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금융 편의성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10일부터 '삼성월렛'에 '탭 이체(Tap to Transfer)'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삼성월렛의 '탭 이체(Tap to Transfer)'기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월렛 사용자끼리 단말기 뒷면을 서로 맞대면 쉽고 빠른 계좌이체를 가능하게 해준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근거리 무선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 NFC)을 기반으로 이체가 이뤄지며, 삼성월렛의 앱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월렛 '탭 이체' 기능은 사용자의 금융 편의성을 높여준다. 계좌이체 시 수취인의 계좌번호를 물어보거나 일일이 입력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시간과 노력을 단축할 수 있다. 착오 송금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이체를 원하는 사용자는 ▲삼성월렛에 등록된 계좌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이체 금액을 입력한 뒤 ▲수취인의 스마트폰과 맞댄 후 지문 인식 등 보안 인증을 거치면 송금이 완료된다. 탭 이체 과정에서 전송되는 수취인 계좌번호는 암호화돼 송금자에게 전달된다. 실제 송금하는 사용자의 삼성월렛 화면에는 수취인의 계좌번호 대신 휴
대우건설이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본격화하며 탄소중립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8일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첫 삽을 뜨기 위해 프로젝트 금융조달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산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주관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해 안산도시개발, 삼천리,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정책의 일환인 신사업이다. 약 1050억 원의 규모로 대우건설이 입지발굴부터 금융조달 및 운영까지 사업개발 전 단계를 주관한다. 또한 안산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이달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18개월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전해질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원리로 한다. 전기 생산과정 중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발전 사업이다. 지난 2019년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설비 8GW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 로드맵에 따라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사업은 2026년 준공 후 20년간 운영하며 연간 160
롯데케미칼이 지난 8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획득이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 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더해 연 1회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롯데케미칼은 ▲납품 대금 연동제 ▲창의·자발적 상생 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11월부터 납품 대금 연동제를 도입, 운영 중이다. 많은 파트너사들이 해당 제도를 알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6차례 이상 진행하기도 했다. 창의·자발적 상생 활동의 경우,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캠페인 프로젝트 루프 소셜의 소셜벤처 지원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로 인해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제1회 윈윈아너스’에 처음 선정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135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원활한 자금 운용으로 파트너사의 경영 안정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해당 펀드를 이용한 파트너사는 지난해 11월 기준 158곳에 달한다. 파트너사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연구 프로젝트, 전문가 파견, 환경 관
경제계가 기업지배구조 강화 법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기업 가치를 높이려다 자칫 기업 경영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기업지배구조 규제강화 법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22대 국회에서는 상법 개정안, 상장회사지배구조법 제정안 등 19개의 기업지배구조 규제강화 법안이 계류 중이다. 건의서는 기업지배구조 관련 법안을 16개 규제로 구분해 규제결합 시 파급력 확대, 회사법 기본원리 훼손, 규제비용 상승 등 문제점과 해외 입법례를 담았다. 구체적으로 ▲이중대표소송 요건 완화로 인한 소액주주(0.001% 소유)의 경영간섭 소지 ▲이사충실의무 대상 확대에 따른 이사 의사결정 어려움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으로 주주총회 본질 벗어나 '사회운동의 장' 될 우려 등 법안 도입으로 인해 기업경영이 위태롭게 되는 결과를 우려했다. 건의서는 기업지배구조 규제강화 법안의 가장 큰 문제로 규제 간 결합 시 예상하지 못한 파급력이 발생하는 점을 지적했다. 기존 규제에 새로운 규제가 더해지는 경우 기업 경영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모회사의 소액주주는 이중대표소송 제도에 따라 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 해상운임 급등과 마케팅비 증가 등 대외 악재 속에서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매출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조 17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511억 원으로 20.9%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해상운임 상승과 마케팅비 증가로 인해 감소했다. LG전자는 앞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해상운임이 전년 대비 약 58% 상승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64조 9672억 원(9.1% YoY), 영업이익 3조 2836억 원(-1.7% YoY)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수익성은 다소 줄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의 고도화와 B2B 사업 확대 덕분에 매출 성장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특히, 가전구독 서비스와 D2C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구독 사업이 빠르게 성장 중이며, 해상운임 상승과 시장 수요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제품 다변화와 온라인 판매 확대를 통해
