을 지향하는 PBV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요 부품을 모듈화한 설계로 다양한 차종 전환이 가능하며, 구조적 안정성과 유지보수 효율성까지 확보했다. 17일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중형 PBV 모델 더 기아 PV5를 공개하며 PBV 플랫폼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차량 주요 부품인 차체, 무빙류, 외장, 내장 부품을 각각 모듈화해 다양한 차종으로 쉽게 확장 가능한 설계 기술이다. 기아는 해당 기술을 통해 PV5의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구조적 안전성과 정비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다. PV5는 차량 전면부와 1열 구조를 공용화하고, 1열 이후 구간을 모듈화했다.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 후방 부품을 선택 조합할 수 있도록 해 기본 7종 바디 외에도 최대 16종까지 확장 가능하다. 기본 바디는 패신저 롱, 카고 컴팩트 3도어와 4도어, 카고 롱 3도어와 4도어, 카고 하이루프 3도어와 4도어 총 7종이다. 예를 들어 카고 롱 모델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후방으로 이동시키고
대우건설이 대표 시공 출자자로 참여한 BNOT㈜ 컨소시엄이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두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의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항만 분야에서 최초로 도입된 공모형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향후 정부와 민간이 함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1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상지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지난해 10월 새롭게 도입된 방식으로, 우선협의대상자 선정 이후 정책방향을 고려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사업을 기획·구체화하는 투자모델이다. 정부가 정책방향과 주변 인프라 연계 방안을 사전에 제시하고, 민간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더해 제안서를 보완해나가는 방식으로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부산항 신항 사업은 2000 TEU급 피더부두 2선석과 3만 DWT급 잡화부두 1선석을 조성·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적격성 검토와 제3자 제안공고 등을 거쳐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2024년 시공능력평가에서 항만 분야 1위 실적을 기록하며 항만 인프라 분야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항 신항의 물류 경쟁력 제고에 핵심적 역
현대자동차가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생태 복원을 위해 ‘아이오닉 9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을 완공하고, 스마트한 국유림 복원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아이오닉 5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산림 복원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17일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9를 기반으로 제작한 드론 전용 특장차 ‘아이오닉 9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의 구축을 완료하고, 울진군 일대 국유림 생태 복원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차량은 산림 복원 기술 스타트업 구루이엔티와 협력해 개발된 것으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림 지역에서 드론을 활용해 씨앗을 투하하는 등 효과적인 복원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아이오닉 9 드론 스테이션에는 대형 씨드볼 드론과 전용 이착륙 리프트가 탑재됐다. 씨드볼은 황토와 씨앗을 섞은 공 형태로, 드론을 통해 고지대나 접근 불가능한 지역에 뿌려짐으로써 자연 식생 복원을 돕는다. 후방 공간에는 드론 전용 PC와 듀얼 모니터를 갖춘 통합 관제 시스템이 마련됐고, 드론 운용에 필요한 전력은 차량 자체의 V2L 기능을 활용해 충전과 영상 송출, 통신까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해당 차량은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소음 및 배출가스 저감 특성을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 출시를 기념해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두산 베어스와 협업한 야구장 마케팅을 펼친다. 초슬림 디자인과 카메라, 갤럭시 AI를 활용한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교감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을 활용해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두산 베어스 등 프로야구 3개 구단과 협업한 현장 마케팅을 진행한다. 구단별 특화 체험존을 통해 신제품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갤럭시 Z 폴드7 전용 좌석과 갤럭시 홈런존이 운영된다. 관람객은 루프탑석에 설치된 갤럭시 Z 폴드7으로 중계 영상을 감상하며 대화면 멀티태스킹 기능과 2억 화소 카메라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홈런존에서는 홈런이 터질 경우 갤럭시 Z 폴드7이 증정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는 7월 17일부터 20일,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워터 페스티벌과 연계한 마케팅이 펼쳐진다. 갤럭시 워치8과 Z 플립7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으며, 셀피존에서는 갤럭시 Z 플립7의 생성형 편집 기능을 통해 개성 있는 사진을 만들 수
