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진지민)는 오는 4월 4일 경기북부 지역 수출입 기업과 통상·무역 실무자를 대상으로 ‘트럼프 2.0 통상정책 및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이 오는 4월 1일 ‘미국 우선 통상정책’을 공식 제출하고, 4월 2일에는 상호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4월 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KPMG 삼정회계법인 김태주 전무가 연사로 나선다. 김 전무는 KPMG 글로벌 관세·국세 통합 자문팀 소속으로, 기업의 관세 리스크 및 공급망 문제에 대한 분석과 대응 전략 수립 분야의 전문가다. 강연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2기 통상정책의 핵심 방향성과 더불어, 상호 관세 부과 이후 예상되는 미국 관세 정책의 변화, 보복 관세 및 이전 가격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오는 4월 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으며, 경기북부 지역의 수출입 기업 관계자와 무역·통상 담당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한국무역협회 경기
한화 건설부문이 김승모 대표 체제를 이어가기로 했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줄줄이 CEO를 교체한 가운데, 김 대표는 3연임에 성공했다. 한화는 지난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2021년부터 한화 건설부문을 이끌어 온 김 대표는 앞으로도 회사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한화 측은 “김 대표는 사업 전략과 경영관리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였다”며 “책임감과 도전 정신을 높이 평가해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첫 번째 과제는 적자 탈출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3년 2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고, 2024년엔 손실 규모가 309억 원으로 불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도 5조 3266억 원에서 3조 7452억 원으로 급감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직격탄이 됐다. 반등 가능성도 있다. 김 대표가 추진해 온 대형 프로젝트들이 올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착공한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비 3조 1000억 원)과 올해 첫 삽을 뜨는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비 1조 6000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과 운영까지 맡는 ‘디벨로퍼’
지난해 경기도의 미분양 물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크게 늘어난 반면, 북부 지역에서는 비교적 원활한 해소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미분양 물량은 7만 173가구로 전년 동월(6만 2489가구) 대비 7684가구 증가했다. 특히 경기도의 미분양 물량이 5803가구에서 1만 2954가구로 7151가구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미분양이 2000가구 이상 증가한 곳은 경기도가 유일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증가했다. 특히 평택은 2023년 말 430가구에서 지난해 말 4071가구로 3641가구가 증가하며 경기도 내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평택은 최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며 신규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올해에는 미분양을 차츰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이천(1908가구 증가) ▲오산(994가구 증가) ▲광주(676가구 증가) ▲광명(356가구 증가) 등 한강 이남 지역들이 평택의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홈플랫폼 ‘홈닉’이 두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위브와 위브더제니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두산건설과 스마트 주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논현동 두산빌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삼성물산 박민용 개발사업본부장과 두산건설 김홍재 건축사업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하여 각사 전략 상품에 대한 내용을 공유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은 ‘남양주 두산위브 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단지를 시작으로 두산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위브와 위브더제니스 약 2만 세대에 홈플랫폼 ‘홈닉’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스마트 주거서비스 기술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지속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함께 홈닉 공구, 아파트 케어 등 다양한 주거 생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플랫폼을 지향한다. 입주민들은 홈닉을 통해 집 안에서 누리는 편리함은 물론, 단지 내 커뮤니티, 생활 편의 서비스까지 손쉽게 이용하며 차별화된 스마트 라이프를 경험 할 수 있다. 홈닉은 지난 2023년 8월 전용 앱 출시와 함께 래미안 원베일리에 먼저 도입된 이후, 아크로리버
현대건설이 메가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울산 샤힌(Shaheen) 프로젝트 현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필렌 분리타워(Propylene Fractionator) 설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설치를 완료한 타워는 프로필렌 생산에 사용되는 설비다. 높이 118m, 직경 8.5m, 무게 2370톤(t)에 달해 국내 석유화학 설비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중량물이다. 현대건설은 약 50층 아파트 높이의 설비를 하역부두로부터 현장으로 이동한 후 TLS(Tower Lifting System)를 활용해 수직으로 세워 14시간 만에 설치를 완료했다. 국내 석유화학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광역시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축구장 120여 개 면적(88만㎡) 부지에 9조 2580억 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샤힌 전체 프로젝트의 주간사로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와 함께 TC2C 기술이 도입된 세계 최대 규모의 에틸렌 생산설비 ‘스팀 크래커(Steam Cracker)’ 등 대단위 설비를 시공하는 샤힌 에틸렌시설 건설공사 패키지1을 수행 중이다. 