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를 이끌고 있는 이성수 회장이 ‘2025년 건설의 날’을 맞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8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진행된 ‘2025년 건설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인 이성수 ㈜신우공영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같은 날 이용석 신화건설 대표와 강신도 네오리폼 대표도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해 경기지역 전문건설업계의 위상을 높였다. 이성수 회장은 1993년 전문건설업체 대표로 취임한 이후 32년간 업계에 몸담아 왔다. 상·하수도설비공사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다수의 도로 공사를 맡아 양주 지역 교통 편의를 개선했다. 또 제도 개선에도 앞장서 하도급 공사의 간접비 확보, 물가 변동 조정 방식 구체화, 납품대금 연동제 정착 등에 기여했다. 한편 정부는 매년 건설의 날을 맞아 건설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선정해 산업훈장과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잇따라 공실에 시달리며 한때 ‘황금 상권’으로 불리던 명성이 무너지고 있다. 고정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 임대 수익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배달앱·온라인 쇼핑 확산, 한정된 업종 구조에 막혀 고전 중이다. 2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입주가 진행 중인 용인 기흥구 ‘롯데캐슬 하이브엘’의 단지 내 상가는 총 27실 가운데 불이 켜진 점포가 3곳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분양 안내문만 붙은 채 비어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재 분양률은 약 50% 수준”이라며 “연내 완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단지 상가는 올해 초 일괄 매각 과정에서 첫 입찰이 유찰됐고, 기준가를 10% 낮춘 뒤에야 간신히 낙찰자를 찾았다. 강동구 ‘고덕 아르테온’ 단지 내 학원시설 상가는 다섯 차례 입찰에서 낙찰자를 찾지 못했다. 기준가가 127억 원대에서 75억 원대로 40% 가까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미분양 상태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도 집합상가 공실률은 5.75%로, 전 분기(5.42%) 대비 상승했다. 임대가격지수도 같은 기간 100.04에서 99.46으로 하락했다. 공
국세청이 저소득 가구 생활 안정을 위해 근로·자녀장려금 정기분 3조 원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28일 지급한다. 원래는 9월 말 지급 예정이었으나, 경기 침체 속 서민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시기를 조정했다. 올해 지급 대상은 지난 5월 장려금을 신청한 가구 가운데 소득·재산 요건을 충족한 279만 가구다. 가구당 평균 108만 원씩 지급되며, 총액은 3조 103억 원이다. 근로장려금은 208만 가구에 2조 3160억 원, 자녀장려금은 71만 가구에 6943억 원이 돌아간다. 이번 정기분 지급과 더불어 지난해 12월과 올해 6월 반기분(2조 4094억 원)까지 합치면, 올해 전체 지급 규모는 490만 가구, 5조 4197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5조 5356억 원)보다 소폭 줄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수급 가구가 63만(30.3%)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은 52만 가구(25.0%)로 뒤를 이었다. 가구 유형별로는 1인 가구가 144만(69.2%)으로 압도적이었다. 특히 올해부터 맞벌이 가구의 소득 요건이 완화되면서 대상이 4만 가구 늘어나 총 16만 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자녀장려금은 40대 가구(34만·47.9%)에서 가장 많이 지
강남 접근성과 판교테크노밸리 배후 수요를 품은 성남 분당구·용인 수지구가 신축 아파트 ‘공급 절벽’에 직면했다. 지난해 수도권 신축 아파트값이 구축 대비 2.5배 이상 오르는 등 희소성이 이미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택지 공급은 불가능해 재건축·리모델링만이 유일한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분당구에서 입주가 예정된 단지는 지난 7월 문을 연 야탑동 ‘분당 아테라’(242가구)가 유일하다. 수지구 역시 2024년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430가구)를 끝으로 최근 3년간 100가구 이상 입주 단지가 없다. 인구 85만 명 규모 도시에서 사실상 신축 공급이 ‘제로’인 셈이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개발 가능 부지가 고갈되면서 신규 택지 공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재건축·리모델링 외에는 공급을 늘릴 마땅한 해법이 없는 상황이다. 분당·수지는 신분당선을 통한 강남 접근성, 판교 테크노밸리와의 직결성, 풍부한 녹지와 학군 덕에 여전히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수는 지난해 대비 11% 늘었고,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도 추진 중이다. 성남시의 ‘오리역세권 복합개발’ 등 대
롯데건설은 최근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발표한 ‘12대 핵심 안전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고자 안전보건 수준을 한 층 더 높였다. 롯데건설은 건설사 최초로 근로자들의 건강상태 체크를 위한 ‘비접촉식 생체신호 측정기술’ 어플 개발을 완료하고 전 현장에 9월 중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술은 별도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 안면인식을 통해 심장의 맥박에 따라 피부에서 미묘하게 변하는 색상을 감지해 맥박, 혈압, 발열, 산소포화도 등 생체신호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 근로자는 15초 내외로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으며, 측정 결과를 자동으로 기록하여 고령 및 기저질환 보유 근로자 등 민감군 관리에 효율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박현철 부회장은 취임 이후 매월 전국 현장에 직접 찾아가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현장을 특정하지 않고 방문하는 불시점검 등을 통해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정기적인 현장점검에서는 안전점검과 함께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활동이 진행되고, 불시점검에서는 사전예고 없이 현장을 방문해 평소 현장 상태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발견된