내년부터 5월 15일이 세종대왕 탄신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면서 한글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업계에서도 순우리말로 명명된 아파트 브랜드들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오늘(9일) 훈민정음 창제일을 기념하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과 그 활용도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에서 순수 우리말로 지어진 아파트 브랜드가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다. 한글의 독창성과 간결함을 강조하는 이 같은 흐름은, 길고 복잡한 이름이 불편하다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달 실시된 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은 우리말 사용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일상적으로 이를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파트 이름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들어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파트의 ‘펫네임’(별칭)이 난무하며,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이름이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서울시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3%가 현재의 공동주택 명칭이 지나치게 길고 복잡하다고 응답했다. 순우리말 아파트 브랜드의 대표주자로는 부영그룹의 ‘사랑으로’가 있다. 2006년 처음 도입된 ‘사랑으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는 각각 ‘최우수’ 등급을 기록하며 상생협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GS건설은 올해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최우수 명예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GS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Great Partnership Package’를 도입, 공정한 하도급 거래와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안전한 현장 관리를 위한 ‘안전 전담자 배치 지원’ 및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선지급’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의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연간 150억 원 규모의 경영지원금과 3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하며 협력사에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은 GS건설의 동반성장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과 실효성 있는 지원제도를 통해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2014년 처음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이후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에서 최우수 평가를
현대건설이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주민들과 지역사회의 추억을 기록하는 '추억남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해 이주를 앞둔 주민들의 일상과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사진 기록집을 제작,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소중한 기억을 보존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게 ▲골목·풍경사진 ▲가족사진 ▲장수사진 세 가지로 나뉜다. 골목·풍경사진은 옛 추억을 간직한 동네 풍경과 정겨운 골목길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활동이다. 촬영한 사진은 입주 전 사전점검시 전시회에도 선보여 입주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가족사진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는 조합원들에게 오랜 시간 살아온 집을 추억하고 도시정비사업 이후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한 기대와 의미를 담을 예정이다. 장수사진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공익 목적의 활동이다. 구청과 협조해 사업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촬영한다. 특히 이 활동은 도시정비사업 조합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현장에서 우선 시행한다. 전문사진 작가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동네 풍경을 담은 사진첩을 제작하고 조합과 협의해 신청자들을 대
SK텔레콤(이하 SKT)이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들과의 꾸준한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T는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23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로, 동반성장위원회의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총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분류된다. 이번 평가 대상에 포함된 224개 기업 중 12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SKT를 포함해 단 두 곳으로, SKT는 3년 이상 최우수 등급 기업에 주어지는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2003년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한 SKT는 중소 파트너사들이 겪는 어려움에 귀 기울여 왔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 왔다. 그 결과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도입된 이듬해인 2012년부터 줄곧 최우수 등급을 지켜오고 있다. SKT는 재무, 인사, 경영 전략 등의 분야에서 ▲동반성장펀드 ▲AI 역량 강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이 오는 20일까지 은행권창업재단 디캠프와 함께 우수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로원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혁신 신생 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제로원은 올해로 7년째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과 관련해 우수 스타트업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혁신 기술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디캠프는 2012년 제1금융권 19개 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재단으로 매월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초기 스타트업을 모집·발굴 하는 ‘디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디데이'는 현대차그룹 제로원과 스타트업 간의 협업 네트워크에 디캠프의 풍부한 스타트업 선발 경험이 더해져 시너지가 기대된다. 모집 전형은 법인 설립 전의 초기 창업팀(Pre Seed~Seed 단계)과 첫 투자를 받은 초기 스타트업(Seed~Pre-A 단계)의 2가지로 나눠 선발되며 지원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모집 분야는 AI(인공지능), 로보틱스, ESG, 배터리 등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과 연계돼야 하고 지원한 스타트업은 1차 서류 심사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