설비 규모와 투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개발 단계에서 품질 예측 시간을 최대 99%까지 단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가 개발한 AI 기반 품질 예측 기술은 시뮬레이션 없이도 3분 이내에 품질을 분석할 수 있으며, 기존 대비 AI 학습 시간은 95% 이상 단축되고, 메모리 사용량은 1/10 수준으로 줄었다. 정확도는 오히려 15% 이상 향상됐다. 이 기술은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은 물론 TV, 차량용 부품 설계 등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의 핵심 기술로도 활용된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웹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 ‘Eng.AI’를 개발 중이다. 또한 제품 설계 검증의 시각화 기술을 강화해 개발자가 직관적으로 결과를 검토할 수 있도록 했으며, 3D 도면을 입력하면 별도 정렬 과정 없이 정밀 예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과정에서 압축 및 경량화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효율성도 높였다. LG전자는 이 기술을 그룹 내 제조역량 강화뿐 아니라 외부 고객사 대상 스마트팩토리 컨설팅 및 솔루션 사업에도 적용할 계획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준공식을 26일(현지시간) 개최하고, 북미 시장 내 전기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HMGMA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주요 브랜드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통합 생산기지로, 연간 30만 대 생산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아이오닉 9, 기아 및 제네시스 모델을 순차적으로 생산하며,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혼류 생산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을 갖췄다. 준공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 조현동 주미대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HMGMA는 단순한 제조시설을 넘어 모빌리티의 미래를 여는 혁신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HMGMA는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oftware Defined Factory, SDF) 개념이 적용된 미래형 생산 거점으로, 제조 전 과정이 디지털화돼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와 AI 분석, 자율이동로봇(AMR) 등 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스팟’과 주차로봇 등도 현장 운영에 투입
DL그룹이 매년 정기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추진하며, 전사적인 생명 나눔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DL그룹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 본사에서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혈액 수급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DL그룹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주사인 DL㈜을 비롯해 DL이앤씨와 DL케미칼, DL에너지, 카본코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DL그룹은 헌혈 캠페인 외에도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에코 플로깅 활동,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추진하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DL그룹 관계자는 “작은 나눔이 큰 희망이 되듯,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삼성이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경남 지역 주민들을 위해 30억 원의 성금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한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특별재난지역의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은 또한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을 위해 ▲재해구호키트 1000개 ▲거주용 천막 600개도 추가 지원한다. 삼성은 국내외에서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성금 기부와 긴급 구호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충남·경북·전남 지역 산불과 강원 산불 당시에도 30억 원을 기부했으며, 2022년에는 울진·강원 산불, 서울·경기·강원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같은 규모의 성금을 전달했다. 해외에서도 재난 구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초 미국 LA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100만 달러 상당의 가전·태블릿·PC를 기부했으며,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때는 총 3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26일 경기중기청 대회의실에서 ‘경기지역 중소벤처기업부 정책금융기관 협의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의회는 경기지역 정책금융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비효율성을 제거해 금융정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의 부정기적이고 비체계적인 협력 방식을 개선하고, 기관 간 연계를 명확히 해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협의회는 경기중기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포함한 5개 정책금융기관과 민간금융기관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참여기관으로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북부본부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 ▲기술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 등이 포함된다. 협의회는 경기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정책적 제언과 애로사항을 수렴해 중기부 금융정책 개선에 반영하고,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기업을 우선 발굴해 지원절차 간소화 및 제한 사유 예외조치 적용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협의회를 격월로 정기 개최해 지속적인 정책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