직방이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최근 개편한 실시간 피드 기반 커뮤니티 ‘호갱노노 이야기’의 부동산 칼럼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약 정보부터 정책 변화, 시장 동향까지 폭넓게 다루며, 발행 즉시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최근 발행된 '8월 4주차 주요 청약 소식'은 울산 더폴 우정, 과천 디에이치 아델스타, 잠실 르엘 등 아파트 단지 개요와 상세 페이지 링크를 담아 발행 3일 만에 3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잠실 르엘 청약 요건’을 다룬 게시글은 단일 게시물 조회수 10만 건을 돌파하며 청약 정보에 대한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청약 외에도 최신 부동산 트렌드를 다룬 글들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최근 전월세 계약 형태 변화 추이를 짚어본 ‘전세? 월세? 이제는 반반’ 게시글은 조회수 6만 7000건 이상, 지난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정책을 알기 쉽게 풀이한 ‘외국인 수도권 주택 매입 제한’ 글은 5만 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시장 변동과 정책 변화에 대한 이용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이 드러났다. 이같은 높은 조회수는 호갱노노 플랫폼이 단순한 정보 전달의 기능을
삼성전자가 오는 9월 보급형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5 FE(팬에디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올해만 세 번째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하게 되면서, 삼성은 플래그십·초슬림·보급형 등 전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28일 ‘삼성 갤럭시 이벤트’ 초대장을 배포하고, 9월 4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 무대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대장 영상에는 S25 시리즈와 동일한 형태의 세로 배열 트리플 카메라, 그리고 갤럭시 AI 로고가 등장하는 선물 상자 연출이 담겼다. 삼성은 제품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갤럭시 S25 FE와 태블릿 신작 ‘갤럭시탭 S11’ 공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삼성은 올해에만 총 세 차례에 걸쳐 갤럭시 S25 시리즈를 내놓게 된다. 지난 1월 언팩 행사에서 기본·플러스·울트라 모델을 공개했고, 5월에는 두께 5.8㎜의 초슬림폰 ‘갤럭시 S25 엣지’를 출시했다. 이번 FE 모델은 시리즈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보급형 기종이 될 전망이다. 실제 갤럭시 S25 시리즈는 국내 판매 300만대 돌파를 가장 빠르게 기록한 S 시리즈 5G 스
삼성전자가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콘텐츠 검색부터 학습 지원, 일상 대화까지 가능한 AI 기반 맞춤형 경험을 TV와 모니터에서 누릴 수 있게 된다. 28일 삼성전자는 올해 마이크로RGB, Neo QLED, OLED, 더 프레임 프로, 더 프레임 등 2025년형 TV 라인업과 M7·M8·M9 모니터에 코파일럿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AI TV에 도입된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기능과 강화된 음성 비서 ‘빅스비(Bixby)’에 이어, 삼성 AI 스크린의 기능을 한층 확장하는 조치다. 삼성이 말하는 AI 스크린은 단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 전반에서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반자 개념이다. 이번에 탑재된 코파일럿은 음성 기반 상호작용을 통해 ▲콘텐츠와 연관된 정보 검색 ▲외국어 학습 지원 ▲일상 대화를 통한 위로와 공감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이별 후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아줘” “서울 중구 토요일 하이킹 날씨 어때?” 같은 일상적인 질문부터, “외국어 회화를 대화로 연습하고 싶다”는 학습 요청까지 손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 5가 미국에서 발생한 대형 후방 추돌 사고에서 탑승 중이던 18개월 쌍둥이를 안전하게 보호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 차주가 사고 경험을 SNS에 공개하면서 아이오닉 5의 충돌 안전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28일 SNS 계정 ‘셰인 배럿(Shane Barrett)’은 최근 본인이 직접 겪은 사고 경험을 공유하며 아이오닉 5가 가족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그는 “시속 55마일(약 88km) 도로에서 정차 중 뒤따라오던 픽업 트럭이 브레이크 없이 충돌했으나, 뒷좌석에 있던 18개월 쌍둥이를 포함한 가족 모두 경미한 찰과상 외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고 차량 사진에는 후면부가 크게 파손됐음에도 승객 공간과 카시트가 온전히 유지된 모습이 담겼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후방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세이프티 존과 배터리를 보호하는 구조를 갖췄다. 리어 멤버는 충격 시 변형을 유도해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하부 멤버에는 핫 스탬핑 강판을 적용해 강성을 높였다. 또한 배터리 팩을 차체 구조물로 활용해 측면 충돌 시에도 충격을 분산하고, 전면 충돌 시에는 로드패스를 최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이 NBC 인기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본선 생방송 무대에서 3연속 백 텀블링을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심사위원들은 “기술을 재밌게 표현한 무대”라며 극찬했으며, 준결승 진출 여부는 시청자 투표로 결정된다. 26일(현지시각) 열린 ‘아메리카 갓 탤런트’ 본선 무대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 스팟 다섯 대가 화려한 안무를 선보였다. 무대는 강아지 로봇 ‘스파클’이 마키 마크의 ‘굿 바이브레이션’에 맞춰 쓰러진 스팟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장면으로 시작해 극적 연출을 더했다. 이어 다섯 대의 스팟이 빠른 템포의 음악에 맞춰 발놀림과 동작을 정교하게 맞추며 아이돌 그룹의 칼군무 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장면이었다. 추가로 등장한 한 대의 스팟이 연속 세 차례 백 텀블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고, 심사위원들도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기술”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관계자는 “3단 연속 백 텀블링은 매우 구현하기 어려운 동작으로 이번 무대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