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지난 9일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에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자원순환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양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자원순환과 업사이클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각종 행사·캠페인·홍보 활동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주택전시관을 활용해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업사이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양폐기물(바다유리)로 방향제를 만들거나, 자투리 가죽으로 ‘액막이 북어’를 만드는 등 버려진 물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LH 측은 오는 5월 고양창릉 A4·S5·S6블록 주택전시관(킨텍스 6A홀)에서 업사이클 체험 행사를 열 예정이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고양창릉 사이버 모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안내한다.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LH는 지난 22년부터 ESG 경영을 이어오는 등 기후 위기 대응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두 기관의 협업이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작은 포석이 되고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지난해부터 비청약기간 지역 주민들에게 주택전시관을 개방해 소규모 강좌, 음악회 같은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LH 주택전시관이 청약 정보를 전달하고 견본주택을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