LG전자가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튜디오341’ 시즌2를 통해 사내외 혁신 스타트업 25개 팀을 선정하고, 창업 지원과 신사업 연계에 나선다. LG전자는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STUDIO341)’ 시즌2 참가팀으로 임직원 아이디어 기반 12개 팀을 선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LG전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하고, 내부 혁신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시즌에는 인공지능(AI), 클린테크, 모빌리티, 로봇 분야에 집중한 아이디어들이 선발됐다. 대표 아이디어는 ▲AI 기반 지식재산(IP) 유통 플랫폼 ▲전기차·ESS용 열 제어 솔루션 ▲의류 폐기물 순환 플랫폼 ▲배달 포장 자동화 솔루션 등이다. 내부 경쟁률은 11.8대 1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들 가운데 오는 10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최대 5개 팀을 최종 선발해, 사외 별도 공간을 제공하고 스핀오프(분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데모데이를 거쳐 팀당 최대 4억 원의 창업 자금을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공동 지원하며, 분사 후에도 사업 안정화를 위한 후속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스튜디오341 프로그램을 사외 스타트업으로도 확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
롯데그룹이 1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전략 논의를 위한 ‘2025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개최했다. 롯데는 1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하반기 VCM’을 열고 그룹의 경영 전략과 미래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VCM(Value Creation Meeting)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는 그룹 차원의 전략회의로,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실장,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의 경영진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상반기 경영 실적 점검과 하반기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브랜드, 소비자를 움직이는 힘’을 주제로 한 외부 강연 이후, 식품, 유통, 화학 등 사업군 총괄대표들이 각 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롯데미래전략연구소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 방안을, 롯데벤처스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그룹의 중장기 성장 방안’을 핵심 주제로 한 회의를 진행하며, 각 산업의 변화와 그에 따른 영향 분석을 바탕으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DL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광명시흥지구 S2-4, 2-6BL블록 제5차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로 DL건설은 2021년 이후 약 4년 만에 공공시장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17일 DL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서 DL건설은 지분 51%를 보유한 대표사로 참여했으며, 중흥토건, KR산업, 풍창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설계는 건원건축과 행림건축 등이 맡는다. 이번 광명시흥 S2-4, S2-6BL의 총사업비는 5329억 원 규모이며, 총 1939세대가 공급된다. 공급 유형은 ▲S2-4BL(708세대, 뉴:홈 선택형) ▲S2-6BL(1231세대, 뉴:홈 일반형)이다. S2-4, S2-6BL 모두 2031년 12월 착공, 2034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S2-4BL은 지하 2층에서 최고 29층, 6개 동, 총 70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주택형으로, 뉴:홈 선택형(6년 거주 뒤 분양)으로 공급된다. 100% 4BAY 평면 맞통풍 구조로 구성되었으며, 단지 인근 목감천 수변공원으로 열린 배치를 통해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S2-6BL은 지하 2층에서 최고 25층, 11개
박재형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지난 16일 시흥세무서를 찾아 2025년 1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박 청장은 세무서 내 신고센터를 둘러보며 방문 납세자들의 불편 사항은 없는지 직접 살피고, 신고 안내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이번 부가세 신고 기간에도 납세자 편의를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신규 사업자와 임대사업자를 위한 전용 코너, 납세자가 스스로 신고서를 작성해볼 수 있는 ‘자기작성코너’ 등을 마련해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박 청장은 현장에서 “납세자의 입장에서 정성을 다한 안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영세사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중부청은 건설·제조업, 음식·숙박·소매업 등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별도 신청 없이 납부기한을 2개월(9월 25일까지) 직권 연장하기로 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한 사업자와 수출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조기환급은 8월 4일, 일반환급은 8월 14일까지 각각 지급을 앞당겨 납세자의 자금 유동성을 돕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산동탄사업본부와 화성시가 공동으로 조성한 ‘예당공원’이 오는 19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16일 오전 개장식을 열었다. 행사는 동탄1 신도시에 위치한 예당공원에서 진행됐으며, 전용기 국회의원(화성정), 조승문 화성시 제2부시장, 배정수 시의회의장, 권운혁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 등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예당공원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잔디마당, 야외무대, 보타닉가든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야외무대는 향후 공연과 문화행사를 위한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원과 함께 조성된 물놀이 공간 ‘패밀리풀’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강변 전망 마루, 바닥분수, 아쿠아풀, 유아풀, 온수풀 등 여름철을 겨냥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다. 운영은 화성도시공사가 맡아 시민 안전과 시설 유지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축사에서 전용기 의원은 “예당공원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공간으로, 마침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